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교과서, 변화하는 공부방식

지역내일 2011-05-05

 
 최영과학학원
 최재영 원장
 031) 922-9091, 919-9091

 작년에는 중1 교과서가 개정되었고, 올해는 중2, 고1 교과서가 개정되었다. 내년에는 중3, 고2 교과서가 역시 개정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개정된 교과 흐름과는 상당히 큰 차이점을 보인다. 과거에는 교육 내용의 변화가 아닌 순서의 변화 위주였지만 올해는 내용자체가 굉장히 급진적이고 고난이도 쪽으로 향했다. 
 먼저 중2 중간고사 범위는 예전에 물리2 영역과 화학1 영역이었다. 고3학생들이 공부했던 열량계산, 열평형. 열팽창. 열량보존법칙과 고2학생들이 암기하기 시작했던 주기율표, 원자의 구조에 관한 내용이다.
 고1 내용으로는 지금까지 전혀 다루지 않았던 융합 과학으로 우주의 기원인 빅뱅이론으로 해서 태양계의 구조, 생명의 진화, 정보통신을 포함한 교양과학 쪽이다. 대학에서 배워야 할 이론들이 앞당겨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러나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에게는 모두 공평한 내용이다. 어렵다고 누구를 탓할 수는 없다. 오히려 현실을 잘 파악한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역시 공부 방식에도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과거에는 계산위주의 문제집을 여러권 풀면서 문제 유형을 익히는 쪽으로 공부를 했지만 이제는 과학의 역사를 이해하면서 현재까지 오게 된 배경지식을 암기하는 쪽으로 공부 방식이 변해야 한다. 특히 과거에는 탐구와 실험 위주로서 결과를 중요시 여겼지만 새로 개정된 교과에서는 토론과 토의 쪽으로 수행평가도 변화할 것이다. 공부해야 할 양은 많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과학은 어떤식으로 공부를 해야 할까?

과학사를 교양으로 배경지식 확장하라
 한국의 공교육은 왜 이정도인지 원망하는 사람들을 간간히 본다. 필자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 국민들이 배가 부르고 역사를 모르기 때문에 불평,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단군 이래로 우리나라 공교육이 이만큼 발전한 적은 없었다. 학교에서 밥도 주고, 넓은 운동장에서 놀 수 있고, 집근처에서 걸어갈 수도 있다. 예전 학교 선생님들은 사투리도 심하고, 촌지도 많이 밝히고 체벌도 심했었다. 현재를 지엽적으로 확대하면 흐름을 놓칠수 밖에 없다. 
 과학자들이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낸 사실을 흐름대로 파악한다면 과학의 이론들은 재미있고 어렵지 않은 학문이다. 또한 밝혀지지 않은 이론들은 결코 시험에 출제할 수 없다. 따라서 단원 시작하기 전에 과학적인 사건과 과학자들에 관한 배경지식을 먼저 파악하여야 한다. 역시 독서 밖에 없다.

시험 날짜에 맞춰 계획을 분명히 하라.
 가문에 명예를 중요시 여기는 집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사기치지 않는다. 약속을 잘 지킨다. 계획은 분명 나 자신과의 약속이다.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한다면 본인과의 약속도 잘 지킬 것이다. 나의 능력의 한계에 알맞게 남은 시험 날짜와 과목수와 취약한 과목들을 잘 파악해서 계획적으로 공부하여야 한다.
 습관이 들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함께 계획하고 격려하고 도와주어야한다. 한석봉 어머니의 일화도 있지 않은가? 학비만 벌어 주었다고 부모의 역할을 다 했다면 부모의 역할은 너무 경미하지 않은가?   

서술형 문제에 자신감을 갖자.
 세계 선진국의 흐름대로 우리나라도 서술형 문제의 비중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 이번 중간고사에서도 배점이 20점 이상인 중학교가 여럿 있었다. 하지만 채점에서의 형평성 문제 때문인지 예상했던 쉬운 문제들과 단답형 위주여서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난 앞으로는 서술형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장문의 글쓰기를 두려워하기 전에 문제의 요지를 잘 파악하고 핵심어가 반드시 들어가서 논리적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특히 남학생들은 귀찮아서 대충 쓰려고 하는데 분명한 승부욕과 목표의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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