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여름방학 100% 활용하기

여름방학 계획 지금부터 세워라

지역내일 2011-06-29

기획 - 여름방학 100% 활용하기
여름방학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특별하다. 학기 중에는 가질 수 없었던 긴 여유시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여유시간을 활용해서 부족한 과목을 집중 공부할 수도 있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진로설계를 구체적으로 세울 수도 있다. 그만큼 방학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음 학기 자녀의 위상과 성적은 크게 달라진다. 방학 계획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여름방학 공부계획부터 중요과목 공부방법까지 살펴봤다.
①겨울방학 계획 지금부터 세워라 ②부천 학부모들에게 듣는 여름방학 ③여름방학, 성적의 반전을 노려라!


겨울방학 계획 지금부터 세워라
실천 가능한 계획 중심으로 구체적인 목표 심어주도록, 학생 수준에 따라 계획 달리해야


방학 때 평소 하고 싶었던 일 하면서 편히 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입시의 굴레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방학이지만 보충수업과 학원특강 등으로 평소보다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학생들도 많다. 어차피 피해갈 수 없는 공부, 그렇다면 방학을 100% 활용해서 성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기회로 만드는 것은 어떨까.


계획은 일찍 세우고, 목표는 명확히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름방학 때 지나친 기대를 한다. 취약한 과목을 한꺼번에 보충할 기회라는 생각에 무리한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방학이 되면 마음먹은 대로 진도는 나가지 않고, 어렵게 선택했던 특강 수업도 만족스럽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8월이 끝나갈 때쯤에는 성적 향상은커녕 특별히 한 것도 없이 아쉬움만 남긴 채 새로운 학기를 맞이한다.
이런 현상은 체계적으로 방학계획을 세우지 않았거나 대강의 계획만 세우고 방학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은 기간이 긴 만큼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지 않으면 오히려 공부와 멀어질 수 있다.
방학계획을 세울 때 방학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10~20년 후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방학 때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 좋다. 즉, 학습계획을 잡기 전에 목표를 확실하고, 년 단위에서 월 단위로, 월 단위에서 주간학습계획으로, 주간학습계획에서 일일학습계획으로 체계성과 목적성을 갖고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
 보통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시기는 7월 중순. 방학계획은 적어도 한 달 전부터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캠프나 학원특강에 자녀를 참가시키려면 최소한 6월 중순부터는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해야 원하는 곳을 선택해 보낼 수 있다.
 자녀의 나이가 어리다면 다양한 체험을, 중학생이라면 다양한 경험과 함께 공부 계획을, 고등학생이라면 공부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의 현재 위치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
방학 기간에는 자녀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부족한 부분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도 방학을 효과적으로 보내지 못한 학생들의 상당수는 자신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계획을 잡았기 때문이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에게 선행을 중심으로 계획을 짜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특정 과목이 취약한 학생은 취약 과목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고, 선행보다는 복습을 중심으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학원도 이런 원칙에 따라 선택해야 도움이 된다.
상위권에 있는 학생들은 다음 학년의 선행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중위권이나 하위권에 있는 학생은 선행보다는 복습을 통해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욕심 때문에 자녀의 수준보다 높은 학습을 시키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짤 때는 무엇보다 실행할 수 있게 합리적으로 짜야한다. 공부 욕심을 너무 부려 처음부터 과도하게 학습시간을 늘리는 경우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 이렇게 되면 애써 잡았던 마음이 흐트러져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2달치 계획표를 한꺼번에 짜기보다는 유기적인 계획표가 될 수 있도록 주간, 일일 계획으로 작게 짜야 한다. 물론, 캠프에 참가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방학동안 해야 할 커다란 일들은 미리 생각해 두었다가 그에 따른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


기말고사 끝난 후부터 방학 전까지 기간도 중요
공부에도 리듬이 있기 때문에 방학을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기말고사가 끝난 후부터 방학을 시작하기까지의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칫 공부의 흐름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이 시기는 방학 때의 공부계획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부천에 있는 한 중학교 교사는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기간은 제대로 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공부 리듬을 잃기 쉽다??며 ??이 시기를 계획적으로 잘 보낸 학생들 중에 성적이 크게 향상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말고사와 겨울방학 사이의 시간을 여름방학과 연계해서 운영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한다. 다소 여유로운 일정을 보내더라도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 공부 리듬을 유지해야한다고. 한번 깨진 공부 리듬을 찾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나이가 어릴수록 더 그렇다. 하루 한 시간씩이라도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규칙적인 생활 태도가 개학 후 공부에도 도움을 준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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