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김현주 독자 추천 맛집 ''볏짚구이마을''

지역내일 2011-08-15
볏짚으로 살짝 굽고 숯불에 또 한 번 

 국민 외식 메뉴인 돼지고기가 볏짚과 만났다. 볏짚으로 초벌구이를 한 뒤 숯불에 다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신월동 김현주 독자는 "여름철 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을 때 볏짚으로 구운 생목살이나 꼼장어, 쭈꾸미 등의 보양식을 먹고 나면 새로운 기운이 난다"며 볏짚구이마을을 추천한다.
볏짚구이마을은 신월7동 신월지하차도 근처에 있다. 이곳에 즐비한 여러 맛집 가운데 7~8년 동안 한자리를 유지하면서 단골손님이 가장 많은 집이기도 하다. 지금의 주인장은 2년 전 식당을 그대로 물려받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하면 볏짚으로 초벌구이를 한 고기가 배달되어 온다. 은은한 볏짚향이 배인 갈색으로 그을린 고기는 보기에도 군침이 돈다. 숯불에 고기가 익을 동안 여러 가지 반찬이 차려진다. 빨간 고춧가루로 무친 콩나물과 미역 냉국, 양파간장조림과 김치, 상추와 깻잎, 청량고추가 전부지만 주인장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반찬을 준비하는 동안 볏짚으로 구운 고기에 대해 물어보면 주인장은 "갖가지 사람 몸에 좋은 성분인 볏짚으로 초벌구이를 하게 되면 콜레스테롤도 낮아지고 고기의 잡냄새도 없어지고 기름기까지 쫙 빠진 담백한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해준다. 
 볏짚구이마을은 부부가 운영한다. 아내는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고 남편은 볏짚으로 고기를 초벌구이하고 숯을 나르고 반찬을 배달하는 일을 주로 한다. 인심이 후덕하게 보이는 주인장은 추가로 주문하는 것을 아낌없이 내다준다. 손님이 없을 때는 고기가 익을 때까지 수시로 봐가며 잘라주고 뒤집어 주기도 한다. 고기가 다 익을 때쯤은 느타리버섯을 한가득 가져와 서비스라며 구워주기도 한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장사가 어떠냐고 물어보면 "우리 집은 제주산 돼지고기만 쓴다. 고기값은 많이 올랐는데 가격을 올릴 수도 없고 너무 난감하다. 장마가 지나고 났는데 또 비가 엄청 내려 상추 값이 폭등해 더 달라고 하는 손님들에게 안 줄 수도 없고 요즘처럼 힘든 때가 없다"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한다.
볏짚구이마을에는 제주산 생오겹살과 생목살 외에 꼼장어, 쭈꾸미, 소막창, 댓잎왕갈비를 맛볼 수 있다.
 메  뉴 : 생오겹 12,000원, 생목살 11,000원, 꼼장어 8,000원(소금), 쭈구미 양념 9,000원, 소막창구이 10,000원, 댓잎왕갈비 10,000원, 유황오리 9,000원, 볏짚모듬구이 25,000원
 위  치 : 신월7동 981-3 신월지하차도 근처
 영업시간 : 오후 5시~ 오전 2시
 휴  일 : 셋째주 일요일
 주  차 : 주차장 있음
 문  의 : 2605-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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