봉사로 보람 있는 겨울 방학을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방학을 기다리는 학생들만큼이나 방학을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나눔과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는 송파 관내 58개 사회복지 기관 및 시설, 단체, 공공기관 등. 이들 기관들은 80여개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다양한 나눔과 봉사의 기회를 마련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배워서 남 주자! 교육 후 봉사
지난해 송파구 자원봉사센터가 첫 선을 보인 ‘배워서 남 주자’ 프로젝트. 올해는 한층 다양해졌다. 어르신 발마사지 봉사활동 ‘Happy Feet’, 어르신 정서지원 봉사활동 ‘종이로 전하는 사랑’, 소외계층 지원 봉사활동 ‘비누공예’를 비롯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자원봉사캠프에서도 아이돌 마이핑거 ‘손가락 인형제작 및 공연봉사’(삼전동), 치매어르신 시설 꽃밭 만들기 ‘종이로 전하는 사랑’(석촌동), 무지개 종이접기 북아트(송파1동), 마음으로 전하는 ‘사랑의 언어카드’(가락2동) 등을 마련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우선 자원봉사 소양교육 및 발마사지, 동화구연, 비누공예, 종이접기 등 실무교육을 거쳐 직접 봉사현장으로 투입되는 방식. 배우는 재미와 봉사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환경사랑, 무료급식소·지역아동센터도 문호 개방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지난해 대박을 터트렸던 폐현수막 환경주머니 만들기는 올해는 가락1동, 마천1동으로 확대됐다. 잠실6동과 방이2동 자원봉사캠프에서도 EM 활용 환경정화 및 환경수세미 만들기로 환경과 지역사랑을 함께 실천한다.
봉사가 사회적 분위기로 정착되면서 지역의 소외계층을 만날 수 있는 최일선의 현장도 올해는 청소년들에게 개방됐다. 바로 무료급식소와 지역아동센터. 아름다운 무료급식소(마천동), 사랑의 밥나누기(잠실3동), 아름다운꿈 지역아동센터(마천1동), 늘푸른지역아동센터(문정동)에서 음식조리 보조 및 설거지, 학습도우미, 도서목록 정리 등을 해줄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시각장애체험스쿨 ‘손으로 보는 세상’(송파구자원봉사센터), 점자도서제작체험 및 참여 ‘Eye Love 메신저’(오금동), 송파구장애인 운전연습장(가락동), 송파인성장애인복지관(마천동), 서울시 장애아동 사회적응지원센터,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송파구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구립송파구보호작업장 등에서는 수업보조, 녹음도서 모니터링, 사무보조, 밑반찬 전달, 교재제작, 서고정리, 장애인직업 및 작업활동보조 등 지역의 장애인들을 직접 만나고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부담 없는 봉사, 우리 동네 환경정비가 최고
이런 봉사가 부담된다면 우리고장 역사탐방(송파구자원봉사센터)와 같은 체험형 봉사와 전통적인 방식의 환경정비 및 골목길 청소, 제설작업, 새마을문고 도서정리, 불법 광고물 제거 및 환경정비 등 각 동 주민센터 활동도 권장할 만하다. 이들 봉사는 겨울방학 동안 비교적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는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동 주민센터마다 요일을 정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활동할 수 있다. 문의는 각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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