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 라페스타 행사장에서는 ‘고양시 청소년 장애인 평화 문화제’가 열렸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와 고양시수화통역센터 주관, 경기도와 라페스타쇼핑몰 후원으로 열린 이 행사는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성공개최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장애인식을 새롭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것.
봄바람이 쌀쌀한 토요일 오후임에도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200여명이 참여해 식전행사인 수화익히기, 시각장애체험, 휠체어체험을 통해 신체장애의 불편을 이해하고 모두가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는 장애체험 등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중학생 딸을 동반한 백선미(대화동, 45세)씨는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고통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그들을 진정으로 도와주는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며 체험소감을 밝혔다. 장애체험활동과 함께 진행된 학교폭력 예방행사장에서 학교폭력예방 포스터 전시와 설문조사를 진행한 패트롤맘 고양시지회장 김순옥씨는 “고양시에서 60여명의 대원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고양시자원봉사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부 평화문화제에서는 자원봉사센터와 라페스타 쇼핑몰, 패트롤맘이 학교폭력예방 MOU 체결을 진행했으며 추후 학교폭력예방 공동캠페인을 전개 할 예정이다. 체험행사 후 가진 공연에서는 휠체어댄스공연과 시각장애인밴드 등이 참가해 평소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함께 즐기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또 비보이 JR크루팀과 수화통역센터에서도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청중평가단은 응원 메시지 전달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윤용석 센터장은 “차이는 있어도 차별은 없는 사회가 진정 평화로운 세계이며 이를 위해 고양시자원봉사센터도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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