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남천병원 재활의학과 조동익과장

노인의 낙상

지역내일 2011-12-27
 낙상은 특히 노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낙상으로 인한 골절, 연부조직손상 (혈종, 탈구, 뇌출혈), 독립적 생활의 제한, 재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활동이 위축되는 등 기능적 장애 및 생명에 위협이 되는 합병증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중 약 35-40%에서 연간 적어도 한 차례 이상의 낙상을 경험하며, 이 중 약 절반에서는 2차례 이상의 낙상을 경험한다. 낙상은 주로 낮 시간에 발생하고, 침상의존적인 노인보다는 보행과 이동이 어느 정도 가능한 노인에서 발생한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낙상은 대부분 실내에서 발생하며 호발장소는 침실, 욕실, 부엌 등이고 10%의 낙상은 계단에서 발생한다. 계단을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더 발생 위험이 높고, 계단에 발을 딛는 첫 걸음과 계단 보행을 마치는 마지막 걸음에서 특히 발생 위험이 높다. 낙상의 위험인자로는 연령의 증가 및 이에 동반되는 운동기능 및 균형감각의 장애, 인지 기능 및 감각계통 기능의 저하, 의학적 질병, 약물 등의 요인과 집안 구조 및 환경, 낙상 당시 환자의 수행 동작 등의 요인 등이 있다. 따라서 병력 청취 및 다양한 평가를 통해 낙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인자를 파악하여 이를 제거해야 할 것이다. 낙상의 위험 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예방법으로는 1) 규칙적인 운동 2) 치료 약물의 조절  3) 시력관리 4) 집안의 위험요소 제거 등이 있다. 균형 운동, 근력 운동, 유연성 운동 등 여러 요소를 혼합한 규칙적인 운동프로그램이 낙상의 빈도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4개 이상의 약물을 동시 투여 시 낙상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하며 담당의사와의 상의를 통한 주기적인 약물내역 검토 및 꼭 필요한 약만 복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수면제 등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은 졸리거나 어지럽게 만들어 낙상의 위험성을 높인다. 최소한 1년에 한 번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하며, 녹내장과 백내장은 낙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주변 환경의 개선을 위해서 욕실에는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고무판을 깔고, 욕조 안이나 세면대 옆에 지지대를 설치하며, 실내는 밝은 전구로 교체하고, 집안의 통로는 그릇이나 물건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정리한다. 문턱이나 작은 계단을 없애고 평평하게 하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낮은 선반에 보관한다. 계단에는 양 끝에 전등을 달거나 계단 이용 시 자동으로 켜지는 등을 설치하고, 계단 손잡이는 양쪽에 설치하고 흔들리거나 부러진 것이 있으면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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