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T용 영어?’ - 킴벌리 영어학원

학부님들은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지역내일 2011-07-05

‘NEAT용 영어?’ - 학부님들은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수능 영어가 NEAT로 대체가 유력화 됨에 따라 많은 학원들이 마치 ‘NEAT용 영어’와 같은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반을 개설하고 있다. 현란한 레벨의 Debate반, 복잡한 구성의 on-line, off-line 등과 같이 IBT 중심의 교재와 수업.
마치 online 수업만 열심히 하면 영어를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고, debate 수업만 잘 참여하여 점수만 잘 받아도 영어가 정복되어지는 그런 느낌을 가지게 하는 그런 수업들을 참여하고 온 아이들의 영어의 내공은 얼마나 될까? 한 마디로 밥과 반찬 한가지만 끊임없이 먹어온 탓에 다른 영양소들은 채워 지지 않아 구멍이 나있는 뼈같았다. 영타는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리 치지만 필체는 엉망인 학생, 컴퓨터가 스스로 철자를 교정해준 덕에 철자에 약한 학생, online 수업에 익숙해져 컴퓨터상에서 점수를 잘 받아 학원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이상한 요령을 터득한 학생, online 숙제 때문에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학생, 컴퓨터에서 들리는 발음은 익숙한데 실제로 학생 본인의 발음은 엉망인 학생, 쓰기 숙제를 컴퓨터로 전송받지만 거들떠보지도 않아 레벨이 항상 똑같은 학생 등등 여러 가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영어 공부를 이상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UN반기문총장도 읽고 쓰고 외우고
과연 어떻게 영어를 해야 정부에서 발표하는 여러 가지 교육정책에 동요되지 않고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해왔다. 여러 가지 훌륭한 영어 프로그램들이 있어야지만 영어를 잘하는 걸까? 그렇다면 UN 반기문 총장은 옛날에 어떤 훌륭한 영어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잘 하는 걸까? 사실 반기문 총장이 발음이 훌륭하다고 할 순 없지만 아무도 총장의 영어 실력이 나쁘다고 반문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충청도 시골에서 공부하면서 영어 신문조차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절에 영어 실력을 키워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읽고, 독해하고, 어려운 단어 찾아 외우고, 써보고, 정리해서 외워보고, 귀로 익히고 또 반복해서 끊임없이 외우고 하는 등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어는 손맛이어야 한다. 된장 고추장은 역시 사먹는 것은 처음에는 맛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 재료들을 가지고 국을 오랫동안 끓이면 깊은 맛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직접 손으로 담근 된장 고추장은 끓이면 끓일수록 깊은 감칠맛이 난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단어를 쉽게 외우게 해주는 기계들, 마치 영어가 하루아침에 부쩍 향상 될 것 같은 각종 프로그램들은 그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액세서리 같은 도구 같은 역할만 되어야 한다. 영어는 내가 연필을 잡고 종이에 단어를 꾸준히 써봄으로 인하여 스펠링을 익히고 필체를 교정하며 끊임없는 강력한 어휘의 습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목 아프게 읽고 발음을 교정해보고 귀로 내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며 CD에서 나오는 원어민 발음과 항상 비교해 보며 내 발음과 비교 분석해야 한다. 대충 컴퓨터에서 읽고 문제를 맞히는 방법보다 읽고 해석을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책에서 터득하고 노하우를 발견한 후 얼마든지 IBT식의 독해에서도 높은 점수를 터득할 수 있다.


NEAT는 두가지가 중요
컴퓨터와 인간과의 상호작용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많은 초중 아이들을 지도해 보면서 그래도 아직 대다수의 아이들은 끊임없이 선생님들이 옆에서 공부를 지도해야 향상된다는 것을 매일 느끼고 있다. 학원은 열심히 다니는데 실력을 그대로인 학생들. 영작이나 에세이 숙제할 때 한 달에 몇 번이나 사전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면서 열심히 쓰는지 알고 싶다.
오히려 영어가 IBT로 전환됨에 따라 더욱 중요해진 것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이제 영어다운 영어를 정말로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국어이다. 국어 실력도 좋아야 영어도 잘한다. 한국말로 된 다양한 분야의 섭렵은 영어를 잘하는 지름길이다. 일반 상식이 많은 학생들은 영어를 잘못해도 영어 공부하는 방법만 알면 빠른 속도로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다시 한 번 영어는 손맛이다. 선생은 귀찮은 수업을 해야 한다. 일일이 검사하고, 정정해주고, 올바르게 읽어주고, 부모님께 공지하는 3박자의 수업이 같이 이루어져야 우리 학생들이 내공이 강한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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