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아이스타어학원

“선정후교(先精後敎)는 내 삶의 철학 같은 것”

더 나은 교육환경으로 아이들이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학원이전 결심

지역내일 2011-10-05



아이스타어학원이 얼마 전 캠퍼스를 확장 이전했다. 아이들을 위해 좀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싶었다는 CoCo원장. 학원 내 모든 공간을 일일이 체크하며 아이들과 선생님을 위한 공간으로의 변신을 위해 자투리 공간 하나까지도 직접 고민했다는 그녀. 사교육 기관인 학원이 이제 더 이상 공부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에서 과감한 투자를 결심했다는 CoCo원장에게 아이스타어학원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서길 바라는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교실 밖, 또 다른 공간‘아이스타 도서관’
“학원 이전을 결심하게 된 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시도한 일이었어요. 어차피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점수로 학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초등학생 시절만이라도 영어가 즐겁고 신나는 언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학원 내 모든 시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맞추었죠.”
CoCo원장은 학원을 이전하기 전의 공간에서는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도 한계가 있었다고 말한다. 오랜 유학생활을 통해 그녀가 겪었던 것이 바로 자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의 언어습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새로운 공간을 배치하면서 그녀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은 바로 도서관. 혹자는 학원 내 열 평 남짓한 공간에 무슨 큰 의미를 두겠느냐고 할 수 있지만 그녀는 2년여의 시간동안 영국을 포함한 교육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여러 나라의 도서관을 드나들면서 편안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으면서도 쓸모가 많은 아이스타만의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영국의 도서관이 유난히 장서가 많고 건축물이 웅장하고 화려해서 모델로 삼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도서관처럼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아니라 그곳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점이 좋은거죠. 우리 아이들도 비록 교실에서는 학습을 하지만 교실 밖 또 다른 공간인 도서관에서만큼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눕거나 바닥, 책장에 기대앉아서 책을 읽고 또 다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도서관 인테리어 작업을 하면서 책 선정은 물론이고 책장, 의자, 책상 심지어는 마감재까지 아이들을 생각하며 골랐다는  CoCo원장. 아이들이 도서관을 생활의 한 부분처럼 생각하고 도서관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친근하고 자유로운 느낌이 드는 분위기로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욕심을 냈다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그녀가 교육환경을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언어는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외국사람을 만나 말 한마디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열린 마음이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소통)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 오픈마인드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어릴 때부터 길러지며 자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녀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소수의 인원으로 반을 편성하고 아이들 개개인마다 성향을 파악해 아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려는 것이다. 테스트를 위해 학원을 찾았을 때 부모님의 의견만을 듣지 않고, 반드시 학생과의 1:1 인터뷰를 하는 이유도 학생 내적인 성향과 외적인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분석하여 계속적인 관리에 적용하려는 의도에서다.




아이들 가르치며 선생님도 배운다
CoCo원장의 집무실에는 선정후교(先精後敎)라는 글귀가 붙어있다. 그녀의 삶의 철학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는 이 글귀는 먼저 정(精)을 준비하고 뒤에 가르침을 준비해서 나눠준다는 말로 사람을 가르침에 있어서 먼저 뜨거운 애정을 가지고 그 뒤에 가르쳐야 한다는 뜻이다. CoCo원장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 말은 바로 그녀가 오랜 기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터득한 진리나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은 아이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야하고 결국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선생님 자신도 배운다는 것. 아이스타는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해외캠프를 나갈 때도 선생님들이 먼저 언어실력이나 매너, 마음가짐에 있어 모범을 보여주고자 노력하면서 선생님 자신도 더욱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또한 그것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고 한다. 이렇듯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선생님이야말로 행동이나 태도 하나까지도 책임감을 느껴야하고 이 점을 간파한 CoCo원장도 최대한 선생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이들과 함께 편안하게 수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교재연구를 하고 수업준비를 편안한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교무실과 별도로 연구실을 마련하는 등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
“저희 어학원 내 모든 공간은 결코 보여지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닙니다. 보다 아이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지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가는 아이들에게 모자람이 없는 배움의 터로 오랫동안 기억되어지길 바랍니다.”
아이스타어학원 031-383-0502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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