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직접 만드는 그림책으로 창의력 쑥쑥!

바퀴달린 그림책 -노원센터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그림책을 만든다.

지역내일 2011-06-21

바퀴달린 그림책 -노원센터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그림책을 만든다.
아이가 직접 만드는 그림책으로 창의력 쑥쑥!


‘아이가 직접 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림책이 생긴다면?’이란 질문을 받으면 ‘좋지! 그런데 어떻게?’라는 의문이 먼저 든다. 그것이 가능한 곳이 있다. 바로 이름부터 재미있는 바퀴달린 그림책 노원센터.
바퀴달린 그림책 노원센터는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직접 풀어내는 독특한 미술교육센터다.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나타낼지 이야기하고 글과 다양한 기법의 그림으로 표현, 8~10개월 정도 기간을 거쳐 그림책 한 권을 만든다. 자신의 이야기를 기획부터 출판까지 스스로 하는 동안 통합적 사고와 창의력을 쑥쑥 키울 수 있다. 또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책을 가지면서 자부심과 성취감을 맛 봐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다.


일러스트 작가 과정을 그대로
바퀴달린 그림책은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글과 그림으로 나타내도록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교사가 제시한 주제에 따라 수동적으로 수업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며 기획하고 그에 따라 한 장 한 장 그림과 글로 표현하게 된다. 또 선생님과의 질문과 대답 그리고 토론을 통해 아이들의 작은 사고가 확장되어 한권의 책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그 사이 문학적 표현력과 논리력은 물론 기획력까지 두루 갖출 수 있게 된다. 결과물도 단순히 책의 형태를 빌리는 것이 아니라 출판사를 통해 편집, 제본 인쇄까지, 일러스트 동화작가의 과정으로 그대로 거친다. 그 과정은 어디서도 맛 볼 수 없는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온다.
5세부터 중학생까지가 바퀴달린 그림책 노원센터의 수업 대상이다. 나이마다 나타내고 싶은 이야기가 다르기 때문에 한 번 책을 만든 아이는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도전, 3~4권정도 꾸준히 만든다. 그러다보면 나만의 책으로 채워진 소중한 책장을 가지게 된다.
연령별로 고민하는 것이 달라서 인지 어린 나이에는 환상, 모험에 관한 이야기로 주를 이루다 점차 학교, 친구, 자신의 꿈 등 실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로 변해가는 과정도 발견할 수 있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나를 바라보고,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생긴다.
바퀴달린 그림책 노원센터 남성훈 부원장은 “수업 받을 아이들의 주제에 대해 선생님들과 매번 회의를 합니다. 아이들마다 이야기가 다르다 보니 그 아이 특성에 맞게 생각과 표현을 어떤 방식으로 끌어내야 할지 항상 고민하는 것이지요”라고 말한다. 이곳에서의 교사 역할은 아이들이 이야기를 잘 전개하다 한 순간 막히면 그 부분을 함께 뚫어주는 것이다.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바꿔주고, 어떻게 하면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잘 표현할 수 있을 지 고민하는 것이 바로 이곳 선생님의 역할이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자유롭게 표현
이야기를 그림으로 나타내는 것은 어른에게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수채부터 마블링, 데칼코마니, 판화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나타낸다. 남 부원장은 “오히려 어른들은 자신만의 방식이 굳어져 아이들만큼 다양함을 추구하지 못한다”며 “어른들이라면 생각해내지 못 할 아이들의 새로운 표현방식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설명한다.
바퀴달린 그림책 노원센터에서는 표현이나 재료의 한계를 두지 않는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한 가지 기법을 배우던 기존 방식과 다르다.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하고 재료도 원하는 것은 대부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색 역시 100가지가 넘는 색채를 마음껏 사용, 그림에서 쓸 수 있는 색은 대부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재료를 이것저것 다양하게 만지고 접해야 재료에 대한 부담감은 줄이고, 표현에 대한 다양성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그림에 대한 기초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바퀴달린 그림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드로잉이다. 드로잉은 미술의 기초가 길러지는 것은 물론, 사물에 대한 관찰력도 생긴다. 빛에 따라, 놓아진 위치에 따라 변하는 사물을 관찰하고, 동물이나 식물을 드로잉하다 보면 그 특성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또한 어떤 사물을 봐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깊은 연구를 하게 된다. 여기서 과학적 사고도 함께 길러진다.


전문가로 구성 된 강사진
이런 수업이 가능한 것은 바퀴달린 그림책 노원센터 선생님들이 현재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서주명 원장은 국립생물자원관 주최 자생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바퀴달린 그림책 교사로 3년 근무했다. 남성훈 부원장은 회화를 전공하고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상을 수상, 그림책 ‘어깨동무 내 동무’를 출간했다. 또 한국안데르센 특별상도 수상한 경력자다.
바퀴달린 그림책 노원센터는 1주일에 한 번, 1시간 30분씩 수업을 진행한다. 한 달 과정 중1회는 만들기 수업이다. 만들기 수업 역시 단순한 공작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에 주제에 맞는 만들기를 한다. 글 속에서 나타나는 환경이나 무대 등을 만들어 자신의 이야기에 흠뻑 취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바퀴달린 그림책 노원센터에서는 ‘나도 작가’체험 수업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바퀴달린 그림책 노원센터의 프로그램이 궁금하다면 사전 예약 후 체험 수업을 받아 봐도 좋을 듯하다.


바퀴달린 그림책 노원센터 936-4496
김옥기 리포터 bjoc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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