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 2, 고 3에게

지역내일 2011-12-26

이정원원장
이정원영어전문학원
2650-8852


 


 착각 하지 마라!
 이 시기에는 여러 가지로 착각을 하기 쉬운 시기이다. 첫 번째로 자신이 매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단순히 학원에 다니고 독서실에 다니고 있다고 해서 열심히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온갖 딴생각을 하거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지는 않은지 스스로 살펴보기 바란다. 필자가 학생시절에는 흔히 말하는 워커맨이 가장 큰 공부의 방해거리 중에 하나였는데, 지금은 핸드폰과 같은 통신기기가 학생들의 공부를 방해하고 있다. 책 몇 줄 보고서 문자왔나 확인하고, 문제 몇 개 풀고는 인터넷 본다고 핸드폰을 만지고 있다면 이건 공부라고 할 수가 없다. 이건 자신이 제일 잘 알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개선하기 바란다.
 두 번째로 자주 하는 착각 중에 하나가 수업시간에 독해나 문법 설명을 열심히 듣고 필기를 하고서는 그것을 읽으면서 독해가 된다고 생각하거나 문법이 이해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때론 필기조차도 하지 않으면서 공부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말이다. 그것은 여러분이 아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아는 것을 단지 학생이 적어놓은 것일 뿐이다. 그것을 공부해서 독해가 되고 문법문제를 풀 수 있을 때만 진정한 실력향상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필기한 것을 보고 해석하거나 문법 공부를 한 학생들이 하는 말이란 대개가 “설명을 들을 때에는 알겠는데 혼자 하려면 못 하겠다.”이다.  
축구선수 박지성이 경기하는 것을 시청했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박지성 선수처럼 축구를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축구를 잘 하려면 박지성 선수처럼 엄청난 훈련을 해야 된다는 사실은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왜 공부는 그냥 남이 설명하는 것을 받아 적고 그것을 몇 번 읽어 봤다고 해서 내 실력이 될 것이라고 착각을 하는가?
 
 오해하지 마라!
 고 2,3 학년 쯤 되면 여러 가지 초조한 생각이 들면서 ‘왜 성적이 잘 안 오르는가.’ 하는 생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답은 간단하다. 여러분의 실력은 절대적으로 분명히 많이 올랐다.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에서 여러분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 이상 여러분의 실력은 1~2년 전보다 많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절대실력’은 늘었어도 여러분의 경쟁자들의 실력이 여러분보다 더 많이 향상되어서 그것을 느낄 수가 없는 것이다. ‘상대실력’이 오르지 않았다는 말이다. 여러분의 친구들은 여러분보다 더 많이 노력해서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실력이 많이 향상 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그들보다 노력을 덜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남을 탓하고 싶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부모님이나 자신의 학원 강사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싶을 것이다. 그렇지만 남의 탓을 한다고 해서 성적향상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이다. 학교나 학원에 책임을 돌리고 자신이 그 상황에서 빠져 나갈 수 있다면 즉, 성적이 향상 될 수 있다면 좋으련만 불행히도 그것은 상황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제는 자신에게 있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조심스럽고도 신속하게 생각해 보고 해결책을 찾아라. 현란한 광고 문구에 속아서 그릇된 판단을 하지 말고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 생각하고 부모님이나 주위 어른에게도 조언을 구해보라. 남 때문이라는 오해는 이제 그만하자.


 수박 겉핥기식 하지하라!
 수능이 EBS에서 출제된다고 발표 하였고 실제로 70%이상 출제 되었다. 그렇다면 동일한 조건에서 공부했다면 누구나 우수한 성적을 올렸어야 한다. 그런데도 결과를 보면 모두 다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아니다. 올해도 비슷한 출제경향이 유지된다고 예상해 본다면, 그저 내용 파악이나 하는 식으로 EBS를 공부해서는 절대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해설지를 옆에 두고 내용을 파악하는 수능 공부로는 올해같이 물 수능이 나온다고 해도 좋은 결과는 결과는 기대하기 힘들며, 내게 해당되지 않는 남의 얘기가 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성적을 올리길 원한다면 문장 하나하나 해석해 보는 공부를 해야 한다. 학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하기를 바란다. 학원은 여러분을 도와주는 보조 기구이다. 공부의 주체는 여러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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