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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공부? 왜 이상하게 합니까? 영어를 잘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회화 공부일까요? 아니면 문법을 열심히 공부 할까요? 저는 다음 세 가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우선 단어를 외워야 합니다. 말을 하려면 단어를 외워야 합니다. 단어의 뜻과 발음만 알아도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합니다. 단어는 얼마나 외워야 하나요? 많이 알수록 더 좋습니다. 중학교 수준의 단어면 충분하다는 말도 있지만 이정도로는 30초 이상 대화도 버겁습니다. 어휘를 모르면 말이 자꾸 끊기게 되고 말 도중 자꾸 ‘~엄’하는 말투를 반복하게 됩니다. 독해가 잘 늘지 않는다구요? 단어를 외우십시오. 회화가 잘 안된다구요? 단어를 외우십시오. 2. 다음으로 어순을 훈련해야 합니다. (바른 영문법 1원칙) 단어를 외웠으면 이제 나열하는 법을 훈련해야 합니다. 우리말은 「주어+목적어/보어+서술어」순서로 말을 합니다. (ex: 나는 너를 행복하게 해줄거야.) 그러나 영어는 주어+서술어+목적어/보어」순으로 말을 합니다. (ex: I will make you happy.) 우리말과 완전히 다른 어순이므로 열심히 훈련을 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영작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어순훈련이 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직독직해도 어순에 맞게 해주는 해석을 말합니다. 단어와 어순훈련만 열심히 한다면 영어의 80퍼센트는 정복한 것입니다. 문법을 그렇게 배우고도 회화가 안 되는 이유는 어순훈련 문법은 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될 것들’ 찾기 훈련을 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은 외국인보다 더 잘 찾지만 영작과 회화는 못합니다. 요리하는데 넣지 말아야 할 것만 배우고 음식에 넣어야 되는 것들은 배우지 않았으니 요리가 되겠습니까?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린다.(X)”라는, 높임법이 틀린 우리말이 여러분에게는 많이 어색합니까? 외국인이 우리말을 우리가 영어 배우듯이 배운다면 광분하며 틀린 문장이라고 할 것입니다. 외국 교재와 외국인을 통한 영어 노출을 통한 영어 학습법이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학습법은 어순훈련과 어휘 암기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영어생활권에서 가능합니다. 기껏해야 학원에서 몇 시간 영어에 노출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것을 요구하십니까? 욕심입니다. 3. 어순을 배웠으면 동사 변화를 익혀야 합니다. (바른 영문법 2) 언어에서 가장 변화가 심한 부분은 바로 동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 동사 변화를 중요하게 다루는 것입니다. ‘먹다’의 경우 ‘먹는다’, ‘먹었다’, ‘먹혔다’, ‘먹는 중이다’, ‘먹을’, ‘먹힐’, ‘먹기’, ‘먹어서’, ‘먹다니’ 등 정말 변화무쌍합니다. 동사변화를 제대로 습득하면 굉장히 정확한 언어가 구사됩니다. 우리가 영문법 책에서 본 부정사, 분사, 동명사 등이 동사 변화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동사변화 학습이지만 이는 한국인의 영어공부의 가장 큰 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국인들이 영문법을 공부 할 때 동사 변화‘만’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어순 훈련도 안 된 학생들에게 동사변화부터 가르칩니다. 학교 내신문제는 ‘to부정사의 용법이 뭐니’를 물어보며 동사변화의 품사분석까지 요구합니다. 영어는 우리말처럼 동사변화가 심한 언어가 아닙니다. ‘먹기, 먹는 것, 먹기 위해, 먹을, 먹다니’ 등 모두 to eat 하나로 끝입니다. 그냥 뜻만 훈련시키면 될 것을 품사 분석까지 요구하니 학생들에게는 문법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처음 말을 시작한 아기한테 ‘먹기, 먹는, 먹기 위해서’라는 말들의 품사를 가르치실 겁니까? 결론 언어 학습은 조금만 생각하면 바로 해답이 나옵니다. 단어 외우고, 어순을 훈련하고, 동사변화를 공부하면 끝입니다. 왜 복잡하게 생각하십니까? 이것만 지켜준다면 영어뿐 아니라 그 어떠한 언어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영어 참 쉽죠잉~^-^ 김홍 원장대원외고 졸업고려대 영문과분당 아발론 아이비관(특목고담당)대치동 원일학원 고등부 팀장현 인피니티학원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English Musical의 인성 리더 교육 제가 영국과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인상적이였던 것은 그곳의 학생들이 늘 당당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도, 혼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학생도, 평상시 조용한 학생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기회가 오면, 의연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학생들은 어떻게 하여 이런 당당함을 가지게 되었을까? 그것은 발표 수업과 토론 수업의 활성화로 어릴 때부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가져왔고, 뮤지컬 등의 공연을 꾸준히 하면서 남들 앞에 서는 게 어렵지 않은 일이 되어왔던 것입니다. 뮤지컬의 이런 긍정적인 효과에 주목하면서, 저는 영어 뮤지컬이 갖는 세 가지 교육적 효과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첫째는 영어 교육 효과입니다. 우리는 한국어를 어떻게 잘하게 되었을까요? 모국어는 책상에 앉아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로 된 노래를 하고, 여러 상황 속에서 하는 언어적 활동을 통하여 익히게 됩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영어 문장을 외우는 데에서 벗어나, 영어 뮤지컬의 연기와 노래를 통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단계를 경험하고, 남들 앞에서 공연을 함으로서 배운 영어는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됩니다. 제가 보기에 아이들은 스폰지와 같아서 자신의 대사와 노래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것까지 전체 대본과 노래를 통째로 외운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르친 한 아이는 학원을 다녀도 영어가 크게 늘지 않았는데, 영어 뮤지컬 세 편을 공연하고 나자, 외국인에게 쉽게 말을 거는 등 영어를 좋아하게 되었다며 부모님께서 자랑하곤 하셨습니다. 현재 제 주위의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은 영어 팝송을 좋아하거나 미국 드라마를 즐겨보는 등 영어를 흥미롭게 접한 사람이 많습니다. 저는 오히려 20대에 어학연수와 유학을 통하여 영어를 대화와 문화교류의 수단으로 느끼면서 즐겁게 공부하며 유창해져 갔습니다. 즐기는 사람이 열심히 하는 사람을 능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영어 뮤지컬을 통하여 즐겁게 영어를 접하므로 흥미를 갖게 되고, 노래, 연기 춤 등 온몸으로 배운 영어는 최상의 언어 습득효과를 가져옵니다. 둘째는 인성, 리더십 교육 효과입니다. 저는 2010년 영국 에딘버러 공연 페스티벌을 가기 위해, 영어 뮤지컬 “평강과 온달”을 연습하면서 짧은 기간 동안 아이들이 인성적으로 크게 성숙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시험을 못보면 자신에게만 피해를 주지만, 공연을 연습하지 않으면 전체 팀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책임감을 갖고 연습하였습니다. 연습이 끝나고 작품 토론을 할 때, 서로 잘 한 친구는 칭찬해주고 개선해야 할 문제는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동적인 한국 교육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영어 뮤지컬은 연습 과정 자체가 끊임없는 발표수업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나날이 당차게 변하였습니다. 공연하러 가기 전 잠실 민속 박물관에서 3주간 공연을 하면서 철없어 보이던 아이들이 무대 뒤에서 다른 친구의 옷을 챙겨주는 등 공연을 위하여 모두가 집중하고 협동하는 모습은 대견하였습니다. 영국 에딘버러 축제 길거리 홍보를 할 때, 아이들이 외국인들 앞에서 영어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짧은 기간 동안 참 많이 성숙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가슴 벅찬 성취감을 경험한 아이들은 서로 안아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이들은 뮤지컬의 연습과정과 공연을 통하여 작품을 위한 협동과 토론으로 인성이 개발되며, 발표력과 표현력이 향상되어 리더의 자질을 갖추게 됩니다. 또한 공연 후 얻은 성취감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셋째는 통합 예술 교육 효과입니다. 뮤지컬 배우는 노래, 연기, 춤의 세 분야를 모두 잘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뮤지컬 교육 기관에 가서 더욱 세분화 된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아이들이 영어 뮤지컬 하나를 통하여 폭넓은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악, 뮤지컬 노래, 모놀로그, 상황극, 발레, 현대 무용, 뮤지컬 재즈 댄스는 물론이며 무대 분장, 의상, 무대 디자인, 조명, 음향 등 다양한 예술분야를 경험하여 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아진, 정서가 풍요로운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문화적으로 균형 잡힌 사람으로 자라, 넓어진 시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영어 뮤지컬은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영어와 뮤지컬의 감수성을 온 몸으로 익히는 종합교육입니다. 즐기며 배우는 감성영어로 영어에 흥미를 갖게 되는 것은 기본이고, 아이들은 연습과정과 공연을 통하여 어릴 적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될 것입니다. Sandy Moon / Sandy Musical 원장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Greensboro, 성악 전공Duke University, EFL Certificate (영어 전문 교사 자격증)Theatre TESOL (영어 뮤지컬 전문 교사 자격증), 유지버설 공연 예술 협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우리 학교의 자랑스런 빛날인 대원여고 박진경 양 “‘앞으로 전도유망한 분야가 뭘까’라는 생각을 해 봤어요. 비전도 있으면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 말이에요. 그러다 내린 결론이 ‘광고’였어요. 광고는 한 상품이나 생각을 어필하기 위한 결과물이지만, 나아가서는 한 사람을 또 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어야 되잖아요.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쌓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광고기획을 하고 싶어요.”세상을 변화시킬 커다란 뭔가를 이루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며 많은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청소년 모의재판과 심포지엄에 참가해 정의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독서와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며 자신의 앞길을 개척하고 있는 진경양. 그의 활기 넘치는 여고생활을 소개한다. 처음 만져본 연탄, 아직도 이런 곳이 있어요 박양은 국제로터리 봉사연합인 봉사동아리 인터랙트(Interact)의 학교 회장을 맡고 있다. 인터랙트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나 빈민촌에 성금 보내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강남지구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박양은 최근 마포구에서 연탄배달봉사활동을 마쳤다. “사실 연탄은 불고기집에서나 봤지 가정에서 난방으로 사용되는 것은 처음 봤어요. ‘아직도 이런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만큼의 열악한 상황에서 느낀 점도 많았어요.”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인터랙트 강남지구대에서 꽃동네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신문이나 뉴스에서만 보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랑을 주고받는 법을 알게 됐다고 박양은 말한다. “정말 할 일이 많았어요. 아니 일이라기보다 같이 놀며 이야기하고 산책했다고 하는 게 맞아요. 거기에 있는 분들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합니다’고 인사하고, 상대방의 인사도 ‘사랑합니다’예요. 그 분들과 함께 하면서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를 알게 됐고, 저 스스로도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광고, 팔색조의 매력에 빠졌어요 박양이 광고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은 광고가 박양의 생각과 일치하는 면이 너무 많아서이다. 국한된 공부가 싫은 박양에게 인문학과 언어, 과학기술이 총망라된 광고야말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 것.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지만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은 인문학에서부터 과학까지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잖아요. 그 점도 마음에 들지만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으로 와 닿았어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면 그 사람의 생활패턴까지 변화시키고 결국 그 사람과 더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박양은 생각한다. 그래서 박양은 뭔가 획기적이고 사람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킬만한 광고를 제작하고 싶다고. 이런 점에서 하자센터(연세대학교가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청소년 학습공간)에서의 경험은 그에게 아주 특별하다. “하자센터에서의 다양한 토론 활동은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또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물을 초빙해 열리는 강의 역시 너무 재미있고요. ‘창의적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를 깨달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경험으로 새로움 찾아박양은 현재 학교 외국어과(반)에서 공부하고 있다. 대원여고 외국어과는 다양한 꿈과 목적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된 반으로 개성 넘치는 친구들이 많아 ‘항상 뜨거운 열기가 뿜어 나오는 용광로 같다’고 박양은 표현한다. “외국어를 잘 해서 해외유학을 목적으로 지원한 친구도 있고, 조기 유학 경험을 가진 친구도 있어요. 모두 다른 꿈과 목적을 가졌기에 친구들과 생활하며 늘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어 좋아요.” 박양이 친구들로부터 받는 다양한 자극은 언제나 스스로의 것이 되어 돌아온다. 지난해 8월에 열린 전국모의재판경연대회 참가 역시 많은 것을 얻은 경험이었다. ‘시험지 저작권’에 대한 주제로 대회에 참가한 대원여고팀은 예선에서 서울경기권 1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박양은 “법을 전공할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과 준비를 하면서 ‘협력’의 의미를 알게 됐고, 법에 대한 많은 것을 느끼게 됐어요. 지금의 큰 경험이 훗날 제 꿈을 실천할 든든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어요.” 다양한 준비를 하며 새로움이 넘치는 리더가 되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박양은 최근 ‘새로운 자본주의에 도전하라’라는 책를 읽고 저자 고영씨에게 푹 빠졌다. 이제까지의 시선과는 다르게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그의 프로보노(재능기부) 활동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세상은 늘 새롭고 신선한 것 같아요. 이제까지 지루하게 느껴졌던 책도 관점을 바꾸니 비판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광고 역시 항상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관습이나 익숙함에서 벗어나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뭔가 새바람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차별화된 영재유아교육 현장 - EU키즈아트아카데미 ‘정답 찾기식 주입 수업’ ‘단편적 지식암기식 수업’ 등 시험 성적만을 위한 수업방식이 외면당하는 시대다. 특히 과학이나 예술 분야는 실제 경험을 통한 실험과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수업방식이어야 한다. 특히 이러한 경험은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이어져야 하는데, 과학과 미술을 접목해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EU키즈아트아카데미의 교육철학이 바로 이것이다. “과학의 많은 분야를 직접 체험해보고 과학에 흥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과학적 사고를 길러줘야 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체험한 내용을 그림이나 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적 결과보고서를 만들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예술적 감각 또한 키워지게 됩니다.” 과학, 쉽게 접근하고 체험으로 공부 과학 실력을 평가할 때 예전에는 ‘어려운 문제를 누가 잘 이해하고 빨리 해결하느냐’가 중요했지만 요즘은 ‘누가 더 사고력이 풍부하고 창의적인가’가 인정받는 시대다. 특목고나 특목중, 영재학교의 선발시험 또한 이런 방향으로 변했다. 결국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것들은 절대로 주입식 교육으로 이뤄질 수 없다. EU키즈아트아카데미 김수정 원장은 “과학적 사고를 키우는 데 가장 최선의 방법은 실제 체험을 통한 실험활동”이라며 “실험을 통해 사물을 관찰하는 관찰력과 집중력, 나아가 실험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발표력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EU키즈아트아카데미의 실험은 다양하다. 생물, 화학, 물리, 지구과학 등 모든 과학영역을 실험하며, 모두 유아기 연령에 맞춰 진행된다. 이곳에서 모든 영역의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것은 대학교 연구실 시설에 버금가는 실험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생명과학연구소와 (주)네이처생명과학원 연구실장을 지닌 노찬호(생물학 석사) EU키즈아트아카데미 연구소장이 이곳 실험실을 맡고 있다. 이곳의 교재 또한 노 연구소장이 직접 제작한 것이다. 김 원장은 “어릴 때부터 실험기자재에 익숙해져 아이들이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과학실험을 어려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과학 영재프로그램을 위한 완벽한 시설을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과학 실험, 미술에 접목미술과 과학,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큰 연관성이 있다. 인체해부학·동물학·식물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 몰두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태양계를 원근법으로 관찰해 행성과 태양의 위치를 정리한 코페르니쿠스. 특히 코페르니쿠스의 혁신은 지오토가 미술의 영역에서 시행했던 원근법을 과학에 적용한 것이다. 김 원장은 “과학과 미술이라 하면 그 연관에 대해 생소하게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실제로 외국에서는 과학과 미술을 상호보완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EU키즈아트아카데미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그 상호보완을 접목했다. 김 원장은 “아이들이 어려서 실험 후 결과보고서를 쓰거나 실험 전 가설을 세우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다”며 “이런 것들을 미술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험을 하기 전과 실험을 한 후의 결과물에는 큰 변화가 있다. 과학이론과 미술적 감성이 더해져 좀 더 발전된 결과물들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카이로봇교실, 문제해결력도 향상EU키즈아트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은 정규반과 방과후수업으로 나눠 개설되어 있다. 정규반은 5~7세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방과후 수업은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다. 정규반 수업은 유치원 과정이 모두 포함되어 영어, 한글, 가베, 수학 등 모든 수업이 함께 진행되며 파트별 전공강사가 수업을 맡는다. 여기에 사이언스 주5회, 로봇수업 주1~2회가 더해지는 것이 EU키즈아트아카데미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사이언스 과정은 K.FS(Fun Science), K.IS(Interesting Science), K.TS(Thinking Science)가 있으며 모든 과정 수료 시 초등EU(실험과학부분)연구단원으로 연계된다. 한편 EU키즈아트아카데미에서는 과학실험 외에 카이로봇교실도 개설하고 있다. 카이로봇은 KAIST가 개발한 다기능 키트(Kit)를 이용,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로봇제작은 물론 구동하는 과정을 통해 로봇원리의 실질적 이해가 가능하다. 김 원장은 “조건과 상황에 맞게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과학은 물론 과학기술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EU키즈아트아카데미 (02)412-6870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송파구· 광진구 · 광동구, 명문고 육성에 적극적 자치구마다 초중고교 지원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교육경비 보조금 예산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다 보니 작년보다 어려워진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구청장들은 의지를 가지고 교육 예산 만큼은 다소 증액하거나 삭감을 최소화했다. 심의기구를 통해 학교별로 지원금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는 송파·광진·강동구는 올해의 교육경비 지원은 학교 시설 개보수 등 환경개선보다는 사교육비 줄이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과후강좌나 우수고 육성 등에 무게중심을 두기로 내부 가이드라인을 세워 두고 있다. 송파구 ‘잠자는 학생 없는 교실 만들기 사업’ 첫 시행 송파구는 올해 각급 학교에 59억원을 지원한다. 고교선택제 실시 이후 명문고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 우수고 지원에 17억5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해 송파구는 15개 인문계고에 학교별로 4000만 원씩 지원, 외부강사를 초빙해 논술강좌를 여는 등 방과후 프로그램에 내실을 다지는 한편 대학진학정보 제공, 자기주도학습 강좌 운영 등 학교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대학 진학률 등을 기준으로 명문고 육성을 위해 모범을 보인 고교를 선정, 인센티브를 주고 있는 데 지난해에는 보성고가 선정되었습니다. 올 6월에도 전년 대비 진학률 상승 등을 잣대로 우수 고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희병 송파구 교육협력과 팀장의 설명이다. 또한 재학생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도서관 사업에 1억9000만 원을 지원, 기존 6개 초중학교 외에 올해는 남천초, 잠실초, 문정중, 석촌중, 방산중 5개 학교가 개방도서관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송파구는 올 특색사업으로 ‘잠자는 학생 없는 교실 만들기’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송파구 중고교 교실에 키높이 책상 3개씩 비치, 수업 중 잠이 오는 학생은 자율적으로 교실 뒤편의 키높이 책상으로 자리를 옮겨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교실환경을 만들자는 의도에서 아이디어가 나왔고 2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송파구 관계자는 덧붙인다. 송파구는 학교 교육경비 보조금 59억 원 이외에 우수농축산물 급식지원과 어린이도서관 운영, 장학금 지급 등에 약 100억 원을 책정, 올 한해 교육 분야에 총 15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진구 ‘대학생-중학생 멘토링 사업’ 확대 시행 광진구는 각급 학교 교육경비 지원에 38억원, 친환경 식자재 지원과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17억 원 등 총 55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인문계고 7곳에 학교당 1억원, 특목고 2곳에 5000만원씩 학력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예산을 지원했던 우수고 육성 사업도 올해 계속 진행된다. “지난해 대학생 1명이 중학생 2명과 멘토를 맺어 진로나 공부 노하우 전수, 고민 상담을 해주는 멘토링 사업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때문에 올해는 대학생 수를 50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지요” 광진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대원 국제중과 대원외고 등 명문학교 인프라를 활용, 대원중 원어민 강사와 대원외고 학생들이 저소득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영어 나눔 학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진행된다. 이밖에 광진구 22개 중고교 교복 물려 입기를 위한 세탁비 2800만원, 19개 공립초등학교 학습준비물에 2억 원을 지원한다. 강동구, ‘좋은 중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시행 강동구는 친환경 급식에 약 35억원 등 올 한해 62억8000만 원을 교육경비지원금으로 배정했다. 지난해 방과후학교 운영지원, 영재교육 등 학력신장을 위한 사업들에 전체 예산의 40%를 배정,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한 강동구는 올해도 ‘좋은 중학교 만들기’ 등 다양한 특색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교육경비 보조 주요 사업 (단위: 백만원) <td style="BORDER-RIGHT: #000000 1px solid BORDER-TOP: #000000 1px solid BORDER-LEFT: #000000 2011-02-16
- 수시합격의 비밀(secret) 이현중국어논술학원에서 대입 수시 관련 고급정보를 3회에 걸쳐 제공하고자 한다.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글 싣는 순서> 1. 수시합격의 비밀2. 수시의 고급정보들3. 합격논술의 비밀 이제 수시가 대세이다. 정시로는 대학에 합격하기 어렵다는 것이 입시를 치른 선배들의 한결같은 충고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많은 수험생이 아직까지 수시의 중요성을 모른다. 현재 거의 모든 대입 재수학원에서도 커리큘럼에 수시대비 논술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쉽게 말해 재수생도 수시를 준비한다는 뜻이다. 2년 전 재수학원에서는 “수시에 손대면 정시를 망치니까 절대 수시는 하지마라”가 한결같은 충고였다. 그런데 2년 만에 태도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 수시에 관심 갖는 것이 합리적특히 작년 2011 입시에서는 수시가 드라마틱한 결과를 낳았다. 정시에만 집중했던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재수생으로 전락한 반면 내신 3~5등급 학생들 중 많은 숫자가 수시로 명문대에 합격하였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수시가 과열되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얼마 전 서울대가 2012년부터 특기자 전형에서 논술시험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는데 논술 시장이 과열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세상이 변하듯 입시도 늘 변한다.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변화의 시기에 남의 말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우선 모집인원을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 대학은 수시에서 대략 70%를 선발하고, 정시에서 30%를 선발한다. 선발인원만큼 믿을만한 자료는 없다. 또 정시에서는 프로수험생인 재수/삼수생과 같이 경쟁해야 한다. 따라서 수시로 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런데 ‘관성의 법칙’이라는 것이 입시에도 적용되어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나 대부분 정시에만 집중한다. 수능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마치 임용고시 합격률이 응시자의 4%에 불과하고, 저출산으로 교사의 공급과잉이 계속되는데도 사범대를 무조건 지원하는 수험생이 많은 것과 같은 상황이다. ‘교사는 안정적인 직업이다’ 라는 막연한 과거의 기억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내신 3.5등급 이상이면 관심 가져야수시에 부적합한 학생은 두 부류인데, 내신이 나쁘거나 글쓰기를 싫어하는 학생이다. 첫째, 내신 성적이 어느 정도일 때 수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3.5등급이내자이면 누구나 준비해야 한다. 물론 서강대 등 일부대학에는 5,6 등급에도 합격한 수험생이 더러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요행을 믿고 인생을 걸 수는 없지 않은가? 작년에 필자가 가르친 학생 중 내신이 가장 낮은 학생의 내신평균등급은 3.6등급(이화여대 언론홍보학과 합격)이었다. 내신이 3.6 등급보다 낮은 수험생 중 합격자가 없었다. 아직까지 내신의 변별력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둘째,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수시를 준비해야하는가의 문제가 남는다. 물론 글 쓰는 재주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어느 정도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통하는 이야기이다. 글쓰기를 정말 싫어하거나, 글쓰기가 두려운 학생이라면 수시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편이 차라리 낫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고3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논술을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잘 쓰는지 못쓰는지 조차 모른다. 따라서 논술전문학원이나 논술담당교사를 찾아가 자신이 쓴 논술문을 보여주고 수시에 뛰어들면 가능성이 있을지 객관적으로 검증을 받고 시작하는 편이 좋다. 고1,2는 내신, 고3은 논술 준비해야고3은 수시를 선택했으면 반드시 3월 이전에는 본격적으로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6월 모의고사까지 망하고, 여름방학이 되어서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있고, 심지어는 논술 시험 일주일을 앞두고 학원에 오는 학생들도 많다. 소위 논술대박을 노리는 학생들이다. 그러나 논술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최소 6개월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고1,2 학생들이라면 우선 내신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고1 때 내신을 망치고 고2부터는 수능에 올인하려고 계획한 학생이 있다면 계획을 빨리 수정하기 바란다. 특히 특목고나 자율고에 입학한 학생들은 내신에 더 집중해야 한다.중학생이라면 신문을 읽고 주요 이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거나, 자신의 독해실력에 맞는 좋은 책들을 읽고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식으로 글쓰기에 친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 3년 동안 성실히 준비하면 고3 중급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이현중 원장서울대 법학과 졸업이현중 국어논술전문학원 원장(잠실) (02) 416-8045www.leestudy.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학원 밤 10시까지’ 조례 정착화 방안 협의 경기도교육청은 10~11일 경기도교직원 가평수덕원에서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학원·공익법인 담당자 100명과 함께 직무연수를 열고 개정 학원조례 정착화 방안을 협의했다.학원 심야교습시간을 밤 10시까지 제한하는 내용의 ‘경기도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개정 조례’가 지난해 말 도의회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보다 원활한 협조체제에 기반한 지도단속계획 △다양한 홍보계획 △지역교육청의 여러 가지 현장 사례들이 논의됐다.도교육청 이기준 제2부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개정 조례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며 “무엇보다 조례의 의미에 유념하면서 학원 및 공익법인 담당 공무원이 능동적인 자세와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연수 참석자들은 “개정 조례 시행으로 어느 해보다 업무 부담이 크지만, 업무담당자간 정보 교환 및 우수사례 공유 시간을 가져 무엇보다 유익한 연수였다”고 입을 모았다.개정 조례는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경기교육청 초중등교사 9556명 인사 단행 경기도교육청은 3월 1일자 초중등교사 9556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10일 단행했다.초등의 경우 원로교사 임용 3명, 사립특채 5명, 초빙교사 19명, 전보 2023명, 시도간 교류 343명, 특수교사 전보·임용 145명, 유치원교사 전보·임용 144명, 보건교사 전보·임용 71명, 영양교사 전보·임용 29명 등 모두 2782명이다.중등은 전보 6009명, 복귀 및 복직 121명, 사립특채 35명, 시·도간 교류 313명, 신규임용 296명 등 모두 6774명이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경기도·교육청 어린이 건강증진 업무협약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소아우울증 등 어린이 정신질환 치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도와 도교육청은 물론 신경정신의학회,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정신보건간호사회, 정신간호학회, 사회복지학회, 사회복지사협회, 임상심리학회 등 관련단체들은 10일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교육감, 각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일선 학교에서 ADHD 증상이 의심되는 어린이가 발생하면 지역 정신보건센터와 전문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진료비를 지원하고, 도교육청은 선별검사, 정신보건단체는 치료 및 학부모대상 정신건강 강좌 등을 담당하게 된다.도는 지난해 ADHD 치료비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ADHD와 함께 소아우울증 치료비도 1인당 최고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ADHD 검진 대상 역시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에서 올해는 1, 4학년으로 확대한다.도교육청은 지난해 학생정신건강증진 10개년 사업을 수립했으며 올해 학교와 정신보건센터 등으로 권역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집단상담과 멘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 도내 모든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도내 초등학교 1학년생 9만2331명을 대상으로 ADHD 검진을 실시한 결과 1.7%인 1573명이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나타났고, 해당 어린이들에게 1인당 최고 30만원의 진료 및 치료비를 지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인문/자연계 논술 전략 올해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의 비중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논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주요 대학의 경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에서 대부분 논술고사 성적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 상위권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 논술 준비는 필수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논술 준비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특히 논술고사의 문제가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은 만큼 입시의 중요요소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논술 전문학원으로 인문/자연계 논술의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한맥학원과 로고스학원의 논술전문 강사로부터 대입논술 출제경향과 대비방법을 들어봤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인문계 논술2011학년도 대입논술 출제경향 최근 인문계열 논술고사의 큰 특징은 대학별 출제 경향이 뚜렷하게 구분되고, 논제 유형은 고정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대학들이 각각 실시하고 있는 모의 논술고사 형태를 그대로 유지해 실제 입시에 출제하고 있다. 주제는 다르지만 문제 유형만큼은 대학마다 예고한 대로 출제하고 있는 것. 올해 대입 논술고사에서도 이 같은 특징이 그대로 반영되면서 기출문제와 예시문항을 통해 지원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논술 준비를 해온 수험생들에게 유리했다. 논술고사지만 대부분 대학들이 90년대 논술고사처럼 개방형 문제(자신의 의견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 답이 정해져 있는 폐쇄적인 형태를 취한 것도 변화된 점이다. 3~4개 정도의 지문을 제시하고 분석을 제대로 했는지를 파악하고 평가했다. 언어/논술전문 한맥학원 이성구 논술연구소장은 “언어/영어/경제/사회/수리 등 다양한 교과목을 통합해 출제하면서 개별 교과목을 통합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했다”면서 “기존에는 인문과 사회 교과를 연관시켜 인문적 지식이 있는지를 묻는 게 일반적 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양대 상경계열은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자연계열 논술문항과 유사한 문제를 출제했고, 경희대와 서울시립대 등도 수리문항의 난이도를 높였다. 제시문은 고전문학부터 사회과학, 노래 가사까지 다양하게 활용됐다. 또한 단순한 도표뿐 아니라 그림과 만화, 그래프, 통계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제시하고 분석하게 하거나 수식으로 풀이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2012학년도 논술고사 대비전략 논술 문제는 최근 같은 유형을 계속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로 하는 대학의 기출 논술고사나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준비해야 한다. 문제유형을 안다고 해서 정답을 쓸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과 의식이 있어야 제시문을 통해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상당수 대학들이 논술고사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인문/자연계열 논제를 통합한 유형의 문제를 개발하면서 수학, 영어, 과학교과의 활용도를 점차 높이고 있다. 한국외대와 동국대, 경희대 인문계열에서 영어 제시문이 출제됐고, 고려대와 연세대, 중앙대 등이 수리적 추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논제를 추가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자료해석에 대한 연습은 모든 대학의 인문계 논술 준비에 필요한 대응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인문계 논술은 기본적으로 제시문을 읽고 논제의 요구에 따라서 글을 쓰는 언어논술이다. 때문에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은 기본이다. 바람직한 논술학습 방법은 주제별로 심화학습을 한 후, 논리적/분석적 사고능력을 배양해서 각 대학별 기출문제 모의고사 유형을 연습하는 것이다. 이 소장은 “대학에서 제시한 기출문제나 예시 문항의 출제의도/모범답안을 참고하면서 대학에서 원하는 논리 전개 방식을 익혀야 한다”면서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의 분야에 대해 많은 독서와 비판적 안목을 기르는 훈련과 토론식 수업이 도움이 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논술의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요즘 학생들의 사고력과 분석력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비 전략을 짜고 발 빠르게 준비해야 된다. 논술로 쉽게 대학가자는 말이 나올 법한 현실이다”고 덧붙였다. 자연계 논술2011학년도 대입논술 출제경향 자연계열 논술은 인문계 논술과는 달리 대학별 출제경향의 차별화가 사라지고, 비슷한 주제와 난이도로 평균화되는 추세다. 과거 본고사 형태의 심화문제도 종종 등장하고 있고 특정 교과 지식을 묻는 게 아니라 다양한 교과지식을 종합적으로 응용해 특정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11학년도 논술고사에서도 수학과 과학교과의 통합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등장하여 이 같은 경향을 더욱 반영하고 있다.? 수리논술은 학교마다 난이도가 다르지만 수학의 기본정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적용, 수학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풀이와 논증, 수학적인 모델링의 적합성 판단 등 수리적인 소양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문제들이 보였다. 문제풀이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타당한 근거를 밝혀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로고스 수학/과학 학원 김재현 원장은 “과학논술은 전반적으로 제시문이 예전에 비해 짧아지고 내용이 함축적으로 변하고 있음이 감지됐다”면서 “물리, 화학, 생물, 지학의 전 영역이 통합적으로 출제되면서 교과원리를 분석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문항의 주제와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 해결과정에서 요구되는 지식 대부분이 교과서에 나온 내용들이었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과 원리, 심화개념을 응용해 출제된 것이다. 2012학년도 논술고사 대비전략 자연계 논술에서는 문제나 제시문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인 이해력과 분석력, 과학적 개념원리를 활용해 자연현상을 정확히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인 문제해결력을 주로 평가한다. 단순히 답을 구해내는 것 보다 주어진 조건과 상황을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공식과 개념을 활용해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기보다는 교육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다각적인 사고를 통해 재구성하는 문제를 많이 접해봐야 한다. 수리논술은 교과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묻는다. 따라서 주어진 문항에서 묻는 내용을 관련되는 수학/과학 교과과정에서 찾아 어떤 결론이 얻어졌는지 생각해 보면 문제를 더욱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제시문을 해석하고 수학적 모델링을 해보는 훈련, 정확하고 논리적인 답안을 서술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봐야 한다. 수학/과학 교과를 통합한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므로 수학/과학 교과에서 연계성이 높은 단원의 주제를 파악하고 주요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과학 관련 내용은 교과 지식과 연관시켜 철저히 학습해야 한다. 김 원장은 “자연계 논술이 막연하고 생소하게 생각되겠지만 미리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 고2 겨울방학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지만 고등 교과과정이 충실히 정리되지 않았다면 고3이 되는 시점부터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또한 “교과서 밖의 심층적이고 생소한 내용을 익히는 것보다 교과서에 나온 주요 개념을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게 자연계 논술의 기본 준비방법이다”고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 201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