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전문점 <밀밭칼국수>
착한 가격과 착한 맛, 그야말로 착한 칼국수!
보기에도 시원~한 국물, 면발을 감는 ‘후루룩’ 소리만으로도 군침이 살살 도는 칼국수. 우리네 대표적인 외식 메뉴의 하나인 정겨운 음식이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칼국수지만, 쌀쌀한 날씨 탓에 코끝이 찡해오는 요즘엔 잘 익은 김치 한 점 얹은 따뜻한 칼국수가 더욱 생각나기 마련이다. 혹시, 오늘이 그날이라면 덕이동 ‘밀밭칼국수’로 향해보자. 만든 이의 정성과 노력이 꽉 찬 칼국수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곳이다.
초벌구이 갈비가 함께 나오는 석갈비 정식 ‘인기 만점’
우선 ‘밀밭칼국수''엔 흔한 칼국수집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바로 칼국수와 갈비구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석갈비 정식’을 선보인다는 점. 칼국수 석갈비 정식은 기본 칼국수 외에 참숯에서 1차로 초벌구이 한 돼지양념갈비가 온기를 가득 담은 채 돌판에 놓여 제공된다. 밀밭칼국수 조우인 대표는 “칼국수를 맛있게 먹으면서도 영양 잡힌 식단을 위해 고민하다가 갈비 정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칼국수와 갈비구이, 그 외 밑반찬들이 푸짐하게 차려지는 세트 메뉴다”고 소개한다. 갈비는 참숯에 초벌하고, 일정 시간 숙성까지 마친 상태에서 나오기에 그 풍미가 갈비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낸다.
석갈비 정식의 한상은 그야말로 풍성하다. 밀밭칼국수 혹은 들깨칼국수 중 메인 칼국수 요리를 선택하면 갈비와 영양주먹밥, 유자샐러드, 부추해물전, 왕만두, 날치알무쌈말이가 함께 상에 차려진다. 어느 한정식 코스 요리 부럽지 않은 상차림이다. 게다가 그 가격이 단 돈 7000원(2인 이상 주문). 맛도 착하고 가격까지 착한 석갈비 정식이다.
얼큰한 칼국수, 고소한 칼국수 골라먹는 재미
칼국수 전문점답게 다양한 칼국수가 있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우선 빨간 국물이 이색적인 얼큰 칼국수는 밀밭칼국수를 대표하는 메뉴다. 향긋한 쑥갓과 참깨를 얹은 진득하고 칼칼한 국물이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만하다. 매운 음식을 꺼려한다면 들깨 칼국수가 제격이다. 들깨만이 가지는 고소함이 쫄깃한 면발과 국물에 어우러져 한 그릇 가득 담겨 나온다.
고창 화전마을에서 매일 아침 직접 공수한 바지락만을 사용해 끓여낸다는 바지락칼국수는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으로 주인장이 추천하는 메뉴 중 하나다. 그밖에 속이 꽉 찬 손 왕만두, 진한 사골국물로 만든 사골 떡만두국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모든 칼국수에는 멸치를 주 속재료로 하고 직접 구운 김을 수북이 얹은 영양 주먹밥이 함께 곁들여지니 보기만 해도 든든한 한 끼가 된다.
꼼꼼한 재료 준비와 만드는 과정까지. 맛의 비결은 ‘정성’
밀밭칼국수에는 특히 단골손님이 많다. 살림9단인 깐깐한 주부들도 밀밭칼국수를 즐겨 찾는다.
이는 맛도 맛이거니와 만드는 이의 정성이 그대로 한 그릇에 담겨져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우선 국수의 생명이라고 하는 면을 직접 반죽하고 뽑아내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석갈비 정식은 유달리 주인장의 손이 많이 간다. 유자를 직접 갈아 만든 소스를 싱싱한 치커리, 양상추, 어린잎에 얹은 샐러드, 주문이 들오는 대로 바로바로 부쳐내는 부추해물전, 색감 고운 각종 야채를 돌돌 만 무쌈 말이 등 시간과 정성이 아니면 안 되는 찬을 내온다. 만두 또한 이 집에서 직접 빚는다. 두부와 당면을 비롯해 속을 꽉 채운 만두는 밀밭칼국수 주인장이 자신 있게 내놓는 메뉴이기도 하다. 좋은 재로는 기본이요, 찬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노력. 그것이 밀밭칼국수만의 비결이다.
회원 등록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
밀밭칼국수를 찾게 되면 꼭 회원등록을 하길 권한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언제 찾아도 밀밭칼국수의 메뉴들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밀밭칼국수와 들깨칼국수는 6000원에서 4500원에, 손왕만두는 5000원에서 4000원, 석갈비 정식은 8000원에서 7000원으로 할인된다. 조우인 대표는 “이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보다 찾는 고객들이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다. 넓은 홀에 입식과 좌식 테이블이 함께 있어 가족모임, 직장 단체모임 등 모임 성격에 상관 없이 찾을 수 있다. 또한 폭신한 매트를 깔고 간단한 읽을 책과 완구를 구비한 놀이방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아도 좋다.
위치: 일산서구 덕이동 219-50(탄현 이마트 건너편 아이산 산부인과 병원 뒤)
문의: 031-913-1555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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