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성악이야기 ‘노원성악사랑’

노래는 감성적인 표현, 그것은 자유로워야 한다

지역내일 2012-04-16

신이 주신 최고의 악기 목소리. 아름다운 노래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선물한다.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면 아련한 추억, 감동, 감성 등 한 가지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감정을 실어다 주면서 행복의 극치를 경험한다. 또한 성악은 우리의 마음과 함께 해 복잡한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 같다. 늘 듣기만 했던 성악을 나의 목소리로 직접 연주하고 싶다는 욕망, 누구든 한번쯤 꿈 꿔 왔던 일이다.


서울대 전문가의 명성이 노원에


노원성악사랑은 성악인을 발굴하고, 입시레슨, 목소리 클리닉 등으로 유명한 경랑음악연구소, 스튜디오 에녹의 또 다른 이름이다. 노원성악사랑의 김종필 원장은 이미 입시 레슨계에선 꽤 알려진 인물이다. 서울대 전문가의 눈으로 정확하게 집어내고 카리스마 넘치는 수업으로 학생들과 부모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 오랜 세월 개인레슨으로 다져진 실력을 사람들과 나누고, 누구나 함께 즐기는 성악을 함께 하고 싶어 지난 달 노원에 문을 연 것이다.



김 원장은
예전 저희 학창 시절만 해도 어린 시절엔 동요를 부르고, 학창 시절엔 가곡을 부르던 것이 자연스러웠는데 지금은 대중음악을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이 늘 안타깝게 느껴졌다며 클래식을 먼저 접한다면 정서가 맑아지고 예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노원성악사랑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김 원장은 특히 성악을 접한 어린이들은 한 곡을 노래하기 위해 반복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직관력과 판단력도 높아지고 다양한 표현법도 알게 되어 창의적이고, 정서적으로 안정 된 아이로 자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주부나 일반 성인들도 합창이나 중창 혹은 독창을 하면서 바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한다.


성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아지트


노원성악사랑의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성악 입문, 기초반부터 입시, 전공, 콩쿠르, 유학 준비반까지 개인과 그룹지도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 성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입시레슨은 워낙 그 명성 자자하기 때문에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 김 원장은 간혹 여자 입시생의 경우 목소리 톤이 다른 남자 선생님한테 배우면 제대로 배울 수 없을 거라고 우려하시는 분들을 있는데, 그건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성악은 레슨의 특성상 지도하는 사람의 호흡부터 버릇까지 배우기 때문에 동성이라도 제대로 실력을 갖추지 못한 강사에게 지도를 받았다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제대로 조각해준다면 굳이 남성, 여성을 따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김 원장은 이미 성악이 전공자나 입시생만 한다는 고정관념이 사라진지 오래다라며 아이부터 주부, 직장인까지 대상도 다양해지고, 취미 생활이나 중창, 합창과 같은 동호회와 같은 활동을 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또한 평소 노래를 잘 하고 싶지만 목소리가 안 좋거나 음을 못 찾는 음치인 경우도 보이스 클리닉으로 잘못된 습관이나 방법을 교정하기 위해 노원성악사랑을 찾는다.


김 원장은 노원성악사랑이 레슨 장소이기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수다도 떨고 노래도 함께 하면서 행복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음악 아지트와 같은 장소였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짓는다.


김옥기 리포터 bjocto@naver.com


노원성악사랑 김종필 원장에게 듣는 음악교육


Q. 요즘 음악교육에 대해 느끼는 점은?


A. 예전엔 음악 교육이 생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학교에서 책으로만 이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음악이 감성보다 즉흥적인 감각으로만 접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자극적인 것이 아니라 생각, 마음에서 우러나와 감정에 동요되어야 합니다. 하루라도 좋은 음악으로 온전히 보내는 날이 있다면 사색하는 힘도 길러지고 철학적인 삶을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그렇다면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음악교육은?


A.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아이와 함께 있을 때 클래식 음악을 조용하게 틀어 놓고 듣는 다던가 아이와 함께 동요를 부른다면 아이들 정서 함양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도 찾아 줄 것입니다. 또 하나 한 달에 한 번, 아니 일 년에 한 번이라도 의도적으로 연주회를 찾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느끼고 온다면 아이들에겐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Q. 성악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모든 음악은 시간예술입니다. 시간을 가지고 반복, 연습하면 다양하고 정확한 연주를 할 수 있죠. 성악도 마찬가지입니다. 듣기를 반복하고, 곡에 빠져들어 충분히 훈련을 받는다면 성악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즐거운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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