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6월 18일 개통, 21개 노선 운행
대형마트와 영화관, 쇼핑몰 등 복합터미널의 위상 갖춰
백석동에 위치한 고양종합터미널이 6월 18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전국적인 운행 망을 갖춘 고양종합터미널은 오픈과 동시에 17개 운수업체가 21개 시외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1차 운행 예정 노선은 수원, 춘천, 영월, 동대구, 안동, 점촌, 포항, 정읍, 군산, 대전, 진천, 태안, 보령, 부산, 울산, 창원 등이다. 이중 일부 노선은 화정터미널을 경유하게 된다.
1547억원이 투입된 고양종합터미널은 2만 8000여㎡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여㎡ 규모로 건립됐다. 대형마트와 영화관, 쇼핑몰, 창업지원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장은 승용차 1420대, 버스 130대, 환승주차장 300대 등 모두 185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복합터미널의 규모를 갖췄다.
노선 현황과 시간표는 오는 12일 이후 홈페이지(http//www.buspi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일산신도시 조성 뒤 1994년 부지가 확정됐으나, 2002년부터 수차례 사업자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2007년 착공됐다. 지난 3월 완공됐으나, 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에 휘말리며 개장이 지연됐다. 사업이 시작된 지 10년 만에 문을 여는 고양종합터미널은 KD운송그룹 ㈜경기고속이 위탁 운영한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