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한향림 세라믹 뮤지엄은 제1관 한향림옹기박물관, 제2관 한향림현대도자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Jay & Lim 컬렉션에서 1987년부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멋과 아름다움을 재발견하여 그 가치를 알리고자 전국 각지에서 수집해 온 다양한 옹기와 도자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5월에는 한향림옹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옹기를 테마별로 만날 수 있는 두 개의 옹기이야기를 준비했다. 전시일정은 5월 13일~8월 31일, 10:00~19:00(평일), 10:00~20:00(주말/공휴일), 매주 월요일 휴관. http://www.heyrimuseum.com 전시문의 070-4161-7271
-동화 속 옹기 이야기 ‘콩쥐와 팥쥐’ 한향림옹기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콩쥐 팥쥐’ 전래동화와 어우러진 옹기 30여 점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전래동화는 어린 시절의 향수이며 미래의 꿈입니다. 전래동화 속 옹기의 모습은 생활의 발견이며, 또 다른 이야기를 전
해줍니다. 이야기에 얽힌 옹기는 단순히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생활해온 삶의 역사이며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소중한 문화입니다. 전래동화 ‘콩쥐와 팥쥐’ 속 우물가 장면은 전통 옹기와 더불어 이야기가 되고, 부엌에서 일하는 콩쥐의 모습은 선인들이 사용했던 생활 옹기와 어우러져 이야기에 내재된 선대들의 삶과 생활의 지혜를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옹기를 중심으로 주제별 다양한 옹기를 전시해 동화를 통해 세대 간 거리감을 좁히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군데군데 재미있는 이야기와 실루엣 이미지를 배치했습니다. 관람객이 직접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물 긷는 장면을 체험하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특별 기획전시를 통해 주인공과 함께 재미있는 동화 속 옹기이야기도 듣고, 아련한 추억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여행 함께 떠나보실까요!!
- 황종례 展 ‘그림에 묻어난 붓 자국’ 한국 전통 분청사기에 현대적인 활력을 담아 새롭게 빚어낸 도예가 황종례 작가의 귀얄 작품 20여 점을 선보입니다. 황종례 작가는 전승에 얽매이지 않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려는 끊임없는 탐구로 역동적인 자연의 모습을 귀얄에 의해 속도감 있게 표현하여 작품마다 회화성을 부여합니다. 다양한 무늬의 변화를 바탕으로 실험적인 창작에 대한 열정은 귀얄문을 통해 나타나고, 유색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은 색유 표현을 통해 예술성으로 재현됩니다. 이에 본 전시에서는 생동감 있는 귀얄에 의한 터치로 인해 강조된 회화성 가득한 황종례 작가의 도자작품을 통해 소박하고 순수한 생활의 멋을 지닌 작품을 감상하기 바라며, 더불어 역동적인 귀얄문 분청사기의 회화 세계에 푹 빠져 보시길.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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