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한향림 옹기박물관과 현대도자미슬관은 Jay & Lim 컬렉션에서 1987년부터 수집
해 온 다양한 도자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제1관 한향림 옹기박물관은 한국 옹기예
술의 멋과 아름다움, 가치와 새로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09년 12월 21일 박물
관 등록(경기도 등록 제 09-박-08호), 2010년 4월 국립중앙박물관이 기관''으로 선정되어
박물관ㆍ미술관 전문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향림 옹기박물관 ‘경상도 옹기와 옹기장’힌향림옹기박물관에서는 2012년 1월 15일까지 허진규 외고산 옹기 56점과 전통 경상도 옹기를 만날 수 있는 ‘경상도 옹기와 옹기장’ 전을 연다.
한국전쟁 후 전국에서 모여든 옹기 장인들에 의해 생성되어 많은 옹기를 생산하던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은 1970년대 이후 산업화와 주거생활 방식의 변화로 옹기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위기의 시기가 있었으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늘날까지 전통옹기의 명맥을 지키고 유지해 왔다. 전국 최대의 옹기집성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의 허진규 옹기장 역시 가업을 이어 옹기를 만들고 있으며 그 기술을 인정받아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됐다. 2011년 가을 한향림 옹기박물관에서는 허진규 옹기장을 초대해 박물관 소장의 전통 경상도 옹기와 전통옹기에서 출발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 된 허진규 옹기장의 외고산 옹기를 전시한다.
옹기는 지역별로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장을 익게 하는 일조량의 차이 때문이다. 경상도, 전라도 지역의 옹기는 일조량이 많은 기후 덕분에 입과 바닥이 좁은 형태를 보이게 된다. 또 전라도 지역은 어깨 부분이 넓은데 비해 경상도 지역은 배 부분이 넓은 것이 특징. 이번 전시는 경상도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공통적 형태를 보이고 있으면서 시간이 흘러 변화된 경상도 옹기의 현재 모습을 비교 감상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한향림 현대도자미술관 소장기획전 2 ‘권순형, 도자기위로 번진 풍경’한향림 현대도자미술관에서 2012년 2월 26일까지 ‘권순형, 도자기위로 번진 풍경’이 열린다. 한국 현대도예 1세대 작가인 권순형은 미국유학에서 돌아온 후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도예교육을 시작했는데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의 완성된 도자역사의 무게에서 벗어나 현대도예의 출발점에서 새로운 한국현대도예의 방향을 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형태적으로는 물레 성형에 의한 항아리와 판 성형의 기하학적 형태가 주를 이루었으며 기면 위에 미국유학시절부터 시작된 많은 양의 유약실험에 의해 개발된 색유와 결정유를 담금 기법이나 이중시유 기법으로 시유해, 소성 후에 나타나는 추상적 표면효과를 ‘현대성’ 이라는 현대도예의 과제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한다. 결과적으로 전통의 무게를 짊어진 현대도예 1세대의 일보전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혜화동성당 등의 도자벽화 작업은 도자의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ttp://www.heyrimuseum.com 전시문의 070-4161-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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