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인도 음식이랄까요? 우리네 입맛에 딱 맞아서 추천합니다.” 심곡동 고인순 독자가 추천한 이번 주 맛집은 인도음식 레스토랑 ‘안나푸르나’다. 인도 영화의 장면들이 모니터에 상영되고 인도풍 벽걸이, 인형 등 마치 인도에 간 듯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분위기가 아름다운 곳, 인도음식전문점의 풍미가 살아있는 레스토랑, 안나푸르나(대표 이금옥)를 찾았다.
푸짐한 스페셜 세트로 즐거운 시간을!
네팔과 인도요리의 다채로운 맛을 자랑하는 이곳은 스페셜 런치와 디너 세트가 인기 높은 메뉴다. 코스 요리인 스페셜 디너를 주문했다. 제일 처음 나온 것은 에피타이저인 그린 샐러드. 샐러드에 뿌린 노란색 소스의 맛이 새콤달콤했다. 곧 이어 사모사가 나왔다. 향신료를 감자와 섞어 만든 인도식 야채만두다. 감자가 들어있어 포근하고 완두콩 등 여러 가지 야채가 어울린 맛이 고소 고소. 고 씨는 “제일 좋아하는 메뉴라서 여러 개 주문해 집에 가서 냉동실에 두었다가 먹는다”고 했다. 다음엔 바비큐 치킨과 징가 탄두리. 연한 향신료와 치즈크림을 섞어 인도의 전통 화덕인 탄두르에 구운 치킨과 새우 바비큐다. 인도 향이 입에 안 맞는 사람들을 고려해 만든 것이 특징. 탄두르에서 구워낸 인도식 전통 빵인 난 또한 독특하다. 플레인과 버터, 갈릭 등 세 종류인 난은 그냥 구운 빵으로 보이지만 맛이 빼어나다. 난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인도카레를 올린 맛이라니! 인도카레 또한 야채, 양고기, 닭고기 카레 등의 세 종류가 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인도식 요구르트 라씨의 맛도 향기롭다.
채식인과 비채식인 함께 즐겨
이 집은 네팔인과 한국인 부부가 운영한다. 그래서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요리가 태어났다. 에피타이저와 인도의 전통 요리, 네팔 전통 빵, 디저트 등이 잘 어울린다. 각양각색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보통 인도요리에서 풍기는 향을 반가워하지 않는 한국사람 입맛에 딱 맞아서 식사시간이면 레스토랑 안은 손님들로 가득하다. 외국인 손님도 많이 온다. 또한 채식인과 비채식인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채식인은 야채카레와 사모사, 난, 샐러드 등을, 비채식인은 그 밖의 음식들을 골고루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 때마다 점점 깊은 맛이 나서 좋다”는 고 씨는 “특별한 날 가족과 함께 오면 좋은 곳”이라고 했다. 일찍 찾아온 여름, 안나푸르나에서는 특별 이벤트로 인도 술라와인을 50% 할인(4만원)한다. 이금옥 대표는 “특별한 날 안나푸르나의 분위기 있는 바에 앉아서 다양한 술과 음료수를 즐길 수 있으니 많이 찾아와 달라”고 전했다. 미리 예약하고 가면 편리하다. 약간의 비밀! 가끔 김치를 달라고 하면 주인장이 가져다준다.
위치 : 부천 중앙극장 롯데리아 건너편 골목
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11시
휴무 : 연중무휴
주차 : 안나푸르나 맞은편 지하주차장 시간 제한없이 주차비 1000원
문의 : 032-662-5075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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