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멘사 최진욱

어떻게 하면 ‘몰입’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지역내일 2011-06-08

오늘날의 기업들은 남의 지식을 머리에 가득 채워 넣은 암기된 지식의 우등생을 원하지 않는다. 머리에 들어온 정해진 지식의 틀 위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소유한 창의적인 인재를 원하고 있다.
창의는 ‘왜(Why?)’라는 지적 호기심에서 시작되고 호기심은 흥미에서 만들어진다. 특히 뇌가 말랑말랑한 10세 이전의 아이들은 흥미가 생겨야 관심을 가진다. 10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고학년 학생들에게나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흥미를 잃고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 학습에서 ‘흥미’가 차지하는 비중을 간과한 결과이다. 관심을 보이는 영역을 찾아내고 그것에 흥미를 가져서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해야 한다. 호기심이 생기면 그것에 몰입할 수 있는 준비상태가 된 것이다.

몰입은 사전적 의미로 ‘깊이 파고들거나 빠져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린 아이들이 깊이 빠져들거나 파고드는 것은 놀이나 컴퓨터 게임이 제일 앞선다. 이때 아이들은 배고픔도 잊고 주변의 소리와도 단절된 채 ‘몰입’의 즐거움을 체험하게 된다. 몰입은 중독성이 있다. 한가지 사실에 몰두하면 평상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던 것까지 들추어내면서 재미를 얻게 된다. 공부를 즐기는 고학년에 비유하면 ‘모르던 것을 알 때의 즐거움’ 이다.

이때 뇌는 ‘생각폭발’ 상태에 이른다. 뇌에 잠재된 에너지까지 한 가지 사실에 집중되어서 놀라운 해법을 찾아내게 된다. 이런 체험이 학습과 연계되어서 수년간 지속되었다가 고학년이 되면 공부 속에서 그 즐거움을 연결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야 한다. 그런데 놀이나 컴퓨터 게임 만으로는 학습과 직접적 연결을 지을 수 없다. 물론 적당한 놀이 학습도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교육현실을 감안하면 학습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놀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행인 것은 7차 개정 교육과정에서 창의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강조되고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를 원하는 선진국형 교육과정의 진입으로 말미암아 학부모님들이 당장의 효과를 위한 반복 암기식 교육이 아닌 흥미와 몰입으로 ‘생각폭발’에 이르는 창의 사고력교육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시작하게 된 사실이다.


                                            -멘사sg영재프로그램 부천·광명지사 최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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