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지역내일 2011-05-17


 이정원영어학원 
 이정원원장
    

 다음달 2일 이면 전국 모의고사가 실시된다. 이번에 1학년이 된 학생들은 처음으로 전국적인 규모의 시험을 보게 됨으로서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대입에서 수능의 비중이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전국 모의고사를 내신에 들어가지 않는 다고해서 절대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 못지않게 대입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이 말의 뜻은 평소에 모의고사를 잘 치르지 못하는 학생이 실제 대입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모의고사를 어떻게 대비할지 생각해보자.

듣기
  지난 몇 년 간의 수능 시험을 살펴보면 듣기는 그다지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듣기에서 몇 문제씩 틀린다면 좋은 성적을 올리기 어렵다는 말이다. 듣기라는 분야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4개의 언어 분야 중에서 가장 먼저 트이게 되는 분야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일주일에 3개 정도의 듣기 모의고사 문제를 푼다면 3개월 정도면 듣기에 자신이 생길 것이다.  학교나 혹은 학원에서 하는 듣기만으로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일주일에 3번 정도만 시간을 정해서 듣기를 3개월 정도만 한다면 모의고사에서 듣기에  분명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독해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고 수능에서 점수 배점이 가장 많은 부분이기도 하며 수능에서 등급이 결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빈칸추론’이다. 이것은 정확한 해석을 통해서 빈칸에 들어갈 단어나 문장을 정확한 유추를 통해서 알아내는 문제이다. 이는 절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중적으로 빈칸 추론 문제를 학습하라고 권하고 싶다. 분위기, 주제 ,글의 요지 등을 묻는 문제는 이 빈칸 추론 문제보다 정답률이 높다. 그 이유는 그러한 문제들은 상대적으로 빈칸 추론 문제들보다 덜 완벽하게 해석을 해도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높지만 빈칸추론 문제는 정확한 해석이 기본이 돼야만 빈칸에 들어갈 말을 유추 할 수 있으므로 사실상 수능에서 성적을 결정짓는 부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중에 있는 빈칸 유추 문제집을 골라 해석만을 보지 말고 꾸준히 독해 연습을 해야 한다. 일부 학생들은 해석을 보면서 독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주 영어 문장에 부딪혀야 한다. 물을 무서워해서는 수영선수가 될 수 없듯이 영어 문장을 겁내고 자꾸 한글 해석만 의존한다면 독해력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일부 학생은 짧은 시간에 적게 노력해서 영어 성적을 올리려고 하는데, 영어는 시험과목이기 전에 하나의 언어이다. 우리 모국어도 우리가 읽고 이해하기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는가? 그런데 고작 몇 시간만을 공부해 좋은 성적을 바란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분명 독해는 듣기에 비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독해를 할 때 그에 필요한 단어와 문법실력이 같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단어를 모르면 독해 실력이 늘 수 없고, 분사 구문, 수동태, 관사 등과 같은 기본적으로 문장에서 사용되는 문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독해를 잘 하기는 어렵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학생들은 아직 시간의 여유가 있는 지금 독해 특히, 빈칸 유추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하기 바란다.

 다음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 유형이 ‘순서 찾기’다. 이 문제 역시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다. 예를 들면 ‘Tom Brown loves swimming’ 이라는 문장이 있다면 그 다음에는 Tom  Brown이 아닌 그냥 ‘Tom especially loves swimming in the river’ 하는 식으로  주어의 이름만 나오게 된다. 즉 맨 처음에는 이름과 성을 함께 말하고 다음에는 이름만 언급하는 것을 이용해 글의 순서를 해결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이러한 유형의 문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 많은 문제를 풀어서 어떠한 힌트를 찾아낼 것인가를 숙달해야 한다. 급한 마음에 무슨 ‘성적향상비법’을 원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그런 것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수능 시험은 편법이나 얄팍한 방법으로 점수가 나오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먼저 노력하자. 그리고 성적향상을 바라자. 이 순서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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