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실력을 키워주는 방법

지역내일 2011-05-17

 소마학원
 고동기 원장
 031) 912-7666

 어린시절 수없이 넘어지길 반복하여 어렵게 배운 두발자전거,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넘어지지 않고 쉽게 탈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몸으로 직접 체득한 학습 경험은 시간이 흘러도 쉽게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수학교육이란 이렇듯 자전거를 배우는 것 처럼 개념과 원리를 스스로 체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어린 아이들일수록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스로 깨닫게 해줘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아이들에게 수학성적에 급급하여 선생님의 방법으로 먼저 알려주고 이해시키려고 하고 친절하게 유형별 분석, 기출문제 트레이닝 시켜 점수를 나오게 만든다. 즉 생각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수학교육을 받고 있고, 그래서 결과가 달라지는게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아이들의 진정한 수학실력을 키워주는 방법인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아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는 처음 보는 문제
 수학을 잘한다는 것은 안 배운 내용을 현재 주어진 조건을 이용해서 추론해 내는 능력이며, 확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선행적 지식에 의해 쥐어 준 게 아니고 안 배운 것을 잘해야 한다. 복잡해 보이는 문제, 처음 보는 문제에 대한 두려움 없이 시간만 주어지면 두려움 없이 잘 이해하고 분석해서 해결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인 것이다.


어린 아이들일수록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깨닫게 해줘야 한다.
숫자는 추상의 세계를 다루는 기호이기 때문에 6+7을 아이들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연산의 시작은 덧셈의 패턴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1+1, 2+2, 3+3 4+4, 5+5 , 6+6 ..... 따라서 6+7은 5+1+5+2 => 5+5+1+2 가르기 모으기를 통한 과정의 세분화를 이용하면 아이들 스스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자릿수 이해도 base Ten과 같은 교구를 이용하면 쉽고 재미있게 추상화된 개념과 원리를 자전거를 배우듯 이해할 수 있다.

그려보고 설명한다
 답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서는 안된다. 무작정 덤벼들지 않는다. 가능하면 멀리 떨어져 바라본다. 전체 계획을 먼저 세운 후 꼭 필요한 부분만 접근한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하지 않는다. 사소한 계산에도 이유를 설명한다. 매 단계의 상황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설명할 수 없다면 모르는 것이다.

궁금해 한다, 재창조 한다
 문제의 조건이 바뀌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한다. 더 복잡한 경우, 다른 경우에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한다. 더 멋진 방법을 찾아 보려고 노력한다. 이는 수학영재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Mental Math(어릴때부터 아이의 뇌에 자극을 줘야한다)
 수학 실력을 키워주는 좋은 방법으로 머리가 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길러 주고 전체 구조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수학을 잘하는 대부분의 학생의 강점이다. 실수를 고치려고 Mental Math를 못하게 하는 것은 당장의 성적 때문에 영재를 보통의 아이로 만드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Renzulli의 영재성 정의에서 좌뇌의 지적능력보다 더 중요시 되는 부분이 우뇌의 창의성과 간뇌의 과제집착력이다. 영재들이 집중하는 것은 호기심과 흥미가 있기 때문이다. 산만한 것은 아이들의 일반적인 학습 특성이다. 이 아이들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것이어야 한다. 아동은 호기심을 갖고 자연과 문화 속에 들어있는 수학적 원리와 법칙을 관찰하면서 체험활동(교구, 게임, 토론 등)을 통해 개념을 배우고 이해하며 감동받고 즐거워한다.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우리가 감동받고 즐거웠을 때가 아닐까?

 마지막으로 당부 하고 싶은 것은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초조함과 욕심이 눈앞을 가리는 순간, 합리적 판단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 공부는 결국 아이 스스로 얼마나, 제대로 노력하는가가 그 핵심이다.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스로 깨닫게 해줘야 한다. 아이들을 감동시키려고 하지 말고 아이들로부터 감동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들이 즐겁게 익히고 이 베이스를 통해 추론해내고 확산적사고하며 오래 기억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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