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리틀다빈치 파주금촌교육원

지역내일 2011-04-19

미술을 통해 창의적 리더를 키웁니다

 “그림을 잘 그리려면 입체적인 시선이 중요해요.”
리틀다빈치 파주금촌교육원 양희순 원장은 무조건 연필을 쥐어 주기 보다는 사물을 입체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라고 말한다. 살아 움직이는 호랑이가 스케치북 위에서는 말 그대로 ‘종이호랑이’처럼 밋밋하다면 리틀다빈치가 추구하는 미술 교육에 귀를 기울여보자.

어린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키우겠다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마음의 틀(frame of mind), 1983』에서 개개인은 적어도 일곱 가지 정도의 지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논리, 언어, 공간, 음악, 신체, 대인관계, 자기인식적 대인관계의 일곱 가지 지능 분야다. 각각 분야에서 천재적인 지능을 보였던 대표적인 인물은 스티븐 호킹, 윌리엄 셰익스피어, 미켈란젤로, 모차르트, 모리하이 우에쉬바, 넬슨만델라, 빅터프랭클 들이다.
 토니 부잔과 레이먼드 킨은 『천재에 대한 책』에서 세계 최초로 천재들에게 객관적인 순위를 매기는 시도를 했다. 독창성, 다재 다능성, 전문 분야 우월성, 시각의 보편성, 힘과 에너지를 포함한 순위였다. 그 가운데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뛰어난 1위 천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였다. 그는 건축가이고 식물학자, 도시 계획가, 의상과 무대 디자이너, 요리사, 해학가, 엔지니어, 기마가, 발명가, 지리학자, 지질학자, 수학자, 군사 과학자, 음악가, 화가, 철학자, 물리학자 스토리텔러였다.
 리틀다빈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델로 삼는다. 특별한 교구가 없어도 생각을 쓱쓱 그려내고, 사물을 탐구하고 조합하고 다양하게 응용해낸다. 만들고 그리면서 색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스스로 만들면서 구조의 원리, 창조의 기쁨을 맛본다. ‘호기심과 실험정신을 갖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생각하고 표현하는 아이들로 키우겠다’는 것이 리틀다빈치의 포부다. 

교수진이 만들고 아이들이 의견을 반영하는 수업
 리틀다빈치의 수업은 아동발달연구소와 전문 작가들이 연구하고 검증한 프로그램을 토대로 진행된다. 아이들이 수업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적용한 다음 전문가들의 감수를 받는다. 다른 교재들과 달리 선생님들끼리 만들어 내려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제로 수업을 받는 어린이들의 제안이 적용된다는 점이 독특하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그리고 만들면서 좌뇌와 우뇌의 균형을 이루면서 창조적인 사고능력을 키워주는 리틀다빈치의 교육은 압구정 본원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손을 그리자’ 대신 ‘지금 내 손이 뭘 하고 싶을까?’
 금촌교육원 양희순 원장은 15년동안 미술 학원을 운영하다 리틀다빈치를 만났다. 그는 “리틀 다빈치에서 함께 한 친구들이 지금은 리틀 다빈치이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자라나서 에펠탑 위에 붓을 꽂자는 리틀다빈치의 교육 방향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물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다. 모든 사물의 움직임이나 보는 시선에 따라 사물의 형태는 모두 다르게 느껴진다. 입체적 시선은 아이들의 그림을 더욱 활동적이고 재미있게 표현하는 원동력이 된다. 화지위에 표현되는 그림이 다시 재구성되어 입체로 다루어지는 수업 패턴이 양 원장이 추구하는 교육이다. 아이들은 공작(입체) 시간에 더욱 집중력을 발휘한다. 그 이유는 공작 수업은 무한한 상상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 도전은 막막하다가도 한가지 한가지 진행되는 과정 속에 또 다른 이야기 거리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의 나래가 표현되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성취감,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자리잡는 것이다.
 드로잉 수업 시간에는 주제를 정해주고 그것에 대해 아이들과 충분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프로젝트형 수업 진행을 많이 한다고 한다. 또 주제를 나름대로 재구성해서 각자에 맞는 방법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손에 대한 주제를 줄 때는 우선 손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손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드로잉 할 때에는 ‘손을 그리자’고 말하지 않는다. “지금 내 손이 뭘 하고 싶을까?”라고 묻는다. 하나의 주제에 각자 다른 표현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창의력 수업은 어린 아이일수록 더욱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할 수 있다. 수업진행을 하다보면 교사도 깜짝 놀랄 만한 기발한 표현이나 재미있는 표현들이 나오는데 그것은 아직 때묻지 않은 우리아이들의 맑은 생각에서만 비롯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이야기 해본다.
문의 031-957-9004(금촌원), 031-918-2282(일산원)
이향지 리포터greengreens@naver.com

***리틀다빈치 금촌교육원 양희순 원장
“창의력은 행복입니다”
“정해진 틀 안에서만 문제를 풀고 답을 찾아야 하는 요즘 아이들이 안타깝습니다. 리틀다빈치는 정해진 답보다는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죠.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만드는 과정 속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이것이 바로 미술을 통한 창의적 리더로 자랄 기반이 아닐까 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