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중간고사 대비 과목별 학습전략

서술형 문항 비율 높아져 교과서 내용 완벽하게 이해해야

지역내일 2011-04-20 (수정 2011-04-20 오전 9:15:40)

다음주부터 1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각 학교별로 빠르면 18일부터 시작해 늦어도 다음달 초순이면 대부분의 학교가 일제히 시험을 치른다. 모든 시험이 다 그렇겠지만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말고사보다 중간고사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중1의 경우 첫 중간고사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중학교 3년 동안의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술형 평가 문항의 증가로 더욱 부담스러워진 중간고사,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현직 교사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중학교, 중간고사 대비 과목별 학습전략 - 국어
교과서 속 지문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초점


다른 과목에 비해 만점 맞기가 어려운 과목으로 꼽히는 국어. 그만큼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 역시 높은 편이다. 국정교과서가 아닌 출판사별로 교과서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시중에서 기출문제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 초등학교에 비해 본문 내용이 어려워졌고, 본문에 사용되는 어휘수준도 한 차원 높아져 신입생 입장에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모든 과목이 비슷하겠지만 국어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교과서를 꼼꼼히 정독하는 것이다. 범계중학교 1학년 김정아 주임교사(국어과 담당)는 “국어과목은 특히 교과서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은 누군가의 생각과 감정을 문자로 표현한 것일 뿐. 결국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기울인다는 마음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김 교사는 “국어는 지문 속에 문제 해결의 열쇠가 숨어 있다”며 “여러 번 반복하여 읽으면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과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제만 푸는 것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음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교과서를 활용한 구체적인 학습법으로는 단원별 학습목표에 따라서 교과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다. 중간고사는 학교 선생님이 출제자가 되기 때문에 학습목표에 따른 문제출제가 불가피하다. 그러므로 대단원, 소단원 별로 시작부분에 나오는 학습목표를 확인하고, 그 내용을 염두에 둔 학습이 요구된다.
 교과서 지문 옆에 있는 ‘날개질문’과 ‘학습활동’을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날개질문은 학습목표나 학습활동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출제와 긴밀한 연관이 있다. 또한 점차 출제비중이 많아지고 배점이 높은 서술형 문제의 바탕이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본문 내용을 온전히 이해한 후 날개질문 및 학습활동의 답을 완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업시간에 강조한 것이 곧 시험문제
중간고사는 새 학년이 된 후 첫 시험이라 기본개념 위주로 출제되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지나치게 세부적인 지식에 집중하기보다는 기본개념 위주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갈래의 특성, 시점, 주제, 표현상의 특징 등의 기본개념을 확인하고, 교과서 본문에 이를 적용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간고사의 출제자는 학교 선생님이라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 때문에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 특히 강조하신 내용은 반드시 시험문제로 출제된다고 봐야한다. 김 교사는 “중간고사를 앞둔 시점은 선생님들이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기간이기도 하다”며 “수업시간에 강조한 내용이 시험에 출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점차 늘어나는 서술형 평가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서술형 문제는 상대적으로 배점이 높은 편이어서 평소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 수시로 답안 작성을 연습해야 한다. 김 교사는 “서술형 문제는 출제자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한 후 작성하되, 조건에 부합되는지, 맞춤법은 틀리지 않았는지 등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술형 문제는 배점이 높고, 부분점수가 주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절대 빈칸으로 두지 않아야 함을 잊지 말 것.
 
정확한 시험범위 확인은 필수, 최종 점검은 오답노트로
시험에 앞서 정확한 시험범위를 확인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 대단원 뒤에 나오는 선택학습이나 보충학습 부분이 시험범위에 포함되는지, 교과서 밖 지문의 출제여부, 공책이나 프린트 등의 학습자료가 시험과 어느 정도 깊은 관련이 있는지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
 시험을 10∼8일 정도 앞두고는 각 단원의 ‘개념 및 원리정리’에 중점을 둔다. 개념 및 원리는 해당학년의 성취기준과 관련된 것이므로 모든 교과서의 통합구성 문제집을 활용해도 좋다. 시험 7∼일 전에는 학교 교과서와 관련된 자습서와 문제집을 활용,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들어간다. 시험 하루 전에는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최종 점검하는 것이 좋다.
 중간고사는 물론 앞으로의 모든 시험에서는 서술형 평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서술형 평가는 단답형과 서술형, 논술형으로 나뉜다. 단답형은 본문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풀수 있지만, 서술형이나 논술형은 서술분량에 띄어쓰기가 포함되는지, 부분점수는 어떻게 주는지 등 담당교사의 채점기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국어와 생활국어의 출제비율은 대체로 7:3정도라고 생각하고 대비하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김 교사는 “우선 시험을 잘 보는 것이 관건이지만 시험이 끝난 후 학습 마인드도 중요하다”며 “특히 1학년의 경우 처음으로 명시화되는 석차와 등급에 자만하거나 상처받지 말고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게 필요하고, 학부모들도 이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중학교, 중간고사 대비 과목별 학습전략-영어
문장이해하며 단어 암기해야 효과적


 초등학교에 비해 교과목이 늘어나고 학습량 또한 만만치 않아 벌써부터 어깨가 무겁다는 중1학생들. 그러나 시험이 어렵고 부담스럽기는 중2, 중3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꼼꼼하게 학습계획을 세워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학교 영어 학습법과 중간고사 대비 계획에 대해 신성중학교 영어교사 김하나 선생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시험이 막상 다가오면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단어암기에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아도 외워야할 과목이 많은데 숙어나 단어장을 붙잡고 전전긍긍한다. 이에 대해 신성중학교 김하나 영어교사는 시험이 임박해 무조건 영어단어를 많이 외우려고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충고했다. 단어는 평상시 틈틈이 외우고 단어를 외울 때도 단어 하나의 뜻만 외우지 말고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이해하면서 암기해야 한다는 것. 단어에는 한 가지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뜻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단순히 외우기만 한다면 폭넓은 공부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또 “문제집보다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어보고 완벽하게 뜻을 이해한 다음 확인과정에서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수업시간마다 담당교과목 교사가 강조하는 숙어나 단어, 문자 등은 반드시 암기해야한다”면서 “중1의 경우 초등학교 때 시험과 달라 조금 당황할 수는 있겠지만 영어의 경우 이미 초등학교 과정에서도 배워왔던 과목이기 때문에 미리 학습계획만 잘 세운다면 부담 없이 시험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에서는 어떤 과목이든지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영어공부도 마찬가지. 특히 문법공부가 강조되면서 영어표현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영어야말로 기초적인 문법공부가 되어 있지 않으면 낭패를 보게 된다. 문법은 단기간에 정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잘 이해하고 각 단원 학습목표에 나와 있는 중요 문법과 표현 그리고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은 반드시 학습해야 한다. 김 교사는 이 밖에도 중·하위권 성적 학생들의 경우 시험유형을 크게 2가지로 나눠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대화구문과 독해부분을 꼭 짚고 넘어가라는 것. 대화구문은 교과서에 단원별 핵심문장과 대화구문, 주제가 나와있기 때문에 암기하는 것이 좋고, 수업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해서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빼놓지 않고 메모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어떤 부분에서 주로 출제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술형 평가, 이해력과 표현력이 기본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올해부터 2013년까지 경기도 내 학교 시험에서 서술형 문항의 비율이 4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달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교내 지필고사의 서술형 문항 비율을 올해는 25~30%, 내년에는 30~35%, 2013년에는 35~4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서술형 문항은 작년처럼 주관식 단답형이나 괄호 안을 채우는 완성형이 아닌 문장으로 정답을 서술하도록 되어 있다. 각 문항의 점수도 어휘 사용의 적정성, 내용의 이해, 띄어쓰기, 맞춤법, 문장 구성 등에 따라 각각 점수가 부여된다. 지난해의 경우 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각급 학교는 서술형 문항을 20%출제했지만 주관식 단답형이 대부분이었다. 그동안 사지선다형이나 주관식 단답형 지필고사에 익숙해져 있던 학생들에게 서술형 평가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서술형 평가야말로 주어진 질문에 대해 획일적인 방법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서술형 평가에 대비하는 학생들의 자세 또한 예년과 다를 수밖에 없다. 서술형 문제에 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김하나 교사는 “신성중학교의 경우 올해는 서술형 평가의 출제 비율을 25%로 높였다”며 “단답형 문제나 괄호 안에 전치사를 넣는 등의 단순한 문제보다 괄호 안에 주제를 찾아본다든지 문장을 바꿔보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면서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핵심단어나 문장을 완벽하게 완성한 경우는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주제는 파악했지만 정확한 핵심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 부분점수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어떤 문제가 어떤 유형으로 출제될지 모르는 서술형 평가에 대비하려면 평소 꾸준하게 교과서를 읽어보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한 뒤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어휘들은 사전을 찾아 유의어와 반의어, 용법까지 익히고 각 과에 나오는 주요 문법표현은 교재를 통해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서술형 문제를 위해 문단을 통째로 외우는 학생들이 있는데 서술형 문제는 교과서를 응용할 줄 알아야 풀 수 있기 때문에 교과서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중학교, 중간고사 대비 과목별 학습전략-수학
습관처럼 꾸준히, 실력 정확히 파악 후 전략적으로 학습


 수학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부흥중학교 교무기획부장 정대용 수학교사는 “수학은 다른 과목과 달리 꾸준히 습관처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간이 없는 날은 수학책을 구경한다는 생각으로라도 보고 지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험 기간에는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한 후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며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서술형평가에 대한 대비까지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누구나 맞는 문제를 절대 틀리지 않도록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과서와 익힘책, 기출문제 중심으로 개념과 유형 익혀두어야
 정 교사는 “수학 교사가 시험문제는 낼 때에는 교과서와 익힘책을 근거로 출제한다”며 “교과서와 익힘책의 문제를 빠트리지 않고 꼼꼼하게 반복해서 풀어보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의 학교와 인근학교의 기출문제까지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5% 이상을 의무적으로 서술형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교과서의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교과서 문제 중 특히 생활 속의 수학문제 등 탐구과제 문제의 경우 서술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많은 문제이므로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이를 말로써 풀어 설명하는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고 했다.
 서술형 평가에서 풀이과정은 답만큼 중요하다. 학생이 이해하고 있는 기본개념과 수식을 표현하는 능력이 모두 풀이과정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자신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어려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쉬운 문제를 풀더라도 풀이원리에 맞춰 정확하게 전개과정을 익히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풀이 과정은 수식을 이용해 완전한 문장으로 기록한다. 각 문장마다 인과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 괄호와 같은 부호나 수학 기호 등을 정확히 사용하는 것은 필수다. 예년에는 서술형 평가라 하더라도 단답형으로 출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풀이과정까지 모두 채점하도록 출제하기 때문에 답은 알지만 풀이 과정을 단계적으로 쓰지 못해 부분감점을 당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교과서와 참고서의 풀이과정을 보며 수학적인 표현을 따라 적어보는 연습은 서술형 평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한 문제에서 익힌 전개방식을 다른 유형의 문제를 풀 때 적용하면 응용력을 키우는데 유용하며 친구와 서로의 답안을 바꿔보며 평가해보는 것도 좋다. 자신의 답안 중 친구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물어 본 뒤 수정과 보완을 반복한다.


1학기 중간고사, 단원별 학습 전략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초등학교 때와는 다른 난이도와 수준 차이를 경험하게 되는 과목이 수학이다. 집합 단원은 중학교에 올라와서 처음 배우는 단원. 때문에 학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가 높다. 하지만 실제 어려운 단원은 아니므로 그림을 조금만 연습하면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특히 여집합과 차집합은 벤다이어그램을 그려가며 충분히 연습해 두어야 한다.
 단순 연산에만 익숙해져 있는 학생의 경우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의 활용을 어려워한다. 문장을 끊어 읽으며 배운 공식과의 연관성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또한 십진법과 이진법의 경우 실수를 조심해야 한다. 가장 쉬운 단원이면서도 실수로 점수를 잃기 쉬운 단원이다. 정수와 유리수는 식을 쓰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단원이기도 하다. 풀이를 적어가며 배운 순서를 기억하여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절대 서두르지 말고 절차에 맞춰서 풀어야 하며 풀이 과정을 깔끔하게 쓰면서 공부한다.
 중학교 2학년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유리수와 근삿값 단원을 어려워한다. 이 단원에서는 근삿값의 표현이 어렵다. 다른 단원과 달리 내용이 공식만으로 쉽게 정리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단순히 공식을 외워서 문제를 풀다보면 틀리기 쉬우므로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연립일차방정식은 중1 과정의 방정식이 충분히 연습되어 있다면 어렵지 않다. 단, 그래프를 통해 연립방정식이 의미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수학은 문제풀이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 단원의 의도를 정확히 알아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중학교 3학년 1학기 내용에는 중등 과정에서 가장 핵심 내용들이 모여 있다. 이 단원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충분히 문제풀이 연습을 했느냐가 고등 과정의 성적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첫 단원인 실수와 그 계산에서는 제곱근의 정의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제곱근의 정의에 입각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여야 하며 문제를 풀어야 한다. 많은 문제 풀이보다는 정확한 풀이를 적으며 서술형으로 문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인수분해와 이차방정식은 매우 중요한 단원이다. 특히 인수분해 단원은 식을 잘 적어야 하며 그 공식들도 정확히 기억하고 활용하여야 한다. 인수분해의 종류는 의외로 많지 않고 풀이 과정도 명확한데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지 않고 무작정 문제를 푼다면 많은 문제를 풀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개념 이해가 중요한 단원이다. 이차방정식은 공식의 증명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완전제곱식에 의한 풀이를 통해 근의 공식이 유도되는데, 그 증명 과정을 반드시 공책에 적어가며 반복해 연습할 필요가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중학교, 중간고사 대비 과목별 학습전략-사회 과학
도표, 지도, 그림 연계 강조한 내용 꼼꼼히 파악


 새내기 중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무엇일까. 대다수의 학생들은 사회와 과학을 공부하기 힘든 과목으로 꼽았다. 그 이유를 묻자 국어는 평소 공부하던 대로 꼼꼼히 정리하고 영어와 수학은 학원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공부하면 되지만 사회·과학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것. 그래서인지 하루, 이틀 전에 무조건 암기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대부분. 하지만 일선 교사들은 사회와 과학을 암기로 접근하기보다는 개념 중심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사회-탐구문제, 단원정리 읽으면서 흐름 정리
 모든 과목이 그렇듯이 사회과목 또한 교과서가 기본으로 이해가 될 때까지 정독해야 한다. 교과서를 읽고 노트필기를 바탕으로 정리하는데 이 때 교과서 안에 있는 자료나 탐구문제, 단원정리를 꼼꼼하게 읽고 개념을 파악해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 넣듯이 흐름을 파악한다. 사실, 가장 기본적인 공부방법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은 교과서 개념정리가 되지 않은 채 참고서나 문제집부터 시작해 문제와 답만 비교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문제집은 단원별 정리가 끝난 뒤,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지 어떤 문제가 출제되는지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 정도만 활용하는 게 정석. 만약 시간이 없어 문제집부터 풀어야겠다 마음먹었다면 차라리 교과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결국 사회공부는 교과서를 통해 개념정리, 노트필기로 다시 한 번 정리, 문제풀이, 오답노트 정리 순서로 공부해야 학습능률과 점수를 높일 수 있다.
 범계중학교 박희숙 사회 교사는 “수업시간에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고 중요한 부분을 스스로 찾아 요약하는 게 좋다”면서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지도나 그래프 사진, 그림 등 시각적 자료를 연계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 문제 중 20∼30%를 차지하는 서술형평가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주제와 개념과 관련된 시각자료는 서술형평가하기 좋은 문제들로 도표, 그래프, 사진, 그림, 지도의 주제를 해석하고 교과내용과 관련된 시사 뉴스도 읽어두는 게 좋은 점수를 받는 비결.
 한가지 덧붙이자면 사회는 과학과 비슷한 맥락을 갖고 있어 과학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시험을 잘 볼 수 있다고 귀띔한다. 박 사회 교사는 “사회 1단원은 ‘내가 사는 세계’가 큰 주제인 지형학 단원으로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의 위치, 세계 여러 나라의 면적과 형태, 위치에 따른 다른 시간과 계절들로 과학적 지식이 있어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서 “‘왜’라는 의문을 품고 원리를 정확히 파악해야 응용문제를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서술형평가 핵심단어 정확하게 써야 점수 높다
 과학 공부는 개념이나 용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교과서를 바탕으로 설명과 글, 탐구실험을 꼼꼼히 읽으며 단원별 주제와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 귀인중학교 김옥주 과학 교사는 “과학적 현상을 암기하기보다는 원리적으로 접근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서 “심화된 문제라 할지라도 교과서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설명, 글, 탐구실험 등 수업시간에 강조한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여학생들은 과학을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에 대해 김 과학 교사는 “준비에서 결과까지 실험의 모든 과정과 인과관계가 이해되지 않으면 과학 공부가 지루할 수밖에 없다”면서 “도표나 그래프를 해석하고 실험결과를 분석하는 문제유형을 많이 접해 적응력을 키우고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과학적 원리를 찾아 대입하면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과학의 경우 서술형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쉬운 과목이라고 한다. 실험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험 결과를 적용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핵심단어를 정확하게 쓰는 게 요령. 오히려 길고 장황하게 답을 쓰면 마이너스가 될 확률이 높다.
 한편, 중간고사 막바지에 접어 든 이 시점에서는 교과서를 다시 한 번 읽으며 정리하고 문제집 지문이나 보기의 내용을 확인하면서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분석하고 정리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이 때 하루, 이틀 전에 급하게 오답노트를 작성하기도 하는데 차라리 문제집 자체를 오답노트로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알쏭달쏭한 문제나 꼭 나올 것 같은 문제는 완벽하게 익혀 공부의 비중을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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