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안학교 신·편입생 모집

조금 늦더라도 행복한 교육 만드는 학교!

주도적인 학습, 스스로 하는 공부, 더불어 가는 삶 지향

지역내일 2011-09-07 (수정 2011-09-07 오후 3:03:07)

입시전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는 일반학교와는 달리 새로운 교육을 찾아 만든 대안학교. 초창기에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 아이들만 다니는 학교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공교육의 ‘대안’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로 아이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 가는 곳이 바로 대안학교다. 가고 싶어도 거리 때문에 갈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지역에는 초·중·고 대안학교가 있다.




 
대안학교는 정식학교를 받은 곳과 그렇지 않은 비인가형으로 구분돼 있는데 대부분이 비인가형이다. 비인가형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인가형 대안학교보다 수업료가 비싸고 상급학교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검정고시를 따로 치러야 한다. 과천 무지개학교 꼼지 행정교사는 “대안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인가형, 비인가형을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의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주도적인 학습과 스스로 하는 공부, 더불어 사는 삶의 교육철학을 가진 학부모들이 선택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그래서인지 구체적인 장래희망이 있는 학생이 대안학교를 선택해 자신의 꿈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우선, 대안학교는 공교육과 달리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미리 할 수 있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렇게 실력을 쌓게 되면 외국 대학 입학 허가를 받아 유학을 떠나거나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도 유리하다.
 무엇보다 대안학교에서는 강요가 없다. 자유와 방임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고 공부하는 곳이다. 공부가 아닌 다른 일을 하더라도 스스로 기획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따라서 학교와 교사는 아이들의 꿈을 도와주고 조언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과천무지개학교
 무지개학교는 초등대안학교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년통합과 교과통합이 이뤄진다. 보살핌이 필요한 1, 2학년은 학년제로 운영하고, 3학년부터 6학년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한 주제 반을 구성해 1년 간의 작은 주제와 목표, 활동, 배움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스스로 배운다. 생활에서 배운다. 자연에서 배운다. 관계에서 배운다’는 프로젝트 수업은 스스로가 반을 선택하고 1년의 과정을 설계하는 그 자체가 자기 주도성을 갖게 할 뿐 아니라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된다.
 2012학년도 신입생은 장애우를 포함해 8명 정도 모집하고 3학년도 지원 가능하다. 학교운영과 마을 설명회가 2011년 10월 15일 3시부터 6시까지 열리며 입학원서 접수는 10월 24일∼28일까지다.
문의 02-507-7778 www.moojigae.or.kr
 
안양벼리학교
 초등대안 벼리학교는 가정과 학교와 지역이 함께 하는 열린교육,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생활중심교육, 생태적 생활이 되는 생명교육을 지향하는 초등과정 대안학교로 2002년에 문을 열어 8기 졸업생을 배출, 현재 56명 어린이와 8명의 교사가 생활하고 있다. 주5일제 배움으로 금요일은 체험활동, 집중수업, 반별 자유활동으로 이뤄진다. 교과과정은 언어, 예술, 과학, 생활, 명상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지식의 전달이나 지혜의 전수가 아니라 삶을 통해 전이되는 행복함을 그 기초로 교육내용을 구성한다. 무엇보다 연령별, 개인별 발달과정에 맞춰 조화롭게 운영하는 게 특징.
 신입생은 1학년 15명과 2·3·4학년을 모집한다. 원서교부는 9월 19일부터 11월 11일까지며 입학설명회는 11월 4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안양 YMCA 강당에서 열린다.
문의 031-423-4574 www.byuri.org




의왕 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
 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은 중·고등 대안학교로 나무과정인 중등 3년과 숲 과정 고등 2년으로 학생, 교사, 부모 모두가 삶과 배움이 함께 있는 학교다. 때문에 아이들은 자신의 공동체를 함께 생각하고 서로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며 배려하는 법을 배우면서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교육목표는 자기주도성을 키우고 자신을 사랑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태도를 갖는 것. 여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가치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힘과 배려하는 삶의 태도를 배운다.
 10월 8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10월 10부터 21일까지 신·편입생 서류를 접수한다. 부모의 판단이 크지만 학생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예비학교와 면접을 통해 대안학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인터뷰를 거쳐 선발한다.
문의 031-421-3779 www.thegil.org




그 외 대안학교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구 과천자유학교)-사람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추구하고 인지학을 바탕으로 한 발도르프 교육 실천 학교로 8년 담임제를 통해 학급 공동체와 주요과목을 3∼4주에 한 과목씩 돌아가며 학습하는 주기 집중 수업이 특징. 070-4322-0200∼1
·과천 맑은샘학교-초등대안학교로 우리말과 어린이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식의주ㆍ들살림 산살림 갯살림 교육, 모둠살이 교육, 일놀이 교육, 통합교육, 삶을 가꾸는 표현 예술 교육, 기본 교과 교육을 한다. 02-504-6465 
·의왕 온뜻학교-가정과 학교가 소통하는 교육, 가치중심교육, 지역과 함께 하는 교육을 추구한다. 배움으로 나를 찾는 과정으로 지식의 답습이 아닌 아이들의 삶으로 이어지도록 가르친다. 031-462-1453




TIP 대안학교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대안학교는 학교마다 교육이념과 방향이 제시돼 있다. 교육이념에 종교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보고 아이와 부모가 지향하는 교육에 부합되는지, 교사의 자질과 교육방법도 확인한다. 교육비도 따져본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한 달에 50만원 이상의 교육비를 부담해야 하는데 집과 학교의 거리가 멀 경우 교통비까지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대안학교는 학부모 참여를 중요시한다. 교육행사나 모임 등을 회의하고 의논할 기회가 많아 함께 참여하고 활동이 가능한지 생각해 본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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