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우리아이 이상적인 멘토가 되려면?

지역내일 2011-01-25

 
 에듀브레인 대표
 김 정 연 원장
 문의 031-916-5676

 현대를 살아가는 어머니들은 해야 할 일과 알아야 할 일들이 매우 많다. 연령별 육아 상식과 교육정보, 학원과 선생님 정보, 엄마들과의 사회관계, 자기 계발,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어머니들은 늘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아야 하고 알아야 하고 책임지고 통제해야 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는 것이다. 대학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까지 알아야 할 학교정보, 입시정보는 온통 아이에게 맡기기에는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전문적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과연 아이와 함께 길을 잃지 않고 성장의 길을 걷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 걸까, 마치 깜깜한 어둠속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이 나와 내 아이를 밝혀주는 길잡이를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한 등대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를 고려함으로써 가능해지는데, 정서, 뇌컨디션, 학습지능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가 정확히 파악된 후에야 진로, 적성 및 학습법 점검이 의미가 있어진다. 

 첫째, 정서에는 타고난 기질, 성향 및 성격이 이에 해당되는데,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특이할 만한 것으로 형제순위에 따른 성향을 이해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타고난 기질과 환경과 경험으로 형성되는 성격이 각자 다르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발현되기를 소망한다. 본 센터를 방문하는 많은 학부모님은 우리 아이가 예전에 공부를 곧잘 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본인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하시며 무엇을 더 해줘야 할지 궁금하셔서 검사를 받고자 하신다. 
 잠재력이 발현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는 내 아이의 속을 이해해야 한다. 무엇을 힘들어 하는지, 무엇을 아프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말에 유독 상처를 받는지, 보상과 벌은 어떤 식으로 주어야 하는지 느끼고 표현하는 감정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하는 것 말이다. 이를 파악하는 것은 타고난 기질과 교육환경 특히 출생순위로 형성된 성격유형을 이해하고 부모 성향과의 조화와 부조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으로 가능하다. 

 둘째, 또 하나 고려해야 할 부분은 뇌 컨디션 바로 브레인 지수(BQ)이다. ‘뇌지수’라고도 하는 브레인 지수는 자기조절 지수, 기초율동지수, 주의지수, 활성지수, 정서지수, 스트레스지수, 좌뇌와 우뇌의 균형 등 7가지를 기반으로 뇌의 기능을 종합 평가하는 지수를 의미한다. 브레인지수는 IQ나 EQ와는 달리 직접 뇌파를 측정하는 뉴로피드백을 시켜봄으로써 뇌의 반응과 조절능력을 판단하고 이는 우리에게 보다 정확하고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머리가 얼마나 좋으냐 하는 인지적 능력과 다르게 뇌 컨디션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컨디션인가 아닌가에 해당된다. 이 말은 지능이 뛰어나지 않아도 두뇌 최적화 상태이면 성적이나 정서면에서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으나 지능이 아무리 높아도 두뇌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면 자기가 가진 인지적 능력이 발휘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소위 머리는 좋은데 학습은 잘 안되고, 산만하고 행동의 통일성이 결여된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따라서 브레인 지수는 자신의 노력과 환경의 변화에 의해 충분히 발달될 수 있다.

 셋째, 학습과 연관된 인지적 능력으로 학습 지능의 점검이 필요하다. 학습지능이란 동작성 지능과 언어성 지능으로 측정되어지는 지능 중 학습과 연관된 네 가지 영역의 지능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어휘력, 수리력, 추리력, 공간지각력이 해당되는데 각각의 지능의 발달 정도에 따라 학습법과 학원 선택 및 추후 진로지도와의 연계가 가능해진다. 더불어 이러한 학습 능력을 자기주도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학습활동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실행력, 집중력, 기억력, 동기부여의 네 가지 점검이 학습지능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경험으로 학습 지능, 학습활동, 브레인 지수는 자녀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데 가장 유용한 자료로 사용되기에 중요하다.
 어느 기관을 통하든, 가정에서의 탐색으로든 무엇보다 중요하게 먼저 선행 되어야 할 것이 내 자녀와 부모인 나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수용이다. 이는 나의 장점 뿐 아니라 단점이나 부족하다 여겨지는 부분까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게 되면 엄마인 나도 나의 한계와 좌절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엄마가 자신 역시 하나의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수용한다면 자녀를 제대로 바라보고 안아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멘토이자 조력자가 될 수 있다.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단 1%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의 인생 전체를 걸어야 할 지 모른다. 내 아이에게서 일어났으면 하는 변화가 있다면 조금 멀리, 길게 바라보면 어떨까. 확실한 건 그 1%의 변화도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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