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동 김서영 독자 추천, 파주 ‘메주꽃’

미각과 시각이 모두 행복한 한정식

지역내일 2012-05-13

“기분이 우울하고 가라앉을 때 맛집을 찾아 잘 차려진 음식을 먹고 나면 기분이 풀린다”는 풍동 김서영 독자. 파주 헤이리 마을 부근 프로방스 위쪽에 위치한 한정식집 ‘메주꽃’도 우연히 드라이브 길에 발견한 집이란다. 외관이 너무 예뻐서 이끌리듯 들어간 그곳에서 의외의(?) 한정식을 만난 이후 마니아가 됐다는 그 집, ‘메주꽃’을 찾았다.
프로방스에서 10여 분 달렸을까, 맛집이 모여 있는 거리를 꽤 벗어나서 잘못 들어선 것이 아닐까 싶을 때 ‘메주꽃’을 만났다. 한정식집 건너에는 운치 있는 공방과 카페도 있어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 지나는 이마다 차를 세우고 둘러볼 만큼 예쁘다. 봄비 머금은 꽃들이 이제 막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정원을 지나 한옥을 개조한 메주꽃에 들어섰다. 이곳의 메뉴는 어린이메뉴가 있긴 하지만, 한정식 코스 ‘소반’ 하나로 단출하다.
주문을 하자 구수한 숭늉과 물김치가 먼저 나온다. 물김치는 집에서 어머니가 담근 그 맛처럼 달지 않고 자연스럽게 익힌 바로 그 맛이다. 이어서 고소한 옥수수죽으로 입맛을 돋운 후 한 상 가득 10여 가지 전채요리가 한꺼번에 상에 오른다. 이 집 정원에서 딴 갖가지 꽃으로 장식한 단호박찜 전 유부초밥 밀전병 냉채 감자떡 약식 등등, 시각과 미각이 모두 행복하다. 모양도 예쁘지만 어느 것 하나 맛에 소홀하지 않은 것도 만족스럽다.
전채요리에 이어 메인요리는 탕평채와 버섯탕수 그리고 보쌈 3가지. 고소한 참기름 내음이 가득한 부드러운 탕평채와 웰빙 그대로를 먹는 듯한 버섯탕수도 맛있고 보쌈의 맛을 좌우하는 무채도 달지 않아 좋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요리들은 바로바로 만들어내 신선하고 맛깔나다. 이제 남은 건 식사코스, 배가 부르지만 작은 돌솥에 담긴 알밥도 바닥을 비웠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시각과 미각이 행복한 메주꽃, 아기자기한 도자기가 볼 만한 공방도 둘러볼 만하다.


메뉴: 소반 한정식 1만 4000원
위치: 파주시 탄현면 대동리 283-3(프로방스에서 3km 정도)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휴무일: 매주 월요일
주차: 주차 가능
문의: 031-944-0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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