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우리 동네 소문난 수제파이 집

지역내일 2012-09-13

   찾았다! 우리 동네 소문난 수제파이 집
  생일날 케이크 대신 파이 어때요?


 초코브라우니를 좋아한다면 당신은 이미 파이의 매력에 빠져있는 셈이다. 우리가 미처 인식하기도 전에, 파이는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오븐이 대중화되고 베이킹 인구가 늘어나면서 파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에도 파이 전문점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집집마다 김치 담그는 솜씨가 다르듯 이곳들도 노하우와 맛이 다르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엄마와 딸이 함께 굽는 파이 ‘정발산동 파이팬’
  2004년에 문을 연 일산 최초의 수제파이 전문점이다. 카페를 겸하고 있어 식사 후 느긋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매장 안에는 10여 개의 테이블이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다. 하나하나 심어 가꾼 테라스 정원과 텃밭에서 주인장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파이팬을 꾸려가는 이는 백소연 씨다. 그는 호주에서 경험한 파이 문화를 잊을 수 없어 어머니 목덕균 씨와 함께 문을 열었다. 파이팬에서는 냉동 재료를 쓰지 않는다. 블루베리 파이를 만들 때는 생과일을 사서 직접 조려 만든다. 밑 재료부터 하나하나 손질하는 일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지만 작은 과정 하나도 생략하지 않는다. 음식에는 만드는 이의 인격이 스며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색소와 향료, 방부제도 넣지 않는다. 베이킹에 흔히 쓰는 바닐라 에센스 대신 바닐라빈을 직접 갈아 넣어 향이 색다르다. 파이 베이스에는 밀가루가 아닌 아몬드 가루를 넣는다.
파이팬의 파이들은 모양새가 화려하다. 높이도 두툼해 케이크 대용으로도 좋다. 흔히 애플파이는 계피를 넣고 조려 반죽 뚜껑을 덮어 만들지만, 파이팬에서는 사과조림을 소보로와 함께 위쪽에 올린다. 파이의 맛이 달지 않으며 식감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생일파티, 병문안, 유치원과 학교 간식 등 선물용으로도 자주 찾는다.
호두파이, 레몬타르트, 아몬드고구마파이, 초콜릿파이, 치즈타르트, 블루베리타르트, 애플파이, 바나나파이, 허니타르트, 살구타르트, 잣타르트가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10가지 파이를 모은 모둠파이로 가격은 28,000원이다. 선물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일산지역 배달 가능.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817-1
문의 031-919-8249


파이는?
우리나라에서는 바삭하고 달콤한 후식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조류, 육류, 생선, 과일, 견과류,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식사 또는 후식으로 먹는 요리다. 약 4천 년 전 고대 이집트 기록에 남아 있으며, 로마인들에 의해 세계로 퍼져 나갔다. 모양이 까치둥지를 닮아 까치의 영어 이름인 맥파이에서 이름을 따 파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서양에서는 휴일 오후 느긋하게 만들어 디저트로 즐기는, 알고 보면 소박한 가정식 요리다.


친환경 유기농 재료로 건강한 파이 ‘덕이동 에셀파이’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기업체 영양사 출신의 윤성원 씨가 출산 후 심한 아토피로 고생하던 아이를 위해 안전한 재료로 간식을 만들다 열게 된 매장이다. 유기농 설탕, 무농약 우리밀, 유정란 등 친환경 우리 농산물에 쌀조청과 벨기에 초콜릿, 필라델피아 치즈를 넣어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방부제와 소포제, 광택제, 유화제, 인공감미료, 팽창제 등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호두파이, 치즈브라우니, 단호박치즈파이, 모카라떼치즈파이, 애플치즈파이, 블루베리치즈파이가 있다. 잘 손질된 재료와 크림치즈가 조화로운 맛을 낸다. 얼마 전 결혼한 울랄라세션 임윤택 씨의 결혼식 파티에 협찬하기도 했다. 계절 과일을 이용한 타르트와 쿠키, 와플을 만든다. 모둠파이가 32,000원이다. 전국 택배 가능.
위치 일산서구 덕이동 태영A 상가 내
문의 031-275-1172


 아이 간식 만들던 솜씨 소문나 문 열었어요 ‘손수호두파이’
  아이의 학교 간식과 선물용으로 굽던 백준혜 씨의 호두파이는 늘 인기 만점이었다. 알음알음 팔기 시작하던 것이 입소문을 타서 매장을 열기에 이르렀다. 손수호두파이는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보통은 파이 틀과 속 재료를 따로 굽지만 이곳에서는 파이 틀과 내용물을 함께 굽는다. 내용물과 틀이 겉도는 느낌이 없고 부드러워 식감이 좋다. 손수호두파이는 밀과 찰보리, 흑미 세 가지 재료로 반죽을 만들고 크기는 세 종류다. 지름이 9cm 짜리가 2,000원, 13cm 5,000원, 23cm는 20,000원 이다. 배달은 2,000원을 추가로 받으며 매장에서 먹을 경우 원두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93-1
문의 070-8885-5282 온라인매장 www.손수호두파이.kr


 특별한 날 선물로 달콤한 파이 어때요? ‘크리스피 파이’
 양진희 씨 부부가 2005년 문을 열었다. 미국식 파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려는 연구 끝에 달거나 느끼하지 않은 파이의 맛을 개발했다. 피칸파이, 애플파이, 호두파이, 고구마파이, 단호박파이, 초콜릿파이, 치즈타르트, 앵가디너와 계절별 과일 타르트를 선보이고 있다. 모둠파이는 호두와 애플, 치즈, 고구마 파이를 고루 담아 선물용으로 좋으며 25,000원 이다.
공중파에서 성공적인 창업 사례로 알려지기도 했다. 분당과 서울 등 전국에 지점을 두고 있다. 양진희 씨는 “베이킹 경험이 없어도 된다. 20회 정도 교육을 받고 6평 이상 공간이 있으면 창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셋째 주부터 모든 메뉴를 2,000원 씩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산 화정 지역 배달 가능.
위치 일산동구 마두1동 719 백마마을 6단지 상가 내
문의 031-904-7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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