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고3 학생들이 전하는 공부노하우

‘성적 1등급 비결은 폭넓은 흥미와 탐구정신

지역내일 2011-03-17 (수정 2011-03-17 오후 8:20:03)

송내고 3학년 신슬기 ‘과탐영역’

tip 1. 과학에 욕심 있다면
신슬기 양이 과학을 좋아한 계기를 찾는다면, 어릴 적 박물관과 동물원 나들이 경험에서부터다. 그 후 동물과 생물 등 다큐 프로그램을 보면서 과학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과학 과목을 싫어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어렵고 복잡한 그래프와 실험, 그리고 공식들이다.
신 양은 “달리 보면 과학의 원리는 사실 실생활 속에 있다. 따라서 과학을 잘 하려면 다이렉트로 학습공식을 외우지 말라. 오히려 ‘과학동아’ 같은 매거진이나, 영화와 같은 영상매체를 통해 과학에 대한 압박감을 풀고 편하게 다가가면 좋다”고 권했다.
이렇게 쌓은 지식은 시험 외에도 과학논술 작성 시 좋은 배경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생활 속 과학의 즐거움을 찾는 일석이조의 효과다.

tip2 내신관리 - 별표 처라, 시험에 이런 식으로 ... .
내신관리 첫째는 학교 수업시간, 선생님 말씀이다. 특히 과학 과목들은 내용이 워낙 많고 다양해 수업시간을 놓치면 곤란, 특히 필기는 칠판 내용 외에도 직접 말하는 내용까지를 모두 요약한다는 전제로 해둔다.
신 양은 “사실 빠른 말투나 방대한 내용을 모두 적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를 위해 따로 노트를 준비하라. 일명 수업시간에 날려 쓰듯 필기를 한 후, 그날 복습시간에 프린트에 예쁘게 옮겨 적는다. 더 한 번의 복습 기회까지 마련해 일거양득이다”이라고 전했다.
특히 시험준비 기간 수업 중, ‘이것이 중요하다, 별표 쳐라, 시험에 이런 식 ...’이란 힌트가 나오면, 반드시 체크한다. 여기에 인터넷 강의 활용도 완벽한 보충을 위해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 가지 더, 과학을 더 완벽히 이해하려면, EBS 활용도 좋다. 시험기간이면 ‘대비특강’ 처럼, 중요개념들을 뽑아 내신관리용으로 강의를 하기 때문이다. 인강 특성상 긴 시간과 비용 투자가 적은대신 필요한 부분만 골라 들을 수 있다.

tip 3 수능 모의고사 난이도 뚫기
다른 영역에 비해 과탐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이유인즉, 문제 출제 경향이 ‘개념과 원리’ 중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 개념을 탄탄히 잡으면 시험 응용 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먼저 잡는 셈이된다.
여기에 과탐 공부는 과목별 개념정리노트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신 양은 “과학 공부를 할 때 노트정리를 많이 의지한다. 프린트나 자습서에 있는 세부사항까지 넣어 직접 작성한 개념 노트는 시간단축은 물론 반복 암기용으로 유용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과탐 노하우 또 하나는 암기력이다. 화학은 원소기호와 어려운 단어, 물리는 복잡한 공식, 생물은 많은 암기 내용이 가장 넘어야할 산, 따라서 외워야 할 건 외워주고, 전체를 이해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원미고 3학년 전지훈 군의 ‘사탐편’

tip 1,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써라’
원미고 3학년 전지훈 군은 사회탐구분야에 자신 있다. 그 이유는 그의 꿈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전 군의 관심은 세계일주 여행이었다. 그래서 ‘세계 지리’ 시간은 흥미와 매력 그 자체, 어떤 과목의 성적을 올리려면 지금부터라도 그 분야에 관심을 찾아보면 어떨까.
사회를 잘 하고 싶으면 전체 흐름을 잡는다. “사회공부 출발점은 교과서 전체를 한 장 씩 넘기면서 훑어보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교과서를 그렇게 읽다 보면, 그 안에 전체 흐름을 쉽게 파악 할 수 있다. 또 암기 할 때도 흐름을 미리 파악했기 때문에 헷갈릴 일도 줄어든다. 무엇보다 암기가 쉽고 빠르다” 라고 말하는 전 군.
특히 무작정 외우기보다 교과서를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흐름을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내용의 뼈대를 세우기 위해서다. 다음은 그 뼈대에 살을 붙여간다는 느낌으로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부한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쓰는’ 이 세 가지 방법을 동시에 동원하면 외우기가 완벽하다고, 여기에 시험 1주일 전부터는 학교보충용 문제집이나 프린트 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살려놓는다.

tip 2, 더 중요해진 내신, 어떻게 관리하나
내신관리는 모의고사보다 간단하다. 그 원리는 수업시간에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배운 범위 안에서만 문제가 출제된다. 그래서 늘 수업시간에 충실할 것. 특히 내신 시험은 담당 선생님 말 하나하나가 모두 시험문제로 연결 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전 군은 “수업시간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시작하는 종이 치고 선생님이 들어오시기 전, 짧은 시간이지만 놓치지 말 것”이라며 “이 시간이야말로 그 날 배울 내용을 미리 전체적인 흐름 위주로 빠르게 훑어볼 수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 집중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무리 수업을 잘 들어도 복습이 이어지지 않으면 곤란하다. 복습의 원칙은 당일 이해, 그 황금시간으로 자율 학습시간을 활용한다.
“야자시간에는 그 날 배운 내용을 천천히 꼼꼼하게 읽고, 주말에는 그 내용을 공책에 한번 쭉 베껴 써본다”며 “특히 학교 프린트는 전체 내용을 베껴 쓰면서 동시에 읽는다. 마치 머리에 새겨 넣는다는 느낌으로."

tip 3, 교과서는 정독, 문제풀이는 기출중심
만일 내신 준비가 되고 있다면 모의고사는 따로 시간 낼 필요는 없다. 다만 모의고사는 범위가 계속 누적되어 나오기 때문에 기출문제 정리가 뒤따라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사탐이야말로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하지 않으면 틀리기 쉽기 때문이다.
“모의고사를 보기 2주 전 부터는 배운지 오래 돼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을 교과서와 학교프린트로 정독한다. 모의고사 전 날에는 출제 유형을 익히거나 문제 푸는 감을 살리기 위해서 작년이나 재작년도 기출문제까지도 풀어본다” 전 군의 말이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사회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든 이유는 사탐 과목의 특성파악 부족에서다. 가령 세계 지리는 그래프, 도표, 그림 등 자료 제시와 해석 정도에 따라 문제 난이도를 얼마든지 헤쳐갈 수 있다.
전 군은 “건조지대 고원에서 벙어리장갑 모양으로 우뚝 솟은 지형 ‘뷰트’ 그림을 보고 탑 카르스트로 잘못 생각하고 틀린 친구들도 상당히 많다. 시각 자료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파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단순 암기의 함정에서 벗어나려면 그 날 배운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