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부방법

한예성(원미고 2학년)

지역내일 2010-12-10

시간이 가장 적게 드는 풀이법을 선택하라

원미고 2학년 한예성 군이 과학탐구 분야를 잘 하게 된 특별한 동기는 중학교 때부터 시작한 과학반 활동 때문이다. 방과 후에 친구들과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심화 내용까지를 실험 하면서 과학에 흥미를 키웠다. 여기에 고등학교에서는 과학 실험평가 대회에서 교과서 내용을 심도 있게 공부했다. 또 포항공대 이공계캠프나 연세대 입학사정관캠프 참가도 과학에서는 과학 우수 다른 학교 친구들을 사귀며 공부법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다. 

과학도 역시 수업시간 집중으로부터
“저는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과학 공부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보다 학원수업을 많이 의지하는데, 사실 학교 수업은 학원에서처럼 문제풀이식의 수업이 아니라 개념이기 때문에 공부의 기초가 되는 셈이죠.”
그런 한 군이 내신관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분야는 수행평가다. 보통 수행평가를 소홀히 하는 친구들이 많다. 특히 이과에서는 1등급을 받는 학생 수가 문과보다 적기 때문에 내신에서 1~2점은 상당히 중요하다.
따라서 수행평가에서 적어도 점수를 깎이는 일을 줄여야 한다. 특히 과학 수행평가는 실험평가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의 목적과 원리 그리고 결과가 어떤지 미리 공부를 해두어야 한다.
또 수업시간에 배운 것 중심으로 공부를 하다보면 시험에 어떤 문제가 나올지, 어느 것이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결국 시험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1학년 때 과학 영역에 자신 있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만 잘 알면 된다고 방심한 결과 1등급을 놓쳤어요. 하지만 2학년 1학기 때 시험 3주 전부터 개념 확립→문제풀이→점검 식으로 공부를 했더니 과학영역을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능, 모의고사는 평소 유형파악 훈련을
모의고사를 볼 때는 30분 내에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한다. 때문에 문제를 보자마자 그 유형을 바로 알아야 한다.
“문제집을 한 권 사서 같은 문제를 여러 번 풀었어요. 같은 문제집을 반복 했어도같은 문제를 또 다시 틀렸어요. 그 즉시 따로 오답노트 적고 그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자주 풀어 보았습니다.”
특히 물리를 풀 때는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한다. 속도 구하기에서는 가속도의 법칙을 이용할 수 있지만,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이용해도, 운동량 보존의 법칙을 이용해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시험시간이 짧기 때문에 그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시간이 적게 드는 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방법은 같은 문제를 여러 번 풀면서 전에 풀었던 방법과는 다른 방법을 발견해 기억해 두는 식이다.

아는 문제를 틀리는 이유는?
주변 친구들의 경우, 과탐을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개념은 잘 아는데 문제를 보면 막상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경우다. 이 말은 결국 숲보다 나무를 먼저 보았기 때문이다.
“과탐을 잘하려면 개념의 큰 흐름을 머릿속에 가져야해요. 예를 들자면 물리공부를 할 때 공식을 외우지만, 정작 어떨 때 써먹어야 할지를 모르는 경우죠. 나무를 먼저 보았기 때문이죠. 그 나무를 어떤 숲에 집어넣어야 할지를 알아야 합니다.”
일단 개념을 큰 부분으로 나누고 그 부분을 더 작은 부분으로 나누는 식으로 공부를 한다면 어떨까. 어떤 문제를 보았을 때 그 문제가 묻고 있는 것이 내가 공부한 부분들 중, 어느 부분에 속한 개념인지를 아는 것이 우선이다.
“과탐을 3학년 때로 미루는 친구들도 있어요. 벼락치기죠. 하지만 과탐이야말로 매일 공부하지 않으면 감을 잃어요. 벼락치기할 시간에 처음부터 끝가지 다 공부해야하는 결과가 생기죠.”
따라서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과탐 문제를 몇 개씩 풀면서 실전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학 동아리에서 직접 실험을 하면서 공부하면 더 재미있게 과학 공부가 가능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과탐공부 10가지 노하우

과탐공부 10가지 노하우1. 개념을 먼저 세운 후 문제를 풀어라 - 나무보단 숲을 먼저 봐라
2. 문제를 풀 때 답만 적지 말고 그 문제에 대한 개념을 적용해 풀어라 -문제 빈 공간에 문제와 관련된 공식이나 개념을 써보도록 하자.
3. 물리문제는 되도록 많은 유형을 접한다 - 수학 문제 풀듯이, 많은 문제를 접해 보아야 새로운 유형에 당황하지 않는다.
4. 생물공부를 할 때는 외운 것을 제대로 외웠는지 계속 확인한다 -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외워도 잊기 쉽고, 다 외웠다고 방심하지 않기.
5. 화학공부는 마인드맵을 그려보면 개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화학뿐 만아니라 마인드맵은 개념정리에 유익하다.
6. 수업시간에 집중하면 선생님이 강조하는 시험문항 알 수 있다 - 특히 서술형 평가
7. 수행평가를 만만하게 보지 말라 - 1, 2점도 등급을 바꿀 수 있다.
8. 한 개념으로부터 얼마나 다양한 문제를 만들 수 있는지 문제집을 풀면서 확인해라.
9. 실재로 시험 보듯이 30분씩 시간을 재놓고 문제를 풀어라 - 훈련이 되면 실제시험에서 긴장 하지 않을 수 있다.
10. 절대로 개념을 다 안다고 방심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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