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이여정 독자 추천 맛집 ''신정닭발''

지역내일 2011-03-10

매운 맛의 진수… 닭발로 완성하다

 신정동 근처에는 닭발을 추천할만한 음식점이 없었다는 이여정 독자(신정1동).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강서구나 목동역, 멀리 부천까지 원정을 가야했지만 호미닭발에서 간판을 바꾸어 새로 오픈한 ‘신정닭발’에서 매운맛의 천국이라 표현할 만큼 입맛이 당기는 맛을 볼 수 있다”고 전한다.
 이여정 독자의 추천을 받아 신정닭발집으로 향한다. 아담한 사이즈의 그냥 식당이다. 식탁도 빨간색 플라스틱으로 꼭 포장마차에 온 듯한 느낌. 닭발세트를 주문했다. “매운 데 괜찮으시겠어요?” 주인장이 되물어본다. 얼마나 맵기에….
 먼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국이 큰 그릇 가득 나온다. 김가루가 국물 속에 가득 들어있다. 그 이후 숯불에 초벌구이를 한 닭발이 배달된다. 빨간 색이 입맛을 자극한다. 코끝으로 매운 맛도 함께 스친다. 닭발을 입에 넣는 순간 입에서 불이 난다. 주위를 둘러보니 손도 대지 못한 닭발들이 식탁위에 그대로 있다. 다들 매워서 못 먹겠단다.
 신정닭발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쿨피스’. 주인장의 말처럼 쿨피스는 음료수가 아니라 약이다. 쿨피스가 매운 음식의 찰떡궁합인 듯. 새콤달콤 샤벳을 만들어 먹어도, 소주와 섞어 쿨피스 칵테일을 만들어 먹어도 닭발과 잘 어울린다. 닭발이 정말 맵기 때문에 살짝 얼린 쿨피스를 먹여줘야 혀끝의 감각이 되살아난다. 그래도 자꾸만 손이 가는 것이 매운맛의 매력이랄까. 닭발에는 영양소도 풍부하다. 콜라겐과 고혈압 약만큼의 혈압 강하 효과를 발휘해 건강식품으로 입증되어 웰빙 음식으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단백질이 높고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는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추어 준다.
 잠시 후에 오돌 뼈가 배달되어 온다. 닭발보다 더 맵다. 김가루가 가득한 밥에 오돌 뼈를 넣고 주물러서 김에 싸먹는데 오돌 뼈가 매워 양을 적게 넣으면 맛이 제대로 안 나고, 적당히 넣자니 너무 맵다. 함께 온 일행과 타협이 필요할 듯. 오돌 뼈는 고기 부위 중에서도 지방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에 효과가 뛰어나다지만 너무 매운 양념 때문에 밥을 더 많이 먹어 오히려 다이어트에 역효과가 날 듯 하다.
밥을 다 먹고 나면 국내에서 로스팅한 신선한 아라비카 수프리모 100% 커피를 500원에 맛볼 수 있다. 
 메  뉴: 통닭발 10,000원 무뼈닭발 12,000원 별미오돌뼈 12,000원 볶음똥집 10,000원 계란찜 5,000원 주먹밥 1,500원 쿨피스 2,000원 닭발셋트(통닭발+오돌뼈+계란찜 23,000원) 무뼈세트(무뼈+오돌뼈+계란찜 25,000원)
 위  치: 양천구 신정1동 1051-2 신정1동사무소 뒤편
 영업시간: 오후 4시~오전 2시
 휴  일: 연중무휴
 주  차: 공영주차장 이용
 문  의: 2642-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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