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많은 봄철 무릎관절이 위험하다

지역내일 2011-03-21

갑작스런 운동…관절에 무리
나이불문하고 찾아오는 무릎통증 조기진단이 중요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가고 따사로운 햇볕이 반가운 봄이다. 
야외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조기진단이 중요한 무릎질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봄철
, 무릎관절 환자 급증
 매년 3월에서 6월이 무릎관절증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2009년까지 무릎관절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 3월에서 6월에 평균 46만 7,800여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 동안 활동량이 적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 갑작스런 야외활동 및 운동으로 인한 게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겨우내 활동 부족으로 근력이 약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해 부상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 게다가 무릎관절의 질환은 나이를 불문하고 찾아오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하는 부분이다. 

◆ 과격한 스포츠 즐기는 젊은층… 전방십자인대손상 주의 
 전방십대인대손상은 비교적 흔하게 일어나는 손상으로서 특히,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젊은 연령에서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 운동 중 점프나 감속운동(deceleration), 축성운동(pivoting)을 할 때 손상이 발생된다.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10년간의 조사에서 17,397명의 환자에게서 있었던 19,530 례의 스포츠 손상을 분석해본 결과, 무릎관절에 손상이 있었던 경우는 6,434명의 환자에서 7,769 례의 손상(39.8%)이 있었다. 손상시의 나이는 20~29세(43.1%)로 젊은이에게서 많이 발생하였다. 이 중에서 전방십자인대손상이 약 20.3% 로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의 손상은 축구(35%)를 하거나 스키(26%)를 타다가 발생하였다. 
 운동 중 비교적 심한 손상으로 인해 바로 걸을 수 없었다거나, 무릎이 많이 부어 오르고, 운동을 바로 다시 못 할 정도로 다쳤고, 그 후 며칠 동안 제대로 걸어 다니지 못 했을 정도라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 만일 이시기를 놓쳤더라도 이후 운동시에 통증 혹은 무릎의 엇갈림이나 돌아가는 느낌, 불안정성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뼈가 약한 고령 환자…퇴행성무릎관절염 주의
 반면 고령층의 경우는 퇴행성무릎관절염에 주의해야 한다. 추위에 활동량이 극히 적었던 어르신들이 봄철 가장 많이 고통을 호소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이 질환이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진단과 함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슬관절의 변형이 심해져 무릎이 안쪽 혹은 바깥쪽으로 휘게 되어 환자 본인도 고생이 심해지는 동시에 치료 또한 더 어려워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발견이 빨라 퇴행성관절염 초기라면 투약, 물리 및 재활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관절 연골이 비교적 많이 닳고 심한 퇴행성관절염 환자라면 관절경적 치료 혹은 인공 관절 치환술을 시행해야 한다. 최근 정형외과 영역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는 수술 방법인 인공 관절 치환술은 무릎 관절의 연골이 완전히 다 닳은 고령의 환자(60세 이상)에 특히 적합한 수술이다. 인공 관절의 평균 수명은 98% 이상의 환자에서 10년 이상 쓸 수 있으며 환자에 따라 15년에서 20년 이상을 쓸 수도 있어 효율적이란 평을 받고 있다. 
 무릎의 전방십자인대손상 혹은 반월상연골판손상 역시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무릎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 소리 없는 병 반월상연골판 손상
 20대의 젊은이부터 60~70대의 어르신까지 호발연령도 다양해 더욱 주의를 요하는 질환도 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무릎이 아프다면 먼저 의심해볼 만큼 환자들의 가장 흔한 무릎통증의 원인 중 하나이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내에서 위쪽의 허벅지 뼈와 아래쪽의 다리 뼈 사이의 관절연골 사이에 있는 구조물로 활액막이 관절연골 사이에 끼는 것을 방지하고,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작용 역할 및 완충 혹은 충격흡수를 하는 무릎 내 주요 구조물 중 하나이다. 
 축구, 스키, 야구,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손상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뚜렷한 외상의 기억이 없이 어느 순간 무릎이 아파서 혹은 며칠 지나면 괜찮아 질 줄 알았는데 통증이 계속 지속되어 전문의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무릎을 다쳐서 발생한 경우에는 전방십자인대 손상 등과 동반되거나 단독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증상은 대부분의 경우 특별히 다친 기억 없이 어느 순간부터 무릎의 통증이 시작되며, 무릎이 붓기도 하고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고 무릎이 펴지지도 굽혀지지도 않는 잠김 현상이 있을 수도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뼈만 볼 수 있는 엑스레이 촬영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손상이 의심되면 초음파 검사나 정밀검사(MRI)를 해서 파열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반월상연골판은 파열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심화될 수 있으며, 치료 시기가 지연되어 반월상연골판의 기능이 완전히 소실되면 관절연골의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도움말: 본앤본정형외과 무릎관절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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