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1 예비 고1 주요과목 학습방향 ②영어

한가지 영역 아닌 4개 영역 고른 실력 키워라

내신·수능·NEAT…한 영역의 집중보다 연계학습 중요

지역내일 2011-11-29

영어교육 열풍으로 웬만한 학생들은 초등학교시절부터 영어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그로 인해 중학교 교과과정에서 다뤄지는 수준보다 선행학습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학교 시험에서 기대만큼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한편 고등학생의 경우는 본격적인 입시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준비를 해야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에 혼란스럽다. 여기에 2012년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돼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공부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중 예비고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영어학습법을 알아봤다.


예비중, 영어 내공을 쌓아라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교와 달리 내신성적을 관리해야 한다. 내신성적은 지필평가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 하지만 내신성적에 지나치게 신경을 써 지금까지의 영어학습의 패턴을 한순간에 바꿀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 녹스어학원 허정윤 원장은 “최근 영어교육의 궁극적인 방향은 실용영어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내신과 실용영어가 각각의 영어학습 성향이 아니라 실용영어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학습을 하면 내신도 동반 상승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신과 실용영어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할 것이 아니라 영어능력에 있어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영역의 기본을 확실히 다지고 영어독서나 집중적인 듣고 말하기 훈련을 통해 학습한 이론과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 과천문원중학교 1학년 영어과 양 모 교사 역시 “중학교 1학년 때의 내신성적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며 “대입은 물론 학생의 진로를 생각한다면 중학교 시절 성적보다는 진짜 영어실력을 쌓는데 시간을 투자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때문에 중학교에서의 영어학습은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영역의 전반적인 실력향상과 배경지식을 늘리는 방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특히 영어의 기본이 되는 듣기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한번에 많은 양을 공부하기보다 매일 매일 꾸준한 양의 학습이 필요하다. 양 교사는 “듣기의 기본은 반복이다. 대강의 의미만 알아듣는데 만족하지 말고 100% 정확하게 들릴 때까지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또 듣기를 하면서 받아쓰기 연습을 병행하면 정확한 듣기능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읽기 영역의 학습은 폭넓은 학습이 중요하다. 허 원장은 “다양한 읽기 활동을 비단 영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의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어학습 역시 위인전, 논픽션, 신문사설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고, 주제 역시 수학, 과학, 예술, 문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읽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즘은 일부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토론식 수업방법을 택하는 곳이 많아 쓰기와 말하기 영역의 학습도 중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준비해두어야 한다. 쉽고 짧은 글부터 신문사설, 설명서, 광고지 등 다양한 읽을 거리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요약하고 쓰고 발표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한편 중학교 입학 전 반드시 짚어주어야 할 부분은 문법이다. 문법을 모르면 중학교 시험에서 고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양 교사는 “중1 학생 가운데 영문법과 관련된 용어자체도 낯설어 하는 학생도 있다”며 “이런 경우 수업을 따라오기는 힘들다. 때문에 입학 전 문법책 1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법은 자체가 중요하기보다는 보다 정확하고 세련된 영어구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예비고, 수능유형 파악하고 NEAT대비해야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전반적 영어실력의 향상보다는 수능영어 고득점으로 목표로 학습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또 NEAT에 대한 대비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물론 내신도 중요하다.
 먼저 내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입학하게될 고등학교의 홈페이지를 미리 방문해 내신기출문제를 미리 봐 두는 것도 좋다. 평촌고등학교 영어과 교사는 “내신기출문제를 통해 그 학교의 출제유형을 미리 파악하고 특히 서술형 문제가 어떻게 출제되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능영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근 수능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꾸준히 공부한다. 중상위권 학생이라면 독해와 문법은 고난도 지문과 어법을 선택, 유형별 스킬을 익히고 문제풀이도 병행한다. 듣기는 매일 일정시간을 반복학습 하되 받아쓰기를 병행한다. 또 들으면서 특정상황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은 따로 정리해 학습해두어야 한다. 문법의 여러 권의 문법책보다 한 권의 문법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학습하고 문맥 안에서 핵심사항을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EBS교재와 연계한 출제문항이 많아지고 있다. EBS교재의 필수어휘는 반드시 학습하고, 한가지 단어가 문장 안에서 어떻게 다양한 의미로 활용되는지에 주목, 특정단어와 함께 관계어, 동의어, 반의어 등 파생어휘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2012년부터 수시모집에 활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NEAT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영어의 유창성이 요구된다. 허 원장은 “듣기와 읽기 영역의 통합적 학습을 위해 음원과 지문 또는 문장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모델 sentence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도록 해야한다”며 “말하기와 쓰기 같은 서술형 영역을 발달시키기 위해 말할 거리와 쓸거리를 풍부히 할 수 있도록 평소 다양한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쓰기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영문타자 연습도 틈틈이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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