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들의 자녀교육법

지역내일 2011-01-20

우리아이잼북스
한국아동청소년교육활동연구소장  전희일 (교육학박사)

일하는 엄마들을 우리는 워킹맘이라 부른다. 이들은 학부모 모임에서도 기를 펴지 못하고, 아이의 성적이 나쁘면 모두 자신들의 탓 인줄로 알고 죄책감마저 드는 경우가 많은 부모들이다. 워킹맘들은 자녀교육과 직장생활을 모두 성공하고자 하는 욕심을 내려다보니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이른바 ‘슈퍼맘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
워킹맘들의 슈퍼맘 콤플렉스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첫째, 우선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일하는 엄마들은 무엇보다도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최선이다. 대부분의 워킹맘들의 퇴근 후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은 2-3시간 정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에도 엄마들은 집안일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더 피곤해지고,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하루 30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일하는 엄마들은 자신의 에너지 한계량을 정확하게 인식하여 그에따른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예들들자면 일주일에 2-3회 정도 가사도우미를 쓰거나, 남편 혹은 친척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워킹맘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활기차야 자녀와 짧은 시간이라도 즐겁게 보낼 수가 있을 것이다.
둘째, 퇴근 후 ‘아이의 공부를 봐 준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일하는 엄마들은 ‘공부’를 1순위로 여겨서는 안된다. 퇴근 후 집에서 아이를 보는 경우, 열 일 제쳐두고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대화’하는 것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종일 아이는 엄마를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엄마를 느낄 수 없었던 아이에게 “시험을 잘 보았느냐?”, “공부는 얼마나 했느냐?” 등의 아이의 공부에 대한 질문이나
점검으로 아이에게 부담감을 준다면 아이는 엄마와의 거리가 소원해 질 수 있다.
엄마는 할 수 있다면 공부에 대한 대화보다, 오늘 동생이랑 잘 놀아준 것, 편식하지 않은 것 등의 작은 일에도 관심과 칭찬을 하면서 아이의 감성을 터치 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확실한 교육목표를 세우고 자녀의 미래를 멀리 보아야 한다.
워킹맘들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야 한다. 워킹맘들은 입시설명회나 엄마 모임에 갈 수가 없다. 그러나 이것으로 고민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전업주부들이 입시설명회나 신문 등에서 얻은 정보로 “지금 당장 내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할까” 고민하면서 아이에 대해 일관성 없는 교육으로 근접거리에서 공부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그러나 워킹맘들은 자녀와 오히려 거리를 두고 있어서 자녀에게 공부 스트레스는 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하자면, 엄마들은 공부에 대해서 ‘속도’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사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이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가급적 자녀의 성장발달 과정에 맞추어 엄마의 일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녀가 중,고교에 올라가면 ‘공부’에 대해 엄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줄어든다. 이 시기에는 엄마가 자녀의 공부에 개입하고 지도하는 것 보다,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코칭대화를 하면서 장래 목표를 확실하게 세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의 많은 청소년들이 불안상태에 빠지기 쉽고 무엇보다 부모사랑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공부는 심리적 안정이 먼저 확보될 때 공부의 속도가 난다. 부모는 자녀에게 꿈과 목표를 갖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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