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통의 ‘돌곶이 매운탕’

지역내일 2012-10-19

  얼큰하고 개운한 민물매운탕의 진수


   20년 전통의 ‘돌곶이 매운탕’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계절을 지나 더 추워져서 움츠러들어 몸이 굳기 전 딱 이맘 때. 심학산에는 주말마다 사람들이 몰려온다. 일산과 파주라는 큰 도시의 중간에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이곳은 도시 근처 둘레길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아주 힘들지 않고, 적당히 겸손한 코스는 자녀들과 함께 가 보기에도 적당하다.
기분 좋게 땀을 흘리며 심학산을 순례하고 내려왔다면 뱃 속에서 신호가 올 것이다. 심학산 둘레길을 찾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둘레길을 애워 싼 소문난 음식점들의 천국이라는 점. 그 중에서도 오늘은 특별히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욱 생각나는 음식, 칼칼하고 담백한 메기 매운탕집을 소개할까 한다.


  -20년 전통의 한결같은 맛을 지키기 위해 재료 하나하나 신경 써


진정한 매운탕 매니아들은 민물매운탕을 최고로 친다고 한다. 민물고기 특유의 고소함과 영양이 남다르기 때문이라는데. 그 중에서도 메기는 소화가 잘되고,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적은데다 야채와 어우러지며 내는 그 맛 또한 뛰어나 예로부터 민물매운탕을 대표하고 있다.
''돌곶이 매운탕’(구, 일산매운탕)은 심학산 나들이 길에 가족끼리 외식코스로도 좋고, 마음 맞는 지인과 어울려 얼큰한 매운탕에 소주 한 잔 기울여도 좋은 곳이다.
심학산 자락 약천사 둘레길 입구에 위치한 ‘돌곶이 매운탕’은 90년대 초, 일산 백석동의 ‘서울민물매운탕’으로 시작해 덕이동 ‘일산매운탕’을 거치면서 “민물 매운탕 하면 이 집”이라고 입소문이 난 곳. 칼칼하면서도 담백하고 시원한 느낌의 매운탕으로 매운탕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매운탕 전문점이다. 민물매운탕 하면 비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꺼렸다면 ‘돌곶이 매운탕’의 민물매운탕을 꼭 한번 맛보시길. 20여 년 변하지 않는 손맛을 지키기 위해 재료 하나하나 선별부터 정성을 다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맛의 비결은 신선한 활어와 엄선한 재료로 매운탕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라고 한다.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한 음식은 반드시 맛으로 표현이 된다. 그래서 전통이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20년의 내공이 매운탕 한 솥에 오롯이 담겨있는 곳이 바로 ‘돌곶이 매운탕’이다.


     -이 집만의 또 한 가지 자랑, 소금을 전혀 쓰지 않아 다 먹을 때까지 짜지지 않아


 돌곶이 매운탕은 내 가족이 먹는 것과 똑같이 건강을 생각해서 만든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매운탕에 들어가는 재료 하나하나 허술하게 넘어가지 않는다.
매운탕에 중요한 고춧가루는 백령도에서 친척이 직접 재배한 해풍을 맞고 자란 태양초만 사용한다. 9월 초까지 몰아친 태풍 때문에 고추 값이 많이 올랐지만 값싼 고춧가루를 쓸 수 없다고 한다. 이윤이 좀 덜 하더라도 정직한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맛을 내기 때문이다. 또 마늘, 생강 등 양념류는 국산 좋은 품종을 골라 저울에 달아가며 정확한 비율로 섞는다. 일산 매운탕이 20년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
또 양념에 소금 간을 하지 않아 계속 끓이면서 다 먹어도 절대로 짜지지 않는 것이 돌곶이 매운탕의 특징이다. 요즘 한창 소금의 과다한 섭취로 인한 성인병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집에선 그런 걱정 없이 매운탕을 즐길 수 있다. 

돌곶이 매운탕의 메뉴는 메기매운탕, 참게 매기 매운탕, 빠가사리 매운탕, 참게 빠가사리 매운탕, 섞어탕 등이 있다. 신선한 빠가사리와 메기, 참게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매운탕의 맛도 맛이지만 보통 매운탕 중자를 시키면 3~4명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후한 인심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부드러운 메기의 육질의 즐거움과는 다른 차원의 쫄깃한 식감과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매운탕 매니아들이 꼭 즐기는 수제비가 무한리필이다. 하지만 너무 처음부터 수제비를 많이 넣게 되면 국물맛이 텁텁해지기 때문에 적당량을 지키는 것도 매운탕을 즐기는 비결이다.  

매운탕을 처음 먹거나, 다른 집 매운탕 맛에 실망했다면 돌곶이 매운탕을 꼭 한 번 찾아보자. 한 번 찾은 고객은 평생고객이 되고 만다는 돌곶이 매운탕. 이곳을 찾은 한 고객은 “전국의 수많은 매운탕 집을 다녀보았지만 이집 만 한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최고의 맛을 자부하고 있다. 20년 한결같은 맛과 후한 인심, 착한가격까지 갖춘 돌곶이 매운탕은 가족외식이나 단체회식, 연말모임에도 안성맞춤이다. 개별룸과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 연중무휴. 
 
문의 031-949-1302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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