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효과 높은 ‘디베이트’는 무엇인가?

지역내일 2011-07-25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목동센터
 이철호 센터장
 교육문의 :2642-0320

 디베이트는 우리말로 토론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토론이라 하면 될 것이지 굳이 디베이트라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그것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토론과는 형식과 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구별하기 위함이다.
디베이트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1858년 미국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에이브러햄 링컨과 민주당의 스티븐 더글라스 사이에서 이루어진 디베이트에서 비롯된
링컨 더글러스 포맷, 1800년 중반 미국 대학가에서 시작된 폴리시 디베이트 포맷, 미국 의회에 제출된 법안을 대하듯이 주어진 주제를 리서치 하여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개진하는
미국 의회식 디베이트 포맷, 영국 의회에 기원을 둔 의회식 디베이트, 그리고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포맷이 있다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는 여러 디베이트 포맷 중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포맷으로 1)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용어로 중요한 이슈들을 설득력 있게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강조하고
2)팀 단위로 디베이트를 하여 리더십과 팀워크를 기를 수 있으며 3)학생들의 일상부터 국제적인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Topic을 제시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촉발하고
4)디베이트 순서의 배치가 학생들의 순발력과 집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디베이트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교육적 효과가 높다.
실제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는 미국 NFL에서 채택하고 있는 포맷 가운데 가장 재미있고 도전적인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 사이에서 널리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포맷이 도입된 것은 2010년 12월 이다.
미국에서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에듀 뉴스’ 신문사 대표인 Kevin Lee에 의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Kevin Lee 대표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포맷을 도입, 널리 확산시키고자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이라는 교육 법인을 세워  6개월 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150명에 달하는 디베이트 코치를 양성했고, 현재 대치동, 신촌, 분당, 목동에 학생들을 위해 클래스를 개설하였다.
또한 5월 29일에는 서울교육대학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포맷 Competition을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이 Competition에  전국 96개 초, 중, 고 팀이 참가하여 고등부에서는 민족사관학교 리바이어던 팀, 중등부에서는 청심국제중학교 포커페이스팀, 초등부에서는 반원초등학교 반원초팀이 우승하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
 디베이트는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논리정연하게 상대방과 심판 또는 일반 청중을 설득하여 지지를 이끌어 내는 고급 두뇌 스포츠 활동이라 할 수 있다. 
간혹 영어 디베이트인지 물어보는 학부모들이 있다. 이는 디베이트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소위 우리나라에서  영어 디베이트라 함은 통상 영어를 배우는 수단으로 디베이트방식을 차용한 것으로 정확하게 말하자면 디베이트가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학부모들이 영어 디베이트를 찾고 있다. 영어 디베이트를 하려면 적어도 영어 실력이 원어민 정도 수준에 논리적인 능력이 되어야 하는 데 디스커션 수준의 영어활동을 잘못 이해하고 ‘자녀들이 영어 디베이트를 한다’고 거리낌 없이 말씀하신다. 

2009년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토론을 가장 중요한 교육활동으로 지정하였다.
전국의 의식 있는 선생님, 학부모님들이 바쁜 일정에도 디베이트를 주목하여디베이트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디베이트 클래스에 자녀를 보내고 있다.
디베이트 양성과정에 참여하는 현직 선생님께서는  제자를 위해 기꺼이 방과 후 수업에 디베이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고,
 일부 학부모들께서는 자녀들을 위해 동네 친구들을 모아 디베이트 클래스를 운영하는 분도 계신다.
디베이트 붐을 예상하여 벌써 유사 디베이트 교육법인, 학원도 생기고 있다.
어떻든 우리 어린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주장을 물 흐르듯 전개하는 능력을 갖게 되고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갖춘 민주 시민으로 성장해 나간다면 OK다.
디베이트로 훈련된 우리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 국제기구에서, 국회에서, 비즈니스 자리에서 맹활약하고 있을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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