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전공적성검사전형’, 대명학원에서 합격의 열쇠를 찾다

합격을 원한다면 먼저 시작해야 한다!!

22개 대학에서 전공적성검사전형 실시, 적성검사 성적 실질반영비율 높아 당락 좌우

지역내일 2012-04-02 (수정 2012-04-02 오후 2:01:07)

대입 수시의 수많은 전형 중 중하위권대 성적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전형은 별로 없다. 그리고 이 성적대 학생들이 정시에서 서울 시내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하지만 4,5등급 이하의 성적으로도 서울 시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전공적성검사전형이 답이다.


전공적성검사전형을 준비하는 인원은 매년 늘어 한 해에 10만 명 정도가 이 전형에 응시하고 있다. 전공적성검사전형은 특별한 자격을 요구하지 않고 대학 자체 내에서 출제하는 적성검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내신과 수능최저학력기준도 반영요소이기는 하지만 내신반영률은 높지 않고,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되지 않는다. 2013년 대입에서는 명지대, 카톨릭대, 세종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외대 용인캠퍼스 등 수도권 22개 대학에서 전공적성검사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수년간의 적성반 지도를 통해 많은 학생들을 합격시켜 탄탄한 노하우를 자랑하는 대명학원 박영균 팀장으로부터 전공적성검사전형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합격 노하우를 들어봤다.


적성검사, 수능형 늘면서 문제 난이도 높아져 단기간 준비로는 부족해


정시 혹은 수시모집에서 서울 소재 대학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진학이 어렵다고 보아지는 3~4등급 이하의 중위권 학생이라면 전공적성검사전형을 통해 충분히 서울 시내 대학에 합격할 수 있기에 도전해 볼 만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이라 할지라도 문과생이라면 3등급 2개, 이과생이라면 3등급 1개 정도로 그 기준이 높지 않다. 또한 학생부성적보다는 적성검사성적의 실질반영비율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전공적성검사의 평가요소는 영어능력을 보는 학교가 있긴 하지만 크게 언어능력과 수리능력으로 나뉜다. 수학의 바탕이 잘 되어 있다면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4,5등급이라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단지 누가 얼마나 더 빨리 준비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합격 가능성은 높아진다.


박영균 팀장은 “노원구의 경우 6월 모의고사 후 대체로 적성검사 준비에 들어갈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적성검사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타 지역의 경우 학교 자체적으로 고2 겨울방학부터 방과후 수업으로 외부강사를 초빙해 적성반을 운영하기도 하고, 학원에서도 이미 3,4월이면 전공적성반을 개강한다. 내신과 모의고사가 3등급 이하 성적대의 학생들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전공적성검사밖에 없다. 따라서 미리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며 “예전에는 적성검사가 순수적성이었기에 단기간 공부해도 합격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수능형이 늘어나면서 문제가 어려워져 유형을 익히는데 3개월 정도로는 부족하다. 유형을 제대로 익혀야만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전한다.


실제로도 박 팀장이 지난 해 금천구와 수원에서 가르친 학생들의 합격결과를 보면 언제 시작했느냐에 따라 합격률에 있어 뚜렷한 대비를 보인다. 금천구에서 3월에 개강한 적성반 32명 중 15명이 합격한데 반해, 7월 개강반 학생 중에서는 2명만이 합격했다. 수원 역시 7월 개강반 학생 60명 중 8명만이 합격했다.


적성검사 학습의 핵심은 유형 익히기와 시간안배


최근 적성검사 문제출제는 순수적성형과 수능형이 1:1 비율을 차지한다. 따라서 적성검사를 준비하는 것이 곧 수능시험을 함께 준비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올해 합격생들을 봤을 때 문과생의 경우 수학 정답률이 60점 정도면 평균 합격점으로, 수학에서 약한 측면을 언어에서 보완할 여지가 있기에 수학이 약하다고 해서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과생의 경우 대부분 대학에서 문과수학(수학Ⅰ, 도형) 수준을 요구하지만 수학이 약하면 합격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박영균 팀장은 “학교에 적성반이 개설돼 있다면 적성반에, 그렇지 않다면 학원에서 운영하는 적성반에 하루라도 빨리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특히 학원을 선택할 때는 국어나 수학강사가 적성반 수업을 담당하는지, 전문적성 강사가 수업을 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리고 강사가 적성 모의고사 문제를 개별적으로 출제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강사의 합격생 실적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혼자 적성공부를 할 경우엔 씨사이트 넥젠 박문각 허브 등의 출판사에서 발간된 교재 1권을 정해 적어도 6~7월까지 10번 정도 반복해 풀어야 한다. 이때 책에 답을 체크하면 안 된다. 반복해서 볼 때 답이 눈에 들어오기에 다른 선택지를 안 보게 되는데 적성검사는 다른 선택지가 중요하기에 다른 곳에 답을 표시해 풀면서 반복한다. 이후 7,8월부터 시험 전까지는 대학별 문제집과 외부모의고사를 위주로 공부한다.


박 팀장은 “적성검사 학습의 핵심은 유형 익히기와 시간안배라 할 수 있다. 문항 수에 비해 시험시간이 짧아 평균 40초 마다 한 문제씩을 풀어야 한다. 대학별 유형을 익혀 문항의 이해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수시 응시횟수 6회로 제한됨에 따라 적성검사 대비방법도 달라져야


2013년 수시 응시횟수가 6회로 제한됨에 따라 적성검사 대비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먼저 적성검사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수학성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과의 경우 수학 모의고사가 4등급 이내, 이과의 경우 4.5등급 이내 학생들이 적성검사를 준비할 경우 합격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 성적에 못 미치더라도 1년 동안 꾸준히 적성검사를 준비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


영어가 출제되는 대학은 외대 용인캠퍼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단국대 천안캠퍼스, 성결대, 세종대, 강원대, 가천대 등 총 10개 대학인데 그동안 적성검사 영어는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어휘 어법과 단문 독해위주의 출제형식에서 독해문장의 길이가 길어졌으며, 어휘 어법문제 난이도 또한 높아졌다. 영어가 부족할 경우 이 대학들에 지원한다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들은 대부분 수시2차에서 학생들을 모집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률 또한 매우 낮은 편이다. 따라서 수능을 준비하면서 적성검사 또한 꾸준하게 준비한다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높다.


현재 노원지역에서 유일하게 적성반을 개강하고 있는 대명학원에서는 주 2회, 언어와 수리수업을 하고 있다. 언어수업은 기본적 수능유형과 순수적성검사 유형별 수업 후 실제 시간에 맞게 모의고사를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수리수업은 여기에 더해 문제풀이 수업이 90분 추가된다.


박영균 팀장은 “2014년부터 대입제도가 변화함에 따라 올해 대입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듯하다. 중하위권 학생들이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할 기회가 될 적성검사전형을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유리하다”고 말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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