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라서 더 좋은 직업-피부관리사

피부미용 관심 높아지면서 전문직으로 부상

자격증 취득하면 취업은 물론 샵인샵, 소자본 창업도 가능

지역내일 2011-02-09 (수정 2011-02-09 오후 9:29:40)



갑작스런 남편의 실직으로 취업을 하게 된 정재희(45)씨. 여러 직장을 전전했지만 몸과 마음만 고단할 뿐 딱히 ‘내 일이다’ 싶은 직장이 없었다. 대다수의 주부들이 그러하듯 막상 취업전선으로 뛰어들고 보면 단순 노동이나 영업, 사무직 등이 대부분이다. 평소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붙임성 있는 성격 탓에 친근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온 정 씨는 지인의 소개로 피부관리사 공부를 시작했다. 오전에는 파트타임으로 집 근처 마트에서 일을 하고 저녁에는 피부관리사 관련 미용학원에 등록해 열심히 공부했다는 정 씨. 그녀는 마침내 수강 6개월만에 피부관리, 네일아트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유명 프랜차이즈 피부관리샵에 취직했다.




피부미용 전문가도 자격증 시대
사회가 발달하고 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피부미용과 관련된 산업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남녀노소할 것 없이 아름다운 피부에 대한 선망은 예전과 달리 사회적인 트렌드로 인식되어지면서 평생 관리해야 할 부분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에 피부와 몸매관리를 해결해주는 피부관리샵이 늘어나면서 거기에 종사하는 피부관리사의 수요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피부관리사는 피부관리샵 내에서 고객의 얼굴은 물론 전신의 피부 상태를 파악해 다양한 마사지 및 팩, 피부 관련 기기를 이용해 개선시키고 유지,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한다.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피부 유형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적합한 피부관리법도 소개하면서 단순히 얼굴 마사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몸 전체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관리해주고 손상된 피부의 자연회복을 돕는 역할도 한다.  
엔비뷰티아카데미 김정미 강사는 “피부관리사라는 직업은 여성들에게 유리한 직업이며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취업의 경우 병원부설 피부관리실이나 화장품 업체, 일반 피부관리샵 등으로 취업이 가능하며 주부들의 경우 취업보다는 소자본 창업이나 샵인샵 형태로 운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고객 응대 능력이나, 마케팅, 영업 능력까지 갖춘다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 강사의 말에 따르면 피부관리사자격증 이외에도 네일아트, 헤나, 속눈썹 증모술, 메이크업 등의 자격증을 고루 갖추고 있다면 취업과 창업 분야는 더욱 밝을 것이라는 것. 고객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민간자격증 형태로 시술할 수 있는 자격증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미용 산업은 2006년 기준 3천 억 원의 매출 규모를 달성, 뷰티관련 산업도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일부 대학에서는 피부미용 관련 학과까지 개설되면서 꾸준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자격증 여부와 상관없이 업무에 종사했던 피부관리사 제도는 피부미용 종사자들이 제도권 내에서 합법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산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피부 미용업이 공중위생관리법의 미용사 업무에서 분리되면서 생겨났다. 지난 2008년 10월 처음 치러진 피부관리사자격증 시험에 7만 명이 넘는 응시자가 몰리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론, 실기 시간 투자해야 취득할 수 있어
피부관리사자격증은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어 뷰티(에스테틱)분야로의 취업에 관심이 있거나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다.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시험은 1차 필기시험 합격 후 2차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취득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실기는 5번, 필기는 4번의 시험이 치러지며 필기시험은 피부미용학, 피부학 및 해부생리학, 피부미용기기학, 화장품학, 공중위생관리학 등 5개 과목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시험 문항은 모두 60문항이지만 시험범위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출제기준과 시험유형을 파악해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피부미용에 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자격시험을 준비한다면 필기시험 준비에도 무게를 두어야 한다. 대부분 실기시험 중심으로 시험대비를 하지만 이론시험도 같은 비중으로 대비해야 실패하지 않는다. 또 피부관리사자격증 시험에서 이론적인 부분을 실습으로 연결하는 것을 중시해 실습 따로 이론 따로 공부하기보다 이론으로 배운 부분을 바로 실습으로 이어가야 이해가 빠를 수 있다. 이처럼 전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되면서 기존에 피부관련 업무에 종사하던 사람이나 취업을 위해 준비하려던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자격증이 되면서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육, 실습시설을 갖춘 학원들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
김정미 강사는 “피부관리사 국가자격증은 기본적인 매뉴얼 테크닉과 과제의 업무이행 능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으로 짜여져 있다”며 “자격증 시험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처음엔 누구나 실수를 하거나 어려워할 수도 있지만 4개월 간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 매뉴얼에 따라 대부분 테크닉을 습득할 수 있다”면서 “학원을 선택할 때는 학원비가 저렴하다고 선택하기보다는 충분한 상담을 거쳐 학원 내부 환경이나 강사의 자질을 판단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도움말 엔비뷰티아카데미 031-441-4144
             청담미용학원 031-477-1303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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