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함께 배우는 지리

지역내일 2010-12-07

  소르본 역사 논술·토론 전문학원
  오웅희 원장
  031)912-3999

어린왕자 이야기
어린왕자는 여섯 번째 별에서 무지하게 큰 책을 쓰고 있는 늙은 신사 한 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할아버지 이 두꺼운 책은 뭐에요?” 어린왕자가 물었다.
“바다와 강과 산, 그리고 사막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사람이지.”
“그거 참 재미있네요. 그거야말로 직업다운 직업이로군요!”
그리고 지리학자 할아버지는 지리책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지리책은 모든 책들 중 가장 귀중한 책이야. 지리책은 유행에 뒤지는 법이 없지. 산이 위채를 바꾸는 일은 매우 드물거든. 바닷물이 비어 버리는 이롣 매우 드물고. 지리학자들은 영원한 것을 기록하는 거란다.”
어린 왕자는 무든 곳을 알고 있는 지리학자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다.
“할아버지, 저는 이제 어디를 가 보는 게 좋을까요?”
“지구라는 별로 가 보렴. 대단히 이름이 높은 별이거든...”
지리학자 할아버지의 지구별 이야기를 듣고 어린왕자는 일곱 번째 여행지로 지구를 선택한다. 아름다운 지구별에서 많은 친구를 만나게 될 어린왕자...

지리를 알면 역사가 쉬워집니다.
지구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추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 혹은 사계절 내내 더운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 산지에 사는 사람들, 반대로 평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듯 저마다 사는 환경이 다르다 보니 생활하는 모습이나 방식이 확연히 다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자연환경이 조금 불리하다고 낙심하거나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때론 자연을 의지하기도 하고, 때론 자연에 적응하며 슬기롭게 극복하며 살아왔다.
우리의 삶은 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이 자연환경과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변화를 반복하여 얻어진 결과입니다. 우리의 지나온 삶이 곧 역사이니,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삶의 공간 속에 녹아있는 그 흔적들을 반드시 되짚어 보아야 한다.
우리가 밟고 있는 공간 속에 나타난 그 흔적이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지리’이다. 지리는 어떤 곳의 위치와 기후, 그에 따른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산업을 알려줍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이로 인해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고, 또 어떤 변화를 겪을지도 예측하게 한다. 그러므로 역사를 배우는  친구들에게 지리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세계지리에 대하여
‘인류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 의문을 따라 인류의 기원을 찾아가는 학문이 바로 역사이다. 그래서 역사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인류의 탄생, 문명의 시작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최초의 인류가 문명을 형성하여 살던 지역이 메소포타미아의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 이집트의 나일 강, 인도의 인더스 강, 중국의 황허 강 유역이라는 것을 곧 알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다 아는 이야기라고요? 하지만 지도에서 이 지역을 콕 짚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처럼 세계사에 등장하는 나라, 강, 산맥, 그리고 지명이 지금의 어디인지 알지 못한다면 살아있는 역사 공부라고 할 수 없다.
 세계지리 속에는 대륙별 주요 나라와 기후의 특징이 등장하고, 그 지역의 역사와 독특한 문화가 실려 있다. 그러므로 세계지리 특강은 앞으로 세계사를 배우게 될 친구들에게는 세계사를 쉽게 이해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고, 이미 배운 친구들에게는 세계사 지식을 다시 한 번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에 이름을 남기고, 세계 속에 우뚝 서는 큰 인물이 되고 싶은 친구들이라면 세계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한국지리에 대하여
“고조선은 우리 겨레의 첫 나라로…”
한국사 시간에 이런 설명을 듣기도 하겠죠?
“너희가 체험학습으로 다녀온 강화도는…”
때론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친구들이 나라 이름, 유적지에 대해서는 익숙하나 그곳의 정확한 위치 등 지리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역사를 지도할 때 따로 시간을 할애하여 별도의 설명을 하곤 하였다.
‘역사 공부를 좀 더 정확하고 쉽게 하려면 지리 공부를 선행시켜야겠구나.’
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할 경우 내리게 되는 결론이다.


이유는 이뿐이 아니다. 2011년도에 4학년이 되는 친구들은 사회 시간에 ‘우리 지역의 자연 환경과 생활 모습’을 접하게 된다. 한국지리를 배우면서 지도의 올바른 이해와 쓰임새를 미리 익히면 큰 도움이 되겠죠? 6학년 친구들은 또 어떤가? 한국지리를 공부하면서 ‘아름다운 우리 국토’에 나오는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기후를 미리 접하게 될 것이다.
한국지리를 배워야 하는 이유, 이쯤 되면 분명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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