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눔 실천한 아름다운 전시회

지역내일 2011-07-26 (수정 2011-07-26 오후 4:35:56)


“서예 통해 예를 배웠고, 몸소 재능기부 실천했어요”
“고3이라는 단어가 늘 마음의 무게로 다가왔지만 사임당 봉사 장학회 동아리 활동은 힘든 수험생 생활에 한줄기 빛과 같았고 나를 숨쉬게 하는 활력소 같은 것입니다.”(김근희·서울 중동고3)
“처음 시작한 전시회라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좀 더 나은 실력으로 다음 전시회를 준비하려 합니다.”(강정우·수내중3)
“그동안 틈틈이 연습한 솜씨로 작은 전시회를 준비했는데 서툴고 화려하진 않지만 정성을 담았습니다. 서예를 통해 예를 배웠고 제가 배운 것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즐겁습니다.”(이한슬·비산초6)
지난 21일 안양동안문화관 2층 갤러리에서는 아름다운 전시회가 열렸다. ‘서예와 문인화 그리고 아름다운 나눔마당’이라는 타이틀의 소박한 전시회가 바로 그것. 사임당 봉사 장학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비산3동에 위치한 사임당서예학원 17명의 원생이 19작품을 출품하면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정윤주 원장은 “사임당 봉사 장학회에 소속된 학생들이 서예를 배우며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가며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는 일에 작은 실천을 하고자 준비되었다”며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격려와 응원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며, 부모와 이웃들이 작품을 구매하고 그 후원금을 기부하는 자리”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성숙한 기부문화와 좋은 우리문화 만들기에 적극 참여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의 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준비를 위해 학생들은 1년 전부터 꾸준히 연습하고 작품을 만들어왔으며, 앞으로 1년에 3번 정도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는 것. 오는 11월 전시회에서 얻어진 수익금도 불우 시설에 기부할 뜻을 밝혔다.
이날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석한 안양시의회 이승경(총무경제위원회)의원은 “청소년들이 출품한 작품을 보면서 우수한 실력과 다양한 작품성에 놀랐다”며 “청소년들이 힘들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 들여 쓴 작품들이 판매가 되고 그 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여지는 이 같은 자선행사는 미래에 나라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뜻깊은 행사”라면서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인해 사회가 따뜻해짐을 경험하게 될 청소년들의 미래가 밝을 것이며 변치 않는 바위처럼, 늘 푸른 소나무처럼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축사에서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200만원의 수익금이 모였고 이는 빚진자들의집에 전해졌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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