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통 그대로 ‘공주떡집 떡사모’

지역내일 2011-10-26

정성과 믿음이 담긴 우리 떡이 좋은 것이여~

 웰빙 열풍과 함께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떡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30대 주부 이선화 씨는 아토피가 심한 둘째아들 때문에 음식을 꼼꼼하게 고르는 편이다. “간식으로 이것저것 먹여봤는데, 공주떡집 떡사모 떡만큼은 괜찮더라고요. 좋은 재료를 쓰니까 아이가 먹어도 안심이죠.” 45년, 한결같이 맛과 건강을 고집하는 공주떡집 떡사모의 떡 이야기를 들어본다. 

맛과 건강을 위해 좋은 재료만을 선택
 공주떡집 떡사모는 맛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간혹 ‘떡이 조금 딱딱하다’, ‘너무 빨리 변질 된다’ 등의 말을 듣기도 한다고. 최혁준 대표는 그 이유를 방부제, 보존료, 식품첨가제 등을 전혀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여름이면 손님들이 떡 종류가 많이 없다고들 해요. 특히 찹쌀떡과 두텁떡은 만들지 않거든요. 더운 날씨엔 팥이 쉽게 상하니까요.” 이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제대로 된 떡을 빚자’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때문에 공주떡집 떡사모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떡이 우리 전통음식인데도 떡집보다 빵집이 더 많은 걸 아세요?” 최 대표는 빵 만드는 대기업이 떡 시장까지 잠식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아이들이 빵처럼 부드러운 떡에 익숙해지는 게 안타깝다”며 “떡다운 맛”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공주떡집 떡사모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비결이 뭘까? 바로 투박한 우리 전통의 맛을 살리고,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빚어내는 결과이다. 팥을 고우고, 앙금을 만들고, 고소한 콩도 직접 간다. 모든 떡 고물은 손수 만든다. 여기에 최상급 일반미사용은 기본. 가래떡으로 떡국을 끓여보면 일반미와 정부미 차이를 금방 알 수 있단다. 공주떡집 떡사모는 전통방식으로 떡을 만들기 때문에 떡 모양이 세련되거나 화려하지 않다. “내 아이가 먹는 떡”이라는 생각으로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도 맛의 비결 중 하나다. 그야말로 정성이 듬뿍 들어간 웰빙 떡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일산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주문이 많다. 특히 주문량 가운데 80%가 강남으로 배달될 만큼 미식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았다. “맛과 건강”을 외치는 최 대표의 강한 자신감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떡과 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떡카페
 공주떡집 떡사모는 편하게 쉬면서 떡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기도하다. “출출할 때 떡도 먹을 수 있고, 커피 값도 저렴해서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40대 주부 이현화 씨. 다른 커피샵과 달리 조용해서 친구들과 얘기 나누기가 좋다는 점도 손꼽는다. 퓨전 떡카페에 걸맞게 최 대표는 다양한 사이드메뉴를 고심 중이다. 최근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선보인 ‘떡빙수’의 호응이 좋았다고. ‘떡은 중장년층 음식’이란 고정관념을 깨는 일에 일조한 셈이다.

맛은 흉내 낼 수 없어, 특허 받은 공주영양떡
 이른 새벽 시간에 골프 약속이 많은 유형석 씨. 집을 나서기 전, 냉동실에 있는 공주 영양떡을 꼭 챙긴다. “낱개 포장이라 휴대하기 쉽고, 1시간 정도 지나면 떡이 말랑해져서 먹기 좋다”며 “두유와 먹으면 든든한 아침 식사대용으로 제격”이라고 자랑한다.
 이 외에도 공주떡집 떡사모의 이바지떡은 정성스럽게 빚은 예쁜 모양과 고급스러운 포장 덕분에 주문이 많다. 결혼, 돌 등에 쓰이는 답례떡도 반응이 좋다. 요즘은 건강 바람 덕분에 제과점 케익을 대신해 떡케익이 인기몰이 중이다. 부모님의 생일 선물뿐만 아니라, 커플들의 기념일 축하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2만원~3만원이면 양도 푸짐하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케익 중에서도 특히 남녀노소 좋아하는 영양떡케잌,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공주꿀떡케익, 기념일에 선물하기 좋은 공주하트케익 등은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인기상품이다. 

모양보다 어떻게 만들어진 떡인지 따져보세요!
 공주떡집 떡사모는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운영하며 또 떡에 들어가는 재료를 손질하는 사람과 떡을 빚는 사람이 구분되어 있다. 그만큼 떡을 만드는데 있어 정성과 믿음을 다한다는 방증일 것이다. 떡은 많은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음식이다. 그래서 떡 앞에는 ‘정성어린’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최혁준 대표는 공주떡집 떡사모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떡이 아니라 손수 빚는 떡”이라고 강조한다. “예쁘게 포장한 것에 속지 말라”며 “어떻게 만들어진 떡인지를 따져보는 안목”을 당부했다.
당일 판매하지 못하고 남은 떡은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다가, 매주 월요일 문촌복지관에 전달된다.
문의 031-913-8411
한은주 리포터 kamankongi@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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