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두툼한 고기와 환상적 소스의 만남

지역내일 2011-03-30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가운데 하나인 돈까스. 돈까스를 전문으로 하는 집은 많지만 대개가 일본식 돈까스를 파는 곳이 많고, 제대로 된 서양식 돈까스를 먹기 위해서는 근사한 레스토랑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어 가격부담을 느낀곤 한다.
 하지만 인덕원 성당 맞은 편에 위치한 에버그린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제대로 된 서양식 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다.
 내부를 감싸고 있는 유리창에 붙은 문구를 빌리자면 ‘서양식 요리’를 하는 아주아주 작은 경양식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부 역시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잘 정돈된 느낌이다. 경양식 집치고는 분위기가 뛰어난 것도 아닌데,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비결은 당연 음식 맛. 두툼한 수제 돈까스에 초콜릿 빛이 감도는 소스는 시중에서 맛볼 수 있는 인스턴트 소스나 일본식 돈까스 소스와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소스만을 따로 주문할 수도 있는데, 이탈리안소스로 주문하면 치즈 돈까스가 제공된다.
 돈까스 이외에도 에버그린 샌드위치, 참치 샌드위치, 스파게티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이집의 가장 인기메뉴는 단연 돈까스다. 돈까스가 제공되기 전 나오는 스프는 가루 스프를 끓여 만든 것이 아니라 주인장이 직접 여러 가지 야채를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여 낸 것으로 따뜻하고 감칠맛 나는 게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음식을 먹기 전 나오는 빵은 직접 만든 투박한 빵으로 풍미가 뛰어나다. 또 따뜻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스프에 찍어 한 입 가득 물면 부드러운 스프 맛과 어울려 입안에 맴돈다. 플레인과 계피, 야채가 들어간 듯한 빵으로 특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다.
 번화가가 아닌 인덕원의 골목길 가에 위치해 있고, 외관 역시 훌륭한 편이 아니지만 마니아층이 넘치다보니 보통 런치는 오후 2시 정도면 다 떨어지고 저녁시간 역시 8시 정도면 그 날 준비한 재료가 모두 떨어진다고. 그날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장사를 하지 않는 것도 이 집만의 특징으로 신선하면서 최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그 날 쓸 재료만을 준비하기 때문이란다.



●메뉴: 돈까스 6000원, 에버그린 샌드위치 3000원, 소고기 스파게티 5000원, 스파게티 정식 7500원
●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 성당 정문 근처
●영업시간: 런치 오전 11시부터 2시30분, 디너 오후 5시부터 8시
●휴무일: 매주 월요일
●주차: 자체 주차공간 없음
●문의: 031-425-4359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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