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국어논술학원 교육 기고

수시합격의 비밀(secret)

지역내일 2011-02-16

이현중국어논술학원에서 대입 수시 관련 고급정보를 3회에 걸쳐 제공하고자 한다.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글 싣는 순서>
1. 수시합격의 비밀
2. 수시의 고급정보들
3. 합격논술의 비밀 

이제 수시가 대세이다. 정시로는 대학에 합격하기 어렵다는 것이 입시를 치른 선배들의 한결같은 충고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많은 수험생이 아직까지 수시의 중요성을 모른다. 현재 거의 모든 대입 재수학원에서도 커리큘럼에 수시대비 논술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쉽게 말해 재수생도 수시를 준비한다는 뜻이다. 2년 전 재수학원에서는 “수시에 손대면 정시를 망치니까 절대 수시는 하지마라”가 한결같은 충고였다. 그런데 2년 만에 태도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


수시에 관심 갖는 것이 합리적
특히 작년 2011 입시에서는 수시가 드라마틱한 결과를 낳았다. 정시에만 집중했던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재수생으로 전락한 반면 내신 3~5등급 학생들 중 많은 숫자가 수시로 명문대에 합격하였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수시가 과열되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얼마 전 서울대가 2012년부터 특기자 전형에서 논술시험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는데 논술 시장이 과열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세상이 변하듯 입시도 늘 변한다.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변화의 시기에 남의 말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우선 모집인원을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 대학은 수시에서 대략 70%를 선발하고, 정시에서 30%를 선발한다. 선발인원만큼 믿을만한 자료는 없다. 또 정시에서는 프로수험생인 재수/삼수생과 같이 경쟁해야 한다. 따라서 수시로 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런데 ‘관성의 법칙’이라는 것이 입시에도 적용되어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나 대부분 정시에만 집중한다. 수능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마치 임용고시 합격률이 응시자의 4%에 불과하고, 저출산으로 교사의 공급과잉이 계속되는데도 사범대를 무조건 지원하는 수험생이 많은 것과 같은 상황이다. ‘교사는 안정적인 직업이다’ 라는 막연한 과거의 기억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내신 3.5등급 이상이면 관심 가져야
수시에 부적합한 학생은 두 부류인데, 내신이 나쁘거나 글쓰기를 싫어하는 학생이다. 첫째, 내신 성적이 어느 정도일 때 수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3.5등급이내자이면 누구나 준비해야 한다. 물론 서강대 등 일부대학에는 5,6 등급에도 합격한 수험생이 더러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요행을 믿고 인생을 걸 수는 없지 않은가? 작년에 필자가 가르친 학생 중 내신이 가장 낮은 학생의 내신평균등급은 3.6등급(이화여대 언론홍보학과 합격)이었다. 내신이 3.6 등급보다 낮은 수험생 중 합격자가 없었다. 아직까지 내신의 변별력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둘째,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수시를 준비해야하는가의 문제가 남는다. 물론 글 쓰는 재주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어느 정도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통하는 이야기이다. 글쓰기를 정말 싫어하거나, 글쓰기가 두려운 학생이라면 수시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편이 차라리 낫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고3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논술을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쓰는지 못쓰는지 조차 모른다. 따라서 논술전문학원이나 논술담당교사를 찾아가 자신이 쓴 논술문을 보여주고 수시에 뛰어들면 가능성이 있을지 객관적으로 검증을 받고 시작하는 편이 좋다.


고1,2는 내신, 고3은 논술 준비해야
고3은 수시를 선택했으면 반드시 3월 이전에는 본격적으로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6월 모의고사까지 망하고, 여름방학이 되어서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있고, 심지어는 논술 시험 일주일을 앞두고 학원에 오는 학생들도 많다. 소위 논술대박을 노리는 학생들이다. 그러나 논술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최소 6개월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고1,2 학생들이라면 우선 내신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고1 때 내신을 망치고 고2부터는 수능에 올인하려고 계획한 학생이 있다면 계획을 빨리 수정하기 바란다. 특히 특목고나 자율고에 입학한 학생들은 내신에 더 집중해야 한다.
중학생이라면 신문을 읽고 주요 이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거나, 자신의 독해실력에 맞는 좋은 책들을 읽고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식으로 글쓰기에 친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 3년 동안 성실히 준비하면 고3 중급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

이현중 원장
서울대 법학과 졸업
이현중 국어논술전문학원 원장(잠실)
(02) 416-8045
www.leestud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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