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초등학교 ‘아빠와 함께 하는 연날리기’ 행사
신촌초등학교(교장 이회정)에서는 지난 15일(토요일) ‘아빠와 함께 하는 연날리기’ 행사를 열었다. 신촌초 아버지회의 네 번째 행사인 연날리기에는 아버지 78명과 175명의 가족이 함께 했다. 성열제 교무부장은 “아빠와 함께 연을 만들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추억을 만들라”고 말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연 만들기의 강의는 장성초등학교를 퇴임한 박기준 교장이 맡았다. 박 교장은 방패연과 가오리연에 대해 알려주고, 연을 만드는 전통적인 방법도 소개했다. 연을 만드는 동안 하모니카를 직접 연주해 특별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아버지 정재훈(39세)씨는 “학교에 모여 연을 만드니 옛날 생각이 난다”며, “아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알록달록 그림도 그려 넣고, 새해 소망도 적었다”고 한다. 윤희수 학생(2학년 1반)은 “연 날리기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아빠랑 같이 연을 만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연 줄로 중심 잡는 게 조금 어려웠지만, 직접 만든 연이 하늘을 날아갈 때는 정말 신기했어요. 또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연날리기는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학교 꿈누리터에서 시작해, 오후 2시 호수공원에서 마무리됐다.
이회정 교장은 “아버지들의 학교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생동감 넘치는 학교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율적인 아버지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뒷바라지 하겠다”고 전했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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