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제과명장배 ‘제11회 전국학생 빵·과자 경연대회’ 금상 수상

일산고등학교 김진수 군, 김현미 양

지역내일 2011-11-28

지난 10월 9일 서울한국제과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제과명장배 ‘제11회 전국학생 빵·과자 경연대회’에서 일산고등학교 3학년 김진수 군과 김현미 양이 빵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제과명장회가 주최하고 10여 년 동안 실력 있는 파티쉐 유망주들을 배출해온 공신력 있는 대회에서 제과제빵 및 조리학부로 유명한 각 대학 팀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고등학생으로서 ‘금상’이란 수확은 큰 의미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제과제빵반 3학년 첫 졸업생으로, 제과제빵반이 생긴 이후 길지 않은 기간에 얻은 성과라 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을 지도해온 이현경 담당교사는 “수시전형 등 진학준비를 하면서 치른 대회라 준비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아쉽지만,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주제에 잘 맞는 표현력과 테크닉이 뛰어나고 형태의 안정성과 모양, 맛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다”고 제자들을 추켜세운다. 이들 두 학생은 지난 9월 열린 ‘제4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나란히 1등(김현미),  3등(김진수)을 수상한 바 있다. 이미 여러 대학 조리학과에 수시합격을 한 상태지만, 더 유망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실습실에서 실력 쌓기에 바쁜 김진수, 김현미 학생을 만났다.
김진수 군 “이번 대회가 빵과 케이크 부문으로 치러졌는데, 빵은 섬세한 케이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이번 주제는 바다 속 풍경인데 처음엔 균형을 잡지 못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런 과정들이 재미있었어요. 어느 부분이 잘못됐는지 알게 돼 앞으로 작업에도 도움이 되었고요. 저희가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호밀가루를 이용해서 오랫동안 보존도 가능합니다. 제 꿈은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이 되는 것입니다.”
김현미 양 “빵이나 과자를 만드는 과정엔 제과제빵 기능 뿐 아니라 설탕공예, 데코레이션 등 다양한 기능들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워요. 그래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명장이 되고 싶은 꿈이 너무 멀고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하는데 까지 열심히 도전해볼 생각 이예요. 빵이나 케이크 하면 먹어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재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좀 더 보존성을 높여 작품처럼 감상가치를 높이고 식용도 가능해 단순히 기능이 아니라 예술적인 작업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사와 파티쉐를 꿈꾼다!!
일산고등학교 요리기능반 & 제과제빵반
일산고등학교는 지금까지 52회 졸업 921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 지난 2008년 일산고등학교로 개명하고 멀티미디어전자과 건축인테리어과, 생명화학공업과 전문중국어통역과 미용과학과 조리과학과 등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멀티미디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조리과학과의 요리기능반과 제과제빵반은 짧은 기간에 각종 대회에 우승을 거머쥐며,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는 신지식인 양성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조리과학과 최원복 부장, 제과제빵기능반 이현경 담당교사, 요리기능반 이노순 담당교사는 이미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로, 일산고등학교 조리와 제과제빵분야 유망주를 키워내는 일등공신들이다.
제과제빵반은 3학년 김진수 김현미 학생의 각종 대회 입상에 고무돼 2학년 유다연 이미연,
1학년 여소진 양영아 안혜진 김아영 김준희 학생이 미래의 유명 베이커리를 다 접수(?)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현경 담당교사는 파티쉐의 전망에 대해 “한국의 실업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파티쉐라는 직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가 되어가는 시대에 전 과정이 파티쉐의 손으로 하나하나 수작업 해야 하는 제과 분야는 고부가가치가 높고, 또 이 점이 강점이다.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 있으니 이 일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성공은 눈앞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추천한다.
또 요리기능반은 3학년 박성완, 2학년 이수비, 1학년 최진영 조문진 김현태 석종선 학생이 한식 중식 일식 양식을 망라한 세계적인 쉐프를 꿈꾸며 실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이노순 담당교사는 “요리는 커뮤니케이션이다. 내가 만든 요리를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다면 그것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 것이다. 요리로 내 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 그것이 쉐프라는 직업이다. 젊은이들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멋진 직업”이라며 제자들 자랑도 빼놓지 않는다. “노력하는 만큼 우리 아이들의 수준이 만만치 않다. 젊은 학생다운 창의력도 뛰어나고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응용하는 아이들이다.”
하고 싶은 일을 즐기라고들 하지만, 요즘처럼 ‘공부’만이 성공의 지름길인양 한 길로 가는 세상에서 과감히 빵틀과 조리기구를 택한 일산고등학교 조리과학부 화이팅!! 십 년 후 세계적인 쉐프로, 파티쉐로 성장한 그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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