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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랑방 같이 운영되는 꽃이랑 풍선이랑’

꽃처럼 예쁜 마음이 풍선처럼 둥실 희망이 뜨는 곳

지역내일 2012-01-08

''꽃이랑 풍선이랑''은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꽃집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여느 꽃집과는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일단 드나드는 손님이 상당히 많다. 이곳에서 개설, 운영 중인 강좌들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꽃집과 이어진 지하 1층으로 가면 꽃꽂이는 기본이고 꽃과 풍선을 접목한 공예인 ''벌룬 플라워'', 풍선 장식을 배우는 ''풍선아트'', 스티로폼에 색을 입혀 꾸미는 ''폼아트'', ''손 글씨'',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강좌가 열리고 있다.


꽃과 풍선이 만나 행복을 만들어 낸다
아트플라워는 그 범위가 넓고 매우 다양하다. 어느 것과도 꽃을 접목시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것을 장식하려해도 꽃이 빠질 수 없기 때문에 생활에 소용되는 모든 것을 응용할 수 있는 것이 아트플라워라고 할 수 있다.
20여 년 꽃꽂이 경력에 다양한 분야의 강사 자격을 보유한 ‘꽃이랑 풍선이랑’은 물론 꽃꽂이와 원에가 기본이 되고 있지만 꽃과 풍선을 접목해 장식품들을 만들어 낸다. 주인 홍안윤(48·양천구 목동)씨는 꽃집을 운영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풍선 아트를 접하게 됐다. "풍선 하나만 있으면 마술처럼 다양한 것들을 만들 수 있죠. 이것저것 챙겨 배우다 보니 자격증이 늘어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제 강좌가 점점 늘어 꽃가게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맡기다시피 하고 있어요."
작지만 정갈하게 정돈된 꽃가게 아래 문화교실에 들어서면 선반마다 가득한 작품들이 시선을 붙든다. 이곳에서 운영되는 강좌들은 월요일은 벌룬 플라워, 화요일은 플라워 아트, 수요일은 냅킨 아트, 목요일은 종합공예, 금요일은 초크 아트, 토요일은 직장인 예쁜 손 글씨 등 요일별로 진행된다. 주부들을 위한 강좌 외에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창의력 놀토 문화스쿨''도 있다. 어린이 강좌들은 수강료 없이 재료비 5000원만 내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풍선 아트, 창의력 쑥쑥 아이클레이, 신나는 핸드페인팅 등을 골라서 수강할 수 있고 하루 만에 나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방학 중엔 꼬마 손님들로 늘 북적인다. 
지금 이 장소에서만 8년째 꽃집을 운영하며 플라워 아트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꽃이랑 풍선이랑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수시로 드나드는 동네 사랑방 같다. 이곳에서 강좌를 수강하는 주부들도 모두 가족 같다. 강좌를 시작하기 전 모여서 점심을 같이 해서 먹고 강의를 듣고 강의 후에도 모여 앉아 담소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다 보니 이곳에는 한 10년씩 강좌를 듣는 회원들도 많다.


자격증 따고 당당한 전문가로 활동
오랫동안 이곳의 회원인 김지선 주부, 육현실 주부는 자격증을 따서 자녀들 학교에서 방과후교실 강사로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도 자랑스럽고 남편에게도 자신 있게 자신의 취미생활을 자랑한다. 육현실 주부는 엄마는 학교에 가면 청소하고 급식 당번이나 하는 줄 알던 아들이 우리 엄마도 선생님이라며 즐거워하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어깨가 으쓱해진다. 뿐만 아니라 꽃이랑 풍선이랑에서는 수강을 열심히 하고 일정 수준이 되면 다른 강의 시간에 보조 교사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 주부들은 배우면서 배운 것을 함께 나누고 성취하는 시간도 더불어 갖는 것을 너무들 좋아한다.
동네 큰언니처럼 대소사를 챙기고 베풀며 이곳을 운영하는 홍안윤 씨는 “이렇게 동네 사랑방처럼 문화센터처럼 운영되는 ‘꽃이랑 풍선이랑’은 새해에는 또 다른 포부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부들이 수강생들이기 때문에 낮 시간에만 강의가 있기 때문에 이곳을 동네 어린이 공부방으로 내줄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물론 아이들을 지도하고 돌보는 것은 이곳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될 것입니다.”
자신들의 자녀들과 이웃의 아이들이 함께 와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성장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자신들의 전공과 재능을 활용한 자원봉사를 하게 될 때 ‘꽃이랑 풍선이랑’의 회원들이 가질 수 있는 생활의 활력과 자신감, 그리고 이웃들이 함께 누리게 될 따듯함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신바람이 난다고들 한다.
주인장 홍얀윤 원장과 주변의 따듯한 주부들이 이루는 하모니는 언니가 되고 동생이 되는 정이 되 흐른다. 만나서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배운 걸 나누어 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곳, 함께 모여서 즐거움을 나누고 즐거움을 모아서 큰 행복을 만들어 가는 곳. ‘꽃이랑 풍선이랑’은 작아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모퉁이 집이지만 알고 나면 쉽게 일어나 나갈 수 없는 곳이다.



우리동네에서 아트플라워를 배울 수 있는 곳


하나아트플라워          2650-8835    양청구 신정도 321-6
목동플라워아트          2645-6001   양천구 신정도 296-115
플라워리치              2690-1775    강서구 화곡1동 성은아트맨션 301
풀잎문화센터            3664-5429    강서구 등촌동 648-4
꽃이랑 풍선이랑         2642-1880    양천구 목2동 513-31
이화아트플라워          826-1516     영등포구 문래2가 영문빌딩 3층       
La Reine 아뜰리에                     양천구 목동 트윈빌 2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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