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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수록 재밌고, 익힐수록 실력이 느는 수학 강남서초내일신문에서는 자기주도형 수학학습을 주창하고 보급하고 있는 허진석 ‘매셀프’ 연구소장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허진석소장은 수학은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하면 어느 학문보다 재밌는 공부라고 주장합니다.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자기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가는 자기주도형 수학의 재미있는 세계로 빠져 보시죠! 허진석 매셀프 연구소장 1980년 여름은 학생들에게 무척이나 충격적인 한 해였다. 그 해 여름 재학생의 과외 교습 및 입시 목적의 재학생 학원 수강을 금지한 소위 ‘과외금지조치’가 전격적으로 취해졌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필자 역시 중학교 동창 몇몇과 함께 해오던 그룹과외를 그만 둘 수밖에 없었는데, 과외를 함께 하던 친구들과 ‘원카드’와 같은 카드게임을 하는 데 맛을 들인 후로는 과외금지조치에 의해 모처럼 재미있게 지내던 모임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아쉽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자발적인 스터디 그룹이었다. 자발적인 스터디 모임의 힘과외하는 것만을 금지시킨 것이지 학생들이 모여서 자발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스터디 그룹까지 금지시킨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스터디 그룹을 만들면 친구들과 계속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스터디 그룹을 위해서 집에서는 나무로 된 큰 평상을 짜주었고, 칠판까지 마련해 주었다. 그냥 앉아서 공부만 하기에는 맹숭맹숭했기에, 돌아가면서 자기 순서가 되면 영어나 수학 문제를 주관식으로 출제하고 친구들의 수만큼 문제를 복사해 와서 출제자가 시험감독을 하면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시험시간이 종료되면, 채점과 문제풀이도 출제자가 하도록 했다. 그러다 보니, 문제 출제자 자신이 모르는 문제를 출제할 수도 없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문제를 먼저 다 풀어보고 출제를 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하면 친구들을 골탕먹일까 생각하다가 일본 동경대학교 입시 기출문제도 진도범위 내에 있으면 베껴서 출제를 하곤 했었다. 수학의 경우, 공식을 외우지 않아도 워낙 자주 공식증명을 하거나, 공식 사용을 해봐서 저절로 공식이 암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정도였다.결국 이 스터디 그룹에서는 서로 간에 경쟁이 붙어서 그 구성원 대부분이 서울대, 연대, 고대 등의 명문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 물론 그 당시 대학의 정원이 지금보다는 많은 졸업정원제를 채택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수도 있지만, 스터디 그룹 구성원들 간 선의의 경쟁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구성원들 모두 명문대 진학스터디 그룹 덕분에 수학과목의 실력은 비약적으로 높아졌고, 수학과목을 담당하셨던 담임선생님께서도 급기야 수학과목은 좀 적당히 공부해도 되니, 영어과목 공부를 더 하라는 주문을 하실 정도였다. 수학과목에 그렇듯 재미를 붙이고 나니, 그 당시 수학을 전공으로 선택할까하는 생각도 한적 있었다. 그러나, 주위에서는 수학을 전공하면 먹고 살기 힘들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했기에(지금은 수학을 전공해도 진출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먹고 사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그 당시에는 주위에서 많은 걱정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그 당시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의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1학년 신학기가 되어 개강을 하고 나니, 전국에서 공부 좀 했다는 이공계 학생들은 모두 모여있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과 전국 수석, 차석이 모두 물리학과에 들어온 것이었다.그 당시 물리학과에 들어왔던 동창들이 고등학교시절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아본 적이 있었다. 서로 각기 다른 공부비법을 가지고 있었지만, 공통적인 것은 바로 수학, 물리 같은 논리적인 과목의 공부가 지겨운 것이 아니고,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재미의 바탕에는 개념과 원리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대학교 1학년 과정의 물리, 수학 정도는 스스로 공부를 했다는 친구도 있었다. 물론 그 정도로 앞서 나갔던 친구들이 전공공부를 할 때는 맨 앞자리에 앉아서 교수님과 선문답(?)을 나누는 광경도 많이 목격을 하게 되었다. 수학이 재밌다 … 개념과 원리 이해하면 쉬워져그렇게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모인 과에서 중간 정도라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중간 정도라도 하게 되니 대학교 졸업 후에 KAIST 입학시험도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지금도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능한 한 수준 높은 그룹에 속해서 자신이 그 그룹의 일원으로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노력하라”는 것이다. 나보다 나은 친구들로부터는 무엇이라도 배울 것이 있고, 그 그룹의 중간 정도라면 그 수준도 결코 낮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KAIST에서 공부하는 동안 수학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세미나 시간은 늘 자신이 공부한 바를 남들에게 정확히, 그리고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했다. 또한 KAIST 졸업 후 의무 국내 취업기간에 반도체 관련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도 회의 시간에는 차트를 동반한 프레젠테이션을 하여야 했다. 이 경우에도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바를 정확히 해야 전달력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가 다시 수학에 집중하게 된 때는, 의무근무 기간을 마치고 회사를 퇴사한 후에, 뜻한 바 있어서 변리사 시험 공부를 하고 있을 때였다. 그 즈음에는 과외금지조치가 해제되었기에 수험기간 동안 소요되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수학강사를 했었는데, 몇 년간 수학과 직접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어려움 없이 수학을 가르칠 수 있었던 것은 고등학교 때 수학의 기초를 단단하게 다져두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지금도 수학은 암기에 의해 공부하는 과목이 아니라, 워낙 자주 접해서 저절로 암기가 되기 때문에 공부가 저절로 되는 과목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네가 풀어보고, 그 이유를 칠판 앞에 서서 설명하라”아빠의 무관심이 자녀의 명문대학 진학을 위한 필요 조건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필자의 자녀가 본격적으로 수학공부를 시작할 때가 되어, 어쩔 수 없이 자녀의 수학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었다. 엄청나게 많은 수학 참고서와 문제집 중에서 괜찮다는 것을 주위의 추천으로 선택하고, 아이에게 수학공부를 시켜보고, 아이의 친구들이 수학공부를 하는 과정을 관찰해 보았다. 그 결과 요즈음 아이들은 지필고사를 대비하는 유형중심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공부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참고서의 문제는 그런대로 풀어내지만, “그 문제를 왜 그런 방식으로 푼거야?” 또는 “그 문제를 풀 때 어떤 개념을 적용한거지?”라는 질문에는 말문이 막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결국 도입한 것이 “네가 풀어보고, 그 이유를 칠판 앞에 서서 설명하라”는 것이었다. 아이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어 하더니 이제는 곧잘 문제를 잘 풀어내고 그 안에 있는 2011-02-17
- 중국어 한마디 A:你 好! Nǐ hǎo 안녕하세요! B:你 好!您 贵 姓? Nǐ</span 2011-02-16
- 영어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텔로스어학원 타임교육에서 지난 1월 방이동에 개원한 텔로스어학원은 통합교육을 통해 사고력과 영어표현력을 이끌어내는 곳이다. 초등전문영어학원인 이곳은 문학을 매개체로 토론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획기적인 수업방식을 적용했다. 이미 대치, 서초, 분당에서 엘란어학원이라는 이름으로 엘리트 영어교육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는 프로그램이 우리 지역에 온 것이다. 교육 흐름이 바뀌고 있다 세계의 교육은 이미 표현력, 창의력, 비판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미국 내 유수의 초/중/고등학교와 세계 유명 대학에서는 강의식 수업방식이 아닌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생들은 다시 동료 학생들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면서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 텔로스어학원의 프로그램은 여기서 출발했다. 단순히 점수를 올리기 위한 영어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하는 능숙한 자기표현과 비판적 사고능력을 학습 모델로 삼았다.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주제와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이는 지적호기심과 흥미도를 자극해 영어를 다양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튼튼한 학습기반이 된다. 텔로스어학원 한상범 원장은 “우리의 교육흐름도 입학사정관제, 변화된 특목고 입시에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사소통,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 확대되는 중이다. 하지만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표현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실시되지 않고 있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통합영어 익히는 이색 교육현장 텔로스어학원의 커리큘럼은 미국 명문사립학교 초등과정을 한국 실정에 맞춰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영어를 독해, 말하기, 듣기, 문법, 쓰기 등으로 나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 수학, 과학, 어휘 등을 공부하면서 쓰기와 프리젠테이션 등의 방법을 사용해 통합적으로 영어를 익힌다. 때문에 수업에서 영어실력을 향상하는 것만 강조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능력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영어로 토론하는 능력을 기른다. 영어를 학문이 아닌 놀이이자 표현의 도구로 접근하는 것이다. 수업은 문학작품을 기본에 두고 진행된다. 책은 lexile지수(미국독서수준지표)에 따라 선정된 문학작품들이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아니라 표현도구로 미술작업이 접목된다. 미술활동을 통해 기억에 남거나 느낀 점, 내가 주인공이 된다면 등을 가정해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한다. 이런 과정은 문학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력과 표현력을 이끌어 낸다. 문학Ⅱ수업은 드라마다. 이 또한 학생들이 영어를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한 원장은 “타 학원에서 하는 단순한 역할극 수업이 아니라 문학수업에서 이해하고 미술로 표현한 작품을 등장인물이나 PD가 돼서 적극적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과학 실험/수학 수업은 창의력과 응용력,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시간이다. 고학년에 적용되는 과학 실험은 실험을 통해 창의적인 생각을 표현하고 스스로 결론을 도출해낸다. 문학작품에 연계된 한 가지 프로젝트를 가지고 로드맵을 짜고 실험과정을 거쳐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어휘수업과 독서, 프리젠테이션, 쓰기 수업은 별도로 수업 배정되어 있다. 어휘수업에서는 단순한 단어암기보다 어휘의 쓰임새를 가르친다. 문학, 문학Ⅱ, 과학/수학, 어휘, 쓰기, 프리젠테이션, 독서 등의 수업이 2시간씩 통합적으로 진행되면서 생각과 의견을 영어로 능숙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영어 그 이상의 교육으로 사고력 키워 텔로스어학원의 영어 수업은 일반적인 영어 교과과정 수준에만 맞춰 구성하지 않았다. 때문에 영어 습득 이상의 높은 수준의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심도 있는 영어 수업을 이끄는 강사진들은 일정 기간 동안 타임교육의 통합사고력 영어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수업에 배치된다. 영어교육의 목표와 접근 방식이 다른 어학원과 다르기 때문에 수준을 구성하는 인터뷰 방식도 차별화되어 있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의 영어실력이 필수지만 구사능력만으로 영어실력을 평가하지 않는다. 사고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적용하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식이므로 인지능력을 우선해서 반을 구성하고 수업 또한 사고력 발달을 고려한 단계별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된다. 한 원장은 “영어가 목적이 아니라 영어를 도구로 창의력, 사고력, 논리력,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앞을 내다보는 교육을 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텔로스 어학원 송파캠퍼스 (02)422-0550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미니인터뷰> 텔로스어학원 한상범 원장Q. 통합사고력 수업을 하는 영어학원이 생소하다. 이런 교육을 시작한 이유는.-입시의 틀이 바뀌고 있고 이런 교육의 흐름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단어를 외우고 점수를 잘 받기위한 영어교육보다 독창적이고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세계적 흐름도 토론 등 상호작용을 통한 방식의 교육이 대세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어교육 만큼은 구시대적 방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영어교육에도 변화가 필요하고 이런 교육이야말로 수준 높은 영어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Q. 영어교육의 로드맵을 다시 짜야한다는 소리로 들린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인가. 영어점수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시대는 끝났다. 때문에 영어교육의 로드맵을 짤 때 토플, 텝스 고득점을 목표에 두기보다 우리 아이를 어떤 아이로 키울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은 미국식 교육을 뒤따라가고 있다. 영어점수는 기본 점수 이상만 받으면 된다. 결국 자녀의 재능을 발굴해주고 장점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계획표를 짜야한다. 독창성, 창의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Q. 텔로스어학원 교육의 장점은 무엇인가. 창의력과 사고력에 초점을 두고 표현력을 기르는 훈련을 하므로 높은 수준의 공부를 하지만 아이들은 더욱 신나게 공부한다. 책을 통해 단어를 습득하고 이해력을 높이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때문에 이해력이 높고 교육적 효과도 뛰어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브레인파워와 아동발달 혼자 노는 일이 많고, 다른 친구가 오면 그 장소를 벗어나 요즘은 대가족의 환경에서 아동의 조부모님이나 삼촌, 이모의 도움을 받아 자녀를 양육하는 가족의 형태보다 한 자녀를 부부가 양육하는 부모님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동을 혼자 돌본다는 것은 참으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일이면서 많은 인내를 가져야하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기도 한 것 같다. 주변에 양육을 도와주는 많은 도움들이 없으므로 아동들의 또래친구들이 어머님들과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경우를 종종 보기도 한다. 이때 한 두 명의 아동들이 혼자 놀거나 또는 다른 또래친구가 근처에 오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들을 우리는 볼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이 친구들을 유도하면 좋을까? 아동의 사회성발달과 감각자각 아동들의 사회성은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길러지고 발휘되는 것으로 사람들이 없는 환경에서는 사회성 발달을 기대하기 어렵다. 모든 아동들은 환경의 많은 것들과 상호 작용함으로써 감각통합이 발달한다. 아동이 만 7세가 되기 전에 뇌는 중요한 감각처리기계를 거의 완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만 7세경, 아동은 세상과 신체의 감각, 환경에 대해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일어서는 것을 배운다. 아동에게 다른 사람은 주위의 환경 중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자극이다. 다른 또래 친구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변화가 많은 자극과의 거리가 가깝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 중에는 다른 아동으로부터 “와글와글 하는 소리, 신체가 맞닿는 감촉, 강하게 부딪치는 느낌, 눈앞에서 어른거리며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하는 감각자극들을 받았을 때 유쾌하지 않게 느끼는 아동들이 있다. 더구나 그것이 피하거나 방어하려고 하는(감각방어) 결과로써, 다른 아동과 함께 놀지 않으려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뇌 속에서 감각자극을 처리하는 과정의 미숙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신체가 맞닿는 것을 싫어하는 아동은 촉각자극을 처리하는 과정이 미숙한 것이고, 균형이 나쁘고 두려움이 있는 아동은 전정감각자극과 고유수용성 감각자극을 처리하는 과정이 미숙한 것이며, 큰소리나 와글와글하는 소리 등이 싫은 아동은 청각자극을 처리하는 과정이 미숙한 것이다. 감각통합놀이 = 브레인파워 감각자극을 처리하는 과정이 미숙한 경우에는 다른 수용가능성이 있는 감각과 미숙한 감각자극을 조합한 활동을 통해 뇌의 활동을 촉진한다. 예를 들면 촉각방어를 가지고 있어 신체접촉을 싫어하는 아동에게는 흔들리는 자극(전정감각)을 포함한 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 활동의 예로서는 어른이 모포의 네 구석을 잡고 그 속에 아동이 타면 모포를 흔든다. 흔들릴 때마다 모포에 신체가 꽉 눌려, 모포의 푹신푹신한 느낌(촉각)이나 특히 압박되고 있는 감각(고유수용성 감각)도 제공할 수 있다. 만약 모포 속에 다른 또래친구가 들어간다면 더 많은 촉각과 감각자극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감각통합놀이인 브레인파워이다. 아동은 필요한 감각을 즐기면서 또래 친구와 그 감각을 공감하고 공유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주의 할 점은 감각자극에 대한 불안감,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아동에게는 강제로 하거나, 공포감을 부채질하는 것과 같은 상태는 피해야만 한다. 아동에게 있어 지나치게 어려운 활동은 참가하고 느낌을 주기 어렵다. 발달에 맞는 운동능력과 이해력을 고려해 활동의 단계를 조정해야 한다. 브레인파워란 인간은 뇌의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어떤 것을 즐기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적으로 뇌의 조직화를 돕는 감각을 추구하게 된다. 이것은 아동들이 들어 올려주고, 흔들어주고, 안아주는 것을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한 가지 이유가 되며, 백사장과 놀이터에서 놀고 뛰고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된다. 아동은 뇌에 영양분을 주기 위한 움직이는 감각을 찾기 위해 움직이기 원하는 것이다. 브레인파워는 아동들이 다양한 감각경험을 통해 신경학적 요구에 맞는 적응반응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기회를 줌으로써 좀 더 세련되고 적절한 움직임을 계획하고 조직화한다. 감각통합 활동인 브레인 파워는 움직이고, 말하고, 놀이를 하는 동안 아동발달을 가지고 오며, 환경에 적절한 행동과 언어발달에 쓰기와 읽기를 위해 필요한 활동이다. 이러한 의미 있는 활동들을 통해 중추신경계의 처리능력을 향상시키며 최종적으로는 정서와 언어발달, 학습능력 증진, 집중력 향상, 소근육과 대근육 발달 향상, 또래와의 사회성 발달 등을 이룰 수 있게 된다. SSPkids 영어유치원 이승희 원장 (아동학박사, 前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센터 연구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2월 양천 강서 영등포 - 도서관 소식 양천 도서관 ‘구희모’ 작품전 양천 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는 ‘구희모’ 작품전이 열린다. 2. 14(월) ~ 2. 25(금)까지 작풐 23점이 전시된다.강서도서관 어린이 독서회원 모집 강서도서관에서는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독서지도 선생님과 독서토론을 함께 할 어린이 독서회 원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초등학교 5학년으로, 운영 기간은 3.23(수)~12.28(수)일까지 매월 2,4주 수요일 2시~3시30분에 운영한다. 운영내용은 독서토론, 느낌 나누기이며, 모집기간 은 2011.2.21(월)~2.25(금)까지다. 모집인원은 10명(선착순)이며, 회원에게는 대출권수 5권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어린이실에서 독서회 가입신청서 접수하면 된다.3219-7050강서도서관 사서와 함께 하는 독서여행(학부모)모집 안내 강서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학부모)들에게 치유적 책읽기와 독서활동을 통해 참여자의 바람직한 인격형셩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2011년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학부모)’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 및 인원 은 지역주민(학부모) 10명으로, 2.23(수)~ 3.4(금), (매주 수/금, 09:30~11:30, 총4회) 가지 운영되며, 장소는 도서관 독서상담실 (2층)이다. 참 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2. 9(수)~20(일) 까지 직접 방문 (선착순)하여 접수하여야 한다.3219-7025고척 도서관 어린이(한빛)독서회 회원 모집 고척 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독서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어린이 독서회를 운영한다.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이며,모집인원은 15명 (선착순 모집)이다. 운영기간은 3. 5(토) - 12. 17(토) 총18회 매월 1, 3 주 토요일 3시 - 4시 30분이며, 모집기간은 2. 22 (화) 오전9시부터이며 신청이 완료되면 바로 마감한다. 접수장는 어린이자료실 전화 및 방문접수.2615-0527길꽃· 우장산 도서관 가족 정월 대보름 맞이 윷놀이· 팔씨름 대회 우리나라 고유의 절기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민족의 전통 풍속과 음식을 알고 놀이를 통하여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고 ,다문화 가정에는 우리 전통 문화?를 알려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하는 기쁨을 나누고자 행사를 마련하였다. 2.19(토) 우후 1시3시까지 방화근린 공원 운동장에서 길꽃 가족·우장산 가족·다문화 가족 각각 20가족을 대상으로 윷놀이와 팔씨름 대회를 실시하며, 대상과 금· 은·동상 장려상 가족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지금되며, 행운권 추첨도 한다. 참가비는 가족당 10,000원이며, 접수는 2.11일(금)부터 도서관 방문 접수시 참가비를 납부하여야 한다. 또 전통 짚공예( 새끼꼬기, 계란 꾸러미). 전통 놀이 (사방치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재기 차기 등)과 가오리연, 고무줄총(500원)의 놀잇감과 오곡밥, 떡볶이, 오뎅(500원) 등의 먹거리와 빈대떡 부치기 체험(2,000원)도 실시한다.2696-6690,2643-476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2011학년도 과학 교육선도학교 10개교 지정 경기도교육청제2청사는 2011학년도 과학교육선도학교 운영 계획에 따라 신규 지정 학교 10개교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이는 2008년도 초,중등 과학교육 내실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사업으로, 제2청사 관할 8개 지역의 균형 있는 과학 교육 발전을 위해 지역별 초, 중등 1교씩이 운영되도록 했다. 이번 지정된 10개교는 2014년까지 3년 동안 지정 운영된다. 이번 심사를 위해 외부 과학 전공 심사위원을 위촉해 현장 실사 및 계획서 심사를 동시에 실시했고, 과학 교육 기반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과학교육 지원 현황 등 총 5개 영역의 세부항목으로 심사했다. 최종 선정 학교는 백마고(고양), 지산중(파주), 용현초(의정부) 대광초, 연천고(연천), 양주백석중(동두천 양주), 신봉초, 대경중(포천), 예봉중(구리남양주), 청평중(가평)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5
- 탐방 - 바퀴달린 그림책 대화탄현센터 우리 아이가 직접 만드는 그림동화책 논술학원이 아닌데 이야기를 만들고 미술학원이 아닌데 그림을 그린다니? 거기에 제본된 한 권의 그림책으로 완성되는 결과물까지 나온다니 참 보기 드문 곳이다. 어린이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동화 같은’ 생각을 진짜 그림책으로 만들어 주는 곳, 바로 「바퀴달린 그림책」 대화탄현센터다.생각이 바퀴를 달고 굴러가 그림책으로 태어나는 곳 엄밀히 말하자면 그림책을 만들어주는 곳은 아니다. 유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주 1회 수업을 받는데, 내용부터 삽화까지 모두 어린이들이 직접 창작하기 때문이다. 바퀴달린 그림책 어린이들이 만든 책은 최근 한 출판사로부터 전집 제의를 받고 출간되어 작가인 어린이들이 인세를 받기도 한단다.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 대화탄현센터를 찾아가 보았다. 동화 속 빨간 모자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색감과 재료로 푸근하게 꾸며져 있었다. 곳곳에 있는 책꽂이며 테이블 위에는 그동안 어린이 작가들이 만든 책들이 가득 꽂혀 있었다. 언니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 모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 등 내용도 흥미진진했다. 삽화는 채색에서 콜라주까지 다채로웠다. 제본된 책들은 일부러 찢지 않으면 파손되거나 색이 바래지 않을 만큼 고급스러웠다. 신미진 대화탄현센터 원장은 “소량 출판 하는 인쇄업체와 제휴를 맺어 일반 그림책 못지않게 원화의 느낌을 살려 만드는 바퀴달린 그림책만의 9년의 노하우”라고 자랑했다. 바퀴달린 그림책은 일산이 본원이며 전국에 지점을 두고 있다. 대화탄현센터는 지난 2009년에 문을 열었다. 2003년 그림책미술교실 연구센터를 개설하여 프로그램을 연구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우리아이가 만든 그림책’ 첫 출판, 2007년 지금과 같은 형태의 교육센터를 오픈하기 까지 어린이 미술과 표현력 개발을 위해 연구와 실천을 꾸준히 하는 곳이다. 어린이의 상상이 그림책으로 말이야 쉽지만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이야기와 그림을 진짜 책으로 출간하다니, 어찌 보면 모험이나 실험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탄현센터 신미진 원장은 어린이가 하는 말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무를 빨간 색으로 칠했다면 빨간 색인 이유가 있는 거죠. 아이의 생각이려니 넘겨버리지 않고 까닭과 나름의 논리를 존중해 줍니다.”어린이를 대하는 신 원장의 태도가 짚어지는 대목이다. 그는 “교사들이 ‘꼬마작가’들의 이야기 하나 하나를 메모하며 들어주고 어린이들의 생각을 귀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은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이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고 또 동시에 책이 출간되기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는 기획자로서 역할을 한다. 어리면 어린대로 크면 큰 대로 연령과 발달에 맞게 지도하고 끌어주는 것은 글 담당, 그림 담당 교사들의 몫이다.“일반 미술학원은 대상을 놓고 그리기 때문에 주입식으로 흐를 위험이 있는데 저희는 상상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돕거든요.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이야기를 만들고 다양한 재료로 자유롭게 그릴 수 있게 선생님들은 조력자 역할만 하는 거죠.”수업 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짧지 않지만 바퀴달린 그림책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바쁘다. 생각하고 말하고 그림 그리고 글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시간을 보내면 한 권의 책을 완성한다. 전체 과정은 2년으로 모두 3권의 책을 만든다.기획력, 창의력, 사고력도 쑥쑥 신 원장은 “2년의 과정을 마치면 기획력을 갖춘 아이로 자라나 있더라”고 말했다. 시나리오 작가이며 글 담당 교사인 신현정 씨는 “바퀴달린 그림책 아이들은 생각하고 표현하는 훈련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 가족, 꿈, 일상, 친구,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들을 아우르는 생각들을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그려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만족할 만큼 쏟아내고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마인드맵으로 마음을 발견했다면 다음은 그 생각에 바퀴를 다는 단계다. 아이들이 공룡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면 그것에 관한 자료를 함께 찾아가면서 정보와 지식이 확장된다. 또 독자들을 고려해 논리성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질문을 던지고 논리를 세우는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비판적인 사고를 형성해 간다. 이야기와 함께 진행되는 그림 작업은 크레파스를 제외한 색연필, 물감, 수묵화, 핸디코트, 그 밖의 다양한 기법으로 글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작업한다. 이러한 전 과정이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는 결과물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2년 동안 이런 작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는 과정이나 학교 발표물을 만들 때도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배움을 주도하는 아이로 자란다는 것이 신 원장의 설명이다. 직접 만든, 세상에 하나 뿐인 책을 만들어 냈다는 자신감이 아이의 성장에도 좋은 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바퀴달린 그림책을 다닌 아이들은 학교 미술을 따로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스토리텔링과 마인드맵 과정을 반복해 경험해본 덕인지 과학미술 상상미술 등 각종 학교 대회에서도 상을 휩쓸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주입식이 아닌 자유롭게 말하고 그리면서, 훌륭한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편안한 분위기에 자기 이야기를 한권의 그림책으로 만드는 것이 바퀴달린 그림책의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문의 바퀴달린그림책 대화탄현센터 031-925-5885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5
- 그리기(회화)전문 방문교육 ‘명문미술’ 봄학기 회원 모집 명문미술은 홍익대 회화과 출신 선생님들이 현장 지도경험을 토대로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특히 명문미술은 회화(그리기) 전문 교육을 강조한다. 굳이 사고력, 창의력을 높인다는 명목하에 놀이식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않더라도 구상, 진행, 색 입히기, 감상으로 이어지는 그리기 과정 자체가 창의적인 동시에 논리적이라는 설명이다. 명문미술은 3세부터 중학생까지 나이대로 나눈 6개 그룹의 기본프로그램을 수립한 후 개별 수준에 따라 교사가 적절한 프로그램을 보충한다. 여기에다 초, 중학생의 경우 교과과정에 적합하게 짜인 프로그램으로 수업과 내신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각종 행사, 포스터 대회, 사생대회 등에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문의 일산 동구 지사 031-905-4542 / 일산 서구(파주) 지사 031-905-45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5
- “친구야! 우리 같이 뛰어 놀자~~” 함께 하는 즐거움 속에 규칙과 배려를 배운다. 추위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어딘가 가고 싶어서 안달 난 아이들에게 “추운데 어딜가!”라며 일침을 가하는 엄마들과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 텔레비전과 낮잠으로 주말을 보내는 아빠들이여, 당신의 어릴 적을 생각해보라. 모두가 마음 한 구석 찔리는 곳이 있을 것이다. 눈 오면 꼭 밖에 나가서 눈 만지며 놀아야하고, 고드름이라도 달려있으면 꼭 따서 칼싸움을 해야 하고, 동네 아이들과 뛰어놀다보면 추위가 웬 말인가.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가. 매주 일요일 강추위 속에서도 잠바를 벗어던지고 운동장을 신나게 달리는 아이들을 만났다. 그 아이들과 함께 뛰어다니는 엄마, 아빠들도 만났다. ‘앞짱도서관’의 신나는 체육놀이 시간을 보면서 함께 뛰어 놀고 싶어졌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체육놀이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성원초등학교 앞 근린공원이 시끌벅적하다.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앞짱도서관’ 체육놀이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농구공을 들고 하나 둘 모인 아이들은 어형종(42) 선생님의 지도 아래 몸 풀기 체조부터 들어간다. 패스부터 드리블, 바운드와 슛까지 제대로 된 포즈를 배우는 동안 선생님의 입에서는 “잘한다, 잘하네”라는 칭찬이 계속된다. 아이들의 얼굴 표정은 처음 공원에 모일 때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장수영(성원초5)양은 “농구해서 키 크고 싶어요. 우리끼리 그냥 할 수도 있지만 선생님이 제대로 된 포즈를 가르쳐주니까 더 좋아요”라며 무엇이 즐거운지 깔깔 거리며 웃는다. 슛 연습이 끝나자 규칙을 이해하기 위한 게임에 들어간다. 엄마도 아빠도 동네 아줌마도 아저씨도 함께 한다. 숨이 차서 헉헉 거리면서도 쉬지 않고 뛰는 아이들. 하지만 한 골 한 골 넣을 때마다 앤돌핀이 넘쳐난다. 물 만난 고기라고 해야 할까? 활짝 핀 꽃이라고 해야 할까? 아이들의 얼굴이 너무나도 예뻐 보인다.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 파 농구가 끝나고 오후 2시가 되면 성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초등 저학년을 대상한 축구가 시작된다. “빨리 해요, 빨리!”라며 선생님을 다그치는 아이들. 오주호(성원초2)군은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같이 할 친구가 없어 그냥 저 혼자 공 갖고 놀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함께 하니까 너무 재밌어요”라며 이 시간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했다. 우리 아이들은 함께 뛰노는 것에 목말라 있는 것은 아닐까? 승부욕에 불타는 아이들은 아쉬운 골 기회에 그냥 흙바닥에 드러눕는다. 한골 잃었다고 눈물도 흘리고 화도 낸다. 하지만 작전 타임 시간에는 개인플레이를 자제하자고도 하고, 서로를 격려하기도 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사회성을 배우고 남을 배려한다. 어교사는 꾸준히 나오는 아이들과 함께 올 가을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 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앞짱도서관’ 임희경 관장은 “함께 하는 체육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규칙과 배려를 배우고, 주말에 잠만 자던 아빠들을 운동장으로 불러 모아 세대 간의 소통을 가능케 했다”며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어형종 교사’ 미니 인터뷰 강원중학교 체육교사이자 자원봉사로 앞짱도서관 체육놀이를 진행하고 있는 어형종(42) 교사. 그는 13년간 자전거로 출퇴근 하며 환경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몸소 가르치는 자전거 전도사이기도 하다. 건강과 자연을 생각하며 더 나아가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싶다는 그는 체육교사로서 요즘 아이들의 체력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했다. “청소년기의 체력 상태는 앞으로의 삶의 질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영양상태만 좋지 건강상태는 정말 우려할 만합니다.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어지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사실 요즘 아이들에게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고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은 가혹한 면이 있습니다. 때문에 부모가 ‘잘 놀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줄 필요가 있죠. 특히 인터넷 게임의 중독성이 심각해, 이것을 대체할 만 한 놀이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만 책임을 묻지 말고, 가족이 더 나아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하면서 하나 있는 아들에게 함께 할 수 있는 이웃을 만들어 줄 수 있어 행복했다는 그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삶은 포기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이 생기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조금 더 따뜻한 동네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그만 도움이 된다면 더 할 수 없이 기쁘겠지요.” 문의 앞짱도서관 253-1592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5
- 재수학원 ‘기준과 원칙’ 갖고 선택해야 재수 성공 재수도, 재수생도, 그리고 재수의 성공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대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쉽게 재수를 결정한다. 그러나 결정이 쉽다고 해서 1년간 재수 생활이 쉬운 것은 결코 아니다. 또한 그 쉽지 않은 1년을 보낼 학원 선택도 절대 가벼이 볼 일이 아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OO학원 어때요?’라는 단순한 질문을 올리고 그에 대한 단순한 답변 한두 줄에 마음을 결정하는 사례들을 심심찮게 보았다. 그때마다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 갈림길이 될 수도 있는 1년을 그리 가볍게 선택해도 되는 것인지 날을 세워 묻고 싶었다. 그러나 곧 수험생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넘쳐나는 광고 속에서 수험생들이 믿을 만한 선택 기준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이 미쳤다. 재수학원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기준과 원칙’을 한 번 세워 보자. 학습 발전을 이끌 강사진 보유해야첫째, 자신의 학습적 발전을 도와줄 수 있는 실력 있는 강사진을 보유한 학원을 선택해야 한다. 수능은 내신과 다르다. 근본 원리는 같다 해도 접근하는 방법과 개념 수준은 수능이 한 단계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즉 문제를 ‘수능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이 수능 모의고사에서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바로 이런 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재수를 하면 반드시 모든 내용을 수능적 관점에서 재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실력 있는 강사진은 이런 재해석 능력을 빠른 속도로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재수하면서 그간 발전이 없던 자신의 학습 상태를 벗어나 크게 도약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데, 그 배경을 살펴보면 언제나 실력 있는 강사진의 도움이 발견된다. 재수생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노력만으로는 도약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도움을 줄 실력을 갖춘 강사진은 필수 요소인 셈이다. 그래야 수험생들이 이제까지 학습해 온 자신의 틀을 깨고 학습에서 한 단계 뛰어오를 수 있다. 실력 있는 강사진은 적절한 자극을 주고, 가르침을 전달하며, 언제든 가까이서 질문에 답해줄 수 있다. 이것이 재수 성공의 첫 단추다. 여기에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지적 열정까지 겸비한 선생님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변화된 수능, 수리영역에 대응할 수 있어야둘째, 달라진 수능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학원이어야 한다. 올해 수리영역은 변화가 매우 크다. 특히 인문계는 기존의 수학Ⅰ에 ‘미적분과 통계 기본’ 과목이 통째로 추가되어 수리 학습 부담이 대략 1.5~2배 정도 가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수리가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은 아니지만, 수리 영역의 학습 비중을 어떻게 배분하고 다른 영역과 균형 있게 학습해 나가느냐가 수능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이런 변화에 관성으로 대응하는지, 민감하게 반응하며 재수생에 필요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학원인지 살펴봐야 한다. 게다가 올해 재수생들은 이미 바뀐 교육과정으로 공부해 온 ‘현역’ 고3들을 상대해야 한다. 심리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수리 영역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조건에 놓인 재수 및 N수생이 불리하지 않도록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학원이어야 한다. 학습 관리와 생활 관리가 철저해야셋째, 학습 관리와 생활 관리가 철저한 학원을 선택해야 한다.재수의 성공 여부는 당사자의 능력보다는 ‘성실성’에 달려 있다. 따라서 설사 의지가 약하더라도 성실하게 재수 생활하도록 관리해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관리가 생활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 생활을 관리해주는 것도 결국은 수능 성적을 향상하기 위해서기 때문에 학습 관리 역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커리큘럼이 학습의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짜여 있는지, 커리큘럼에 따른 과제는 적절하며 과제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는지, 개인별 학습 상태에 대한 정기?부정기적인 평가는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위 세 가지 기준은 어느 하나도 부족해서는 안 되고 모두를 충족해야 한다. 강사진이 훌륭해도 그것을 소화할 학생에 대한 학습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학습 향상 효과가 적고, 수능 변화에 잘 대응한들 학습 관리에 녹여내지 못하면 무용하며, 생활 관리만으로 학습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 조건 만큼은 철저하게 확인하고 학원을 선택해야 한다.덧붙여, 학원 형태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아침에 등원하고 밤에 하원하는 학원이 가장 흔하지만, 숙식하며 공부에만 전념하도록 만들어 놓은 기숙학원도 있다. 그런데 성폭력사건이 불거지는 등 기준에 미달하는 기숙학원도 있으니,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인지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사전 탐색, 전화, 방문 확인, 주변 평가 참조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해서 ‘OO학원 어때요?’라는 질문만으로는 위 기준에 부합하는지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 그러니 직접 전화로 하나하나 물어보고 방문도 해 보라. 그런 후엔 ‘OO학원은 올해 어려워지는 수리에 대해 어떤 대책을 제시하고 있나요?’, ‘OO학원의 커리큘럼은 어때요?’, ‘OO학원의 학습 관리는 어때요?’ 등 훨씬 더 구체적인 질문을 인터넷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해야 실제로 필요한 고급 정보도 손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년 동안 공부하며 생활할 곳, 1년 동안 내 아이 또는 내 자신의 미래를 바꿀 소중한 시간을 보낼 공간이 재수학원이다.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 못지않게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선택해야 재수에 성공한다. 김찬휘, 대학입시의 진실을 말하다-시즌2 강남지역의 수만여 학부모들과 전국의 숱한 명문고생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입시설명회를 개최해왔고, 국내 유일의 입시전략 인터넷방송 ‘입시포커스’를 운영하는 (주)티치미의 김찬휘 대표가 내일신문과 함께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재수생들을 위한 조언을 제시합니다. <티치미 학습법>, <티치미 학습법 2- 지금, 공부가 너의 전부가> 의 저자인 김찬휘 대표의 입시전략 인터넷방송과 입시늬우스는 (주)티치미의 홈페이지(ww 201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