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여성창업보육센터

창업 인큐베이터 ‘창업실습실’ 통해 성공적 창업 도와

지역내일 2011-11-28 (수정 2011-11-28 오전 9:39:43)

여성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한 북부여성창업보육센터가 지난 10월1일 북부여성발전센터 부지에 둥지를 틀었다. 창업 경험이 전혀 없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인허가 관련 법적서비스를 비롯해 세무 회계 경영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창업 지원 시스템을 지원하며, 전문창업컨설턴트의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북부여성창업보육센터 김현진 주임은 “창업 관련한 상담을 하다 보면 ‘묻지마 창업’이 너무 많음을 느낀다. 이들은 손해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 대한 감각도 많이 떨어진다”며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 성공적인 창업을 돕고 실패율을 줄이려는 게 여성창업보육센터 운영의 목적”이라고 전한다.

창업보육실 창업준비실 창업실습실에 입주, 창업 미리 경험하며 실패 리스크 줄여

북부여성창업보육센터에는 사무형 임대형태인 창업보육실과 창업준비실, 그리고 점포형 임대형태인 창업실습실이 있다. 창업보육실에는 2년 이내 창업을 한 사업자에게 한 업체당 단독 룸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창업준비실은 사무실이 필요한  예비창업자들에게 임대해주고 있으며, 큰 룸 하나에 현재 12개 업체가 공동 입주해 있다. 창업보육실, 창업준비실 모두 사용기간은 1년이고, 심사 후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북부여성창업보육센터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이 예비창업자들이 점포 창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창업실습실이다. 직접 손님을 받으면서 실습할 수 있는 창업실습실에는 현재 카페 베이커리, 반찬, 헤어샵, 피부관리샵, 네일케어샵, 의류수선실 등 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점포마다 기본 설비가 마련돼 있으며, 기본 사용기간은 6개월로 이후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김현진 주임은 “창업했을 때 실패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고, 고정비를 줄이며 사업을 안정화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창업실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손님을 받으면서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해진 기간에 스스로가 책임지고 서비스를 해야 하기에 창업대비 교육에서 한 단계 진화된 개념”이라 말한다.
북부여성창업보육센터에서는 입주자들이 외부에 나가서도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 외에도 창업을 준비하는 일반인 대상 창업교육, 1:1 무료창업상담, 입주자를 포함해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창업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심도 있는 창업관련 상담이 필요할 경우엔 전문기관을 소개해주고 있다.

카페 베이커리, 반찬, 헤어샵, 네일케어샵, 피부관리샵, 의류수선실 등 입주해 창업경험 쌓아 

지난 11월7일 오픈한 ‘카페 사랑빵’의 입주자 김금숙씨는 “현재 3명의 동업자 모두 제과, 제빵, 바리스타 자격증 소지자로 6~7년 이상 샌드위치 케잌 웰빙빵 데코레이션 수업을 받으며, 또 학교 CA수업에 나가는 등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다. 입주해 실제 운영해보니 막연히 외부에서 보던 것과는 다름을 느낀다. 또 배너 제작, 홍보업무, 재료 구입 등을 직접 하면서 자연스레 창업 준비가 되기에 실전에 임했을 때 용기가 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실습실이다 보니 카드결재가 안 돼 손님과 곤란한 상황이 종종 있고, 입주기간을 1년 정도로 해 준다면 일 년 사계절의 영업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약간의 아쉬운 감이 있다”고 전한다. 카페 사랑빵은 당일 만든 빵은 당일 판매한다는 원칙을 갖고 운영하고 있으며, 엄마가 가족에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기에 재료에 있어서는 어디에 내놔도 자신 있다고. 더욱이 당도를 조절, 시중에서 판매되는 빵과 쿠키에 비해 덜 달기에 아토피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11월21일 오픈한 ‘반찬의 여왕’의 김경희씨. 그는 “현재 2명이 함께 동업을 하고 있는데 배움과 실전이 너무 다름을 느낀다. 막상 시작해보니 시간과의 싸움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을 줘야 하기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일 년 정도 이곳에 있다 창업을 한다면 베테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남편도 당장 창업을 한다면 불안한데 이렇듯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반기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한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천연조미료에, 국 찌개 반찬 등 음식이 매일 바뀌어 한 번 맛 본 이들로부터 도시락 주문이 쏟아져 상당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10월1일에 오픈, 4명의 동업자들이 함께 하는 ‘모두美 헤어샵’의 김순예씨는 “아무 준비 없이 창업을 하려면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유지비도 만만찮고, 겁도 많이 난다. 하지만 창업실습실에 입주하니 임대료도 싸고, 전기세 수도세를 지원해주기에 부담 없이 시술할 수 있어 좋다. 또 재료구입이나 손님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등을 준비할 수 있어 좋다”고 이야기한다. 이곳은 벌써 입소문으로 인해 북부여성발전센터 수강생 뿐 아니라 인근 주민을 비롯해 중랑구, 분당에서도 찾아올 정도라고. 
한편, 북부여성창업보육센터에서는 피부관리샵 네일케어샵 의류수선실의 내년도 창업실습실 입주자를 12월16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 예비창업자로 북부여성발전센터 수료생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문의: 3399-7676)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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