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2011학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인문계열) 경향 분석(1)

지역내일 2011-06-23
가령 2010학년도의 정시 모집 논술고사에서는 총 8개의 제시문 가운데 가장 긴 제시문의 분량이 1,700자 정도에 불과 했으나 2011학년도의 정시 모집 논술고사에서는 <문항1>의 [제시문2]로 무려 10,000자가 넘는 분량의 제시문을 제공한 것이다. 이는 서울대학교 측에서 대학수학에 필요한 기본 능력으로서 제한된 시간 안에 장문의 텍스트 자료를 독해해 낼 수 있는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겠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따라서 서울대학교의 정시 논술고사를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속독훈련에서 시간을 할애해 나가는 것이 유리하다.
 2011학년도의 정시모집 논술고사에서는 <문항3>에서만 1,600자 분량을 요구했을 뿐 나머지 문항에는 별도의 분량 제한을 표시하지 않았다. 일단 각 문항별로 분량이 아닌 시간을 안배한다는 관점에서 문항당 배점 비중에 따라 시간을 할애한다, 배점을 별도로 표시하지 않는 경우 각 문항당 배점은 동일하다라는 일반 원칙을 염두에 두고 논술을 작성해 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예년의 서울대 정시 논술에서는 2시간 제한시간의 오전 논술고사에는 도합 1,600자 분량 수준의 논술을, 3시간 제한시간의 오후 논술고사에는 도합 3,200자 분량 수준의 논술을 요구했었다는 점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분량 안배의 어려움을 덜 수 있다.
 2011학년도의 정시 모집 논술고사에서는 과학적 탐구 과정,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책, 좋은 음악의 조건 등 다양한 주제 영역과 층위에서 제시문이 선정되었다. 2008학년도의 통합교과형 논술 도입 이후로 서울대학교 정시 모집 논술고사에서는 문항마다 주제를 달리하되 각 문항마다 교과서에서 발췌하거나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하나 이상씩 제공하는 특징을 보여 왔다. 또한 제시문의 일부를 도표 자료와 같은 시각적 자료로 제공하는 경향도 지속되고 있다. 즉 교과서에 수록된 원론적인 이론을 현실상황이나 자료에 적용시켜 의미 있는 정보를 이끌어 내고 이를 자신의 주장과 연계시킬 수 있는가를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각 논제는 물론 그에 결부된 섬세한 요구 사항에 담긴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하며 문제해결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는 논거 없는 원론이나 당위론으로 빠지지 말고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구체적인 논거를 통해 주장을 도출해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의 (02)562-2211
 논술의 정답 정원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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