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일반 유학과 다른 미국 공립교환학생 바로 알기

지역내일 2011-02-23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는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까지

 요즘 미국 교환 학생 모집이 한창이다. 다양한 유학 프로그램 중에서도 미국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다른 조기유학보다 안정적이며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에서 꾸준히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단순 유학이 아닌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민간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게 되는 미국 교환 학생 프로그램은 영어 습득만을 생각한 학생들에게는 쉽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미국공립교환학생프로그램의 일반 유학과 다른 점과 성공적인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일반 유학과 다른 점은?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 제도는 미국 국무성이 관할하는 공식 유학 제도로서 연간 약29,000명(2006년 기준) 이상의 전세계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외국의 청소년들이 미국 공립학교에서 6개월 또는 1년간 수업에 참가하는데, 숙식은 미국의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가정(host family) 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취지는 단순히 현지에서의 유학이 아니며,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민간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비자도 일반 유학생비자(F-1)가 아닌 문화 교류 목적의 교류 방문자용 비자 (J-1)가 발급된다.
 미국 공립교환학생의 참가자격은 만15세-만 8세의 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최근 3년간 성적이 평균 70점 이상이어야 하며, 재단이나 유학원에서 치르는 SLEP(Secondary Level English Proficiency) 테스트와 인터뷰를 통과해야 한다. SLEP 시험은 45(67점 만점)점 이상으로, 시험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의 영어실력으로 인터뷰를 통해 학생이 호스트 패밀리와 무난한 관계를 이룰 수 있는지 등이며 인성을 더 비중 있게 평가한다. 미 공립 교환학생은 보통 3월말까지 접수를 받고, 그 후의 진행 순서는 크게 학교선정-지원서 및 필요서류발송-입학허가서(I-20) 도착-미국 비자인터뷰-오리엔테이션 및 출국준비-출국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유학이 아니며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의 지원서를 받은 미국기관들이 호스트 가정과 학교를 찾아서 연결하는데, 미국 호스트 가정에서 학생들의 지원서 를 보고 선택을 하므로, 참가 학생들이 지역이나 호스트를 고를 수 없는 것도 유의할 사항이다.

참가자 본인의 의지와 믿을 만한 업체선정이 중요
참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학교와 호스트 가족에게서 미국문화와 사고방식 그리고 영어를 배우게 되고 또 호스트 가족과 지역 관리자의 관리를 받아 탈선의 걱정도 없다. 하지만 단지 영어 습득을 위해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호스트 가족과의 원치 않는 행사 참여와 밀접한 관계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등 미국 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다.
 “미국에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된다. 호스트 패밀리와 같이 생활하고 그들의 행사에 함께 참가하면서 문화를 배우고 또 우리 문화도 알리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 학생들에게는 정말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는 CHI 코리아 김수연 실장은 “참가 학생의 의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교환 학생이 인기 있는 이유 중에 일반 유학에 비해 비용(재단비 한화1300만원 정도)도 저렴하고 관리가 잘 되는 점으로, 매달 미국 지역관리자가 학생과 호스트 패밀리와의 관계 학교 성적과 활동 등 세심하게 작성한 보고서가 한국의 부모에게 전달된다.
참가자들의 증가로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을 담당하는 유학업체들도 늘어나, 일부 업체들의 부실한 알선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므로 참가자의 적극적인 참가 의지도 중요하지만 믿을 만한 업체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목동  NEXT 유학원 김미영 팀장은 “어머니들이 이 프로그램을 영어연수로 생각하시면 안 된다. 양국의 문화교류가 전제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적극적인 참가 의지가 있어 함은 물론 어머니들이 업체를 선정하실 때 한국 업체의 인지도와 한국 유학원과 일을 하는 미국의 재단규모가 중요하다”며“요즘 교환학생이 참가자들이 늘면서 자칫 부실 운영업체의 선택으로 홈스테이 가정을 제대로 배정받지 못해 돌연 출국이 취소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CHI 코리아 김실장은 “성공적인 교환학생 참가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가자의 적극적인 사고와 오픈 마인드로 공부만 하는 우리나라 중고등 학생들에 비해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활동에 참가할 수 있고 정말 여러 가지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정말 행운아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워싱턴주의 공립학교에서 생활했던 홍재은(19)학생은 학생들이 주체가 된 능동적인 교과 우리나라와 달리 많은 학교 행사 등을 통해 영어실력도 좋아졌고, 무엇보다 소심했던 재은이가 자신감을 찾게 되었다. “호스트 패밀리와 하와이로 여행 갔던 일 등 이 프로그램에 참가 하면서 정말 얻은 게 많다”라는 재은양은 “더 큰 세계를 보고 큰 꿈을 키우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꼭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대부분 중?소도시의 학교에 배정되는데, 한 학교에 배정되는 한국인 교환학생은 최대 2명이고, 집에서는 호스트 패밀리와의 생활 등으로 영어환경에만 노출된다. 10개월 후 참가 학생들 대부분은 놀라운 영어 실력과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으로 귀국하게 된다. 귀국 후 학생들의 진로는 다시 국내 중?고교에 편입학 하거나 다시 미국으로 유학을 하기도 한다. 미국으로 유학하려면 공립학교 1년은 인정을 받지만 교환학생으로 공립학교에서 학업을 연장 할 수 없으므로 미리 미국 사립 유학을 준비해야 한다.
도움말: 유학원 CHI KOREA, 넥스트 유학센터
이희경리포터 yihk6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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