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의 특별한 외식-용봉탕으로 입소문난 ‘식객’

보약 되는 용봉탕으로 가족들 건강까지 챙겨요~

자라와 오골계를 주재료로 20가지의 한약재가 들어간 용봉탕, 맛과 건강 모두 만족시켜

지역내일 2012-05-07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궁중요리 중 하나인 용봉탕. 용봉탕을 먹으면 90살 노인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용봉탕은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음식점 ''식객''(노원구 상계동 소재)의 주인장 김영환씨는 "원래 용봉탕의 용봉이란 상상의 동물인 용과 봉황을 뜻한다. 따라서 용과 봉황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보통 용이란 잉어, 봉은 닭을 가리킨다""용봉탕은 잉어와 닭을 함께 끓여 먹으면 그만큼 좋다는 의미를 과장되게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전설 속 동물이름을 땄으니 용봉탕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짐작이 간다.


5월 가정의 달, 그 어느 때보다 가족들과의 외식이 잦을 때다. 기력이 쇠해진 부모님, 거칠어진 아내의 피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남편, 집중력이 흐트러진 자녀 모두를 만족시킬 외식메뉴로 용봉탕이 안성맞춤이다. 강남 분당은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의 외국 관광객들 입맛까지 사로잡은 식객에서 용봉탕의 참맛을 즐겨볼까?



자라의 쫄깃함과 부드럽고 담백한 맛, 처음 용봉탕을 접하는 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요즘은 잉어 대신 자라를 넣어 용봉탕이라고 하는데, ''식객''에서도 자라와 함께 푹 삶은 닭을 용봉탕으로 한다. 그 중 닭은 입맛에 따라 오골계나 토종닭을 고르면 된다. 식객에서는 검은 닭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손님들을 위해 양이 푸짐한 야생 토종닭을 함께 준비했다. 물론 여기에 몸에 좋다는 표고버섯 복령 대추 밤 감초 하수오 등의 한약재와 주인장이 연구한 약초 등 20여 가지가 용봉탕 안에 들어간다. 주인장 김영환씨는 "보양식은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효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라며 "최상의 재료를 확보하는 것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주인장이 직접 따라주는 식객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약재를 달인 물이 음료로 제공된다. 헛개나무 감초 가시오가피 겨우살이를 달인 물로 차갑게 해서 내놓은 음료는 갈증과 피로를 단번에 해소시킬 정도로 입맛을 잡아당긴다. 이후 건강한 자라와 오골계 혹은 토종닭을 주재료로 해 사상체질과 관계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보약이 되는 20가지의 한약재를 진한 국물 맛이 우러날 때까지 함께 푹 고은 탕이 부추 버섯과 함께 가스렌지 위에 다시 부글부글 소리를 내며 놓아지자 어디선가 침이 꼴깍 넘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오리와 비슷한 색의 자라 살은 쫀득쫀득하면서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단번에 입맛을 사로잡는다. 처음 용봉탕을 접해 선뜻 젓가락질을 하지 못하던 손님들의 경우에도 주인장이 한 점 떼어 권하는 자라 맛을 보고는 그 맛에 반해 자라부터 남김없이 다 먹은 후 오골계에 손을 댈 정도라고. 또한 6년근 홍삼, 복령, 하수오 등 20가지의 한약재가 들어간 국물 맛은 깊고 진하면서 한약재 특유의 향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용봉탕 국물에 찹쌀과 흑미, , 깨 등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 죽이 나온다. 진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 맛에 한 그릇 더!’를 외치고 싶을 정도다.



용봉탕, 젊은 세대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 아우르는 보양식으로 거듭 나



주인장 김영환씨는 용봉탕을 먹어 본 사람들은 그 맛뿐 아니라 그 효능을 실제로 체험하기에 다시 찾게 되고 또 주변에 소개를 하는 등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장년층 뿐 아니라 20,30대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한다.


단지 장사꾼의 마인드가 아닌, 손님들이 건강해지는 것을 목적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주인장은 식자재 구입에 있어서도 깐깐하다. 용봉탕에 들어가는 식자재 뿐 아니라 제철에 나는 나물로 밑반찬을 만드는 등 손님 앞에 내놓는 모든 음식의 재료를 국산으로 직접 구입, 직접 요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좁은 실내 한켠에 위풍당당하게 자리를 잡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드러내는 담금주들 또한 눈길을 끈다. 주인장이 철마다 직접 담근 버섯주 더덕주 음양곽주 가시오가피주 하수오주 등 30여 종류의 담금주들은 용봉탕을 시키는 손님들에게 식사 중 서비스로 제공된다.


식객을 찾는 손님들에게 맛과 건강 외에도 웃음 즐거움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 진행 중인 이벤트도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인장의 성정에 맞게 솔깃한 내용이다. 용봉탕을 주문한 테이블 손님 중 놀이를 통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용봉탕을 현금으로 결제 시엔 함초 산삼배양근 석류 중에서 택일해 한 가지 건강식품을 무료로 증정한다. 용봉탕은 요리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23시간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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