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인터뷰-비뇨기과 전문의 원종진 코넬비뇨기과 원장

정관수술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지역내일 2011-02-09
 더 이상의 자녀가 필요치 않은 부부들은 자연스럽게 영구피임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비뇨기과 전문의 원종진 코넬비뇨기과 원장은 “여성의 불임수술로 잘 알려진 복강경수술은 난자가 나오는 통로인 난관을 수술로 막는 방법으로 골반 내 불편감, 월경량 과다 등 수술 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불임수술을 통한 영구피임법으로 여성이 불임수술을 받는 것보다 남성이 정관수술을 받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관 수술은 정관을 자르고 잘린 정관의 두 끝을 꿰매 정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수술로 정관을 막아 정충이 사정관으로 가는 것을 막는 수술로 수술이 간단하고 수술 후 정액검사를 해서 결과가 좋다면 영구적이 피임이 가능하다.
 원종진 원장은 “정관수술은 한 번 수술로 피임효과가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가장 확실한 피임방법”이라며 “수술 후 정력이 약해지지는 않는지 걱정해 정관수술을 기피하는 남성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고환에서는 정자 뿐 아니라 남성호르몬도 생산하게 되는데 정자는 정관이라는 전용수송통로를 이용하고 남성호르몬은 혈관이라는 별도의 수송통로를 이용해 온몸에 순환된다. 따라서 정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그동안 수많은 연구결과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원 원장은 또 “반대로 정관수술 후 소모될 예정인 남성호르몬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정력이 왕성해진다고 해 한때 정관수술을 회춘법으로 애용하였으나 이 역시 낭설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정관수술은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아주 간단한 수술이다. 부분마취하에 5∼10분 정도면 수술이 끝나고 절개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수술부위가 작아 수술흔적도 남지 않는다. 레이저를 이용해 출혈이 거의 없으며 수술직후 퇴원하여 업무나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수술 전 준비하거나 주의할 사항은 없지만 수술 후 잔여정자를 배출하기 위해 10회 전후 일정기간 피임이 필요하며 무정자상태에 도달하였는지 정액검사를 해야 한다. 수술 후 별도의 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가정용 소독약 정도면 충분하다. 원종진 원장은 “정관의 위치나 굵기 등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정관의 선천성 기형 역시 그리 드물지 않다”며 “매우 간단한 수술이지만 숙련된 전문의의 진단과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